통기타 이야기-분수코드(멀티코드, 스파코드) 익히기-기타를 살리는 미생물의 위력
일반적으로 '분수코드' 또는 '멀티코드' '스파코드'라고 해서 E/D#, E/B, E/G#, A/B 등과 같이 슬러시가 들어가는 기타 코드가 나왔을 때 당황해 하지 마시고 아래의 앱을 설치 하시면 정확한 지판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기타를 위한 필수 어플!!! - [코디터] 기타코드 검색, 추가, 편집, 재생, 코드작곡, 코드악보 변환등. 무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rainting.chorditor
코디터에서 못 찾는 코드는 다음의 제이기타 사이트에서 입력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jguitar.com/chordsearch?chordsearch=Bb%2Fc&labels=none
위에 보이듯이 E/D#처럼 표기되면 이 온 디샵이라고 읽습니다. 보통 E코드를 잡고 D#음에 해당하는 번호의 현을 치는 방식을 쓰기도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코드 에디터 프로그램을 쓰면 정확한 화음을 짚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기본 120개의 코드와 분수코드 특수코드까지 마스터 하면 반주의 달인이 되고 아르페지오 반.연주까지 마스터하여 모든 현들의 지판 음정 박자 하모니의 원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기타는 악기의 왕인 피아노의 88음정의 절반수준의 음역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악기의 황제인 파이프 오르간의 축소판이 피아노라면 기타는 피아노의 축소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분하지만 '작은 오케스트라'란 칭찬을 받기도 하는 기타는 남녀노소는 물론 장소를 차별하지 않고 언제나 편리하게 모든 장르의 보컬송 반주와 순수곡 연주로 고전과 대중은 물론 첨단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최상 진보된 형태의 현악기입니다.
울림통 방식의 기타의 경우 바디와 넥을 고급 품종의 천연목 100%를 사용한 올솔리드급 기타로 제조하고 최상급 나일론현이나 스틸현을 결합하여 음정을 정밀 튜닝하게 되면 가히 천국의 어쿠스틱 현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타는 왼손으로 프렛현을 짚고 오른손으로 스트링현을 치고 뜯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해 배우기가 매우 어렵고 난이도의 등급의 폭이 아주 크지만 노련한 선생을 만나면 처음 만지는 사람일지라도 최소한 한곡 이상의 노래를 첫소절과 끝소절까지 반주 할 수 있는 대단히 재밌는 악기입니다.
가장 많이 애용되는 통기타의 경우 처음부터 현란한 곡들을 반.연주하려 하면 절대로 배울수 없지만 쉬운 동요나 포크송을 단 한개나 서너개의 코드 운지와 내려치는 스트로크 주법부터 배워나가면 누구나 희열을 느낄만큼 기쁘고 즐겁고 재밌게 무한곡들과 다양한 고급 반.연주법들을 배우고 빠르게 실력을 높힐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워낙 인터넷에서도 악보 읽는 법까지도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공개되어 있다보니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비교적 쉽게 기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밤새도록 술마시고 담배피고 싸우고 음란에 빠져사는 현대인들에게 통기타 하나쯤 취미로 배우는 것은 건전한 돌파구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휴일이나 저녁 시간에 양서를 읽고 건전한 음악을 즐기는 나라와 민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흥청망청 술과 고기와 쾌락을 쫏는 세대는 여러가지 불필요한 문제와 사고, 고통, 질병, 가난 및 젊어서 조기사망이나 돌연사의 덪에 빠지게 됩니다.
기타를 처음 배울때는 합판재질이면서 탑솔리드급 소리에 맞먹는 고품질 기타를 사는게 유리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현을 울리는 쪽의 윗판만 원목인 탑솔리드급만 해도 겨울 냉기와 건조에 상판을 째겨먹는 등 관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파나 장마때도 항시 집안팍에서 곁에 두고 실수로 넘어트리거나 차에도 싣고 덜컹덜컹 다니면서 익히기에 적합한 합판 통기타는 물론 조악한 류들이 훨씬 많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울림현음이 좋은 고급 모델도 적잖습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늘면 상판 후판 측판까지 원목인 올솔리드급으로 구매하되 자기의 여유예산이 허용하는 최고가의 유명 제조사의 고급 원목을 쓴 모델을 구입하는게 최선택입니다.
고가의 유명제조사의 기타를 사게 되면 관리에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나무로 된 기타는 특히 습도와 기온과 충격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6개의 현이 팽팽이 땡기고 있는 적잖은 장력과 우리나라 같이 사계별 기온차가 50도를 넘게 오르내리는 지역 특성상 원목 기타는 쉽게 파열되게 마련입니다.
대당 기천에서 수천만원씩 가는 '마틴'이나 '테일러' 같은 브랜드 보유자나 세기를 넘나드는 명품 소장자들은 아예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첨단 전자식 보관고까지 동원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건기와 우기의 기본 관리에만 충실해도 기타가 쉽게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기타속에는 무수한 미생물들이 살면서 기타의 나무속에서 각종 유익물질들을 분출하고 있습니다. 기타의 아름다운 음정과 박자와 화음을 정기적으로 울려주면 기타를 보호해주는 물질들을 분출하는 미생물의 양과 종류가 활성화되고 증가하게 됩니다.
우수한 재질의 원목 기타는 살아 있는 기적의 생명체입니다. 심지어 플라스틱과 철로 제조된 일렉기타 조차도 끊임없이 연주하고 손봐줄 때 수명이 늘어나고 울리는 소리까지도 꾸준히 향상됩니다. 이 모든 것이 애착을 가지고 관리해주는 연주자와 기타의 구석 구석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먹고 사는 유익 미생물들이 만들어 나가는 결과들입니다.
기타속의 미생물들은 기타의 주인이 얼마나 기타를 사랑하는지를 가장 잘하는 존재들입니다. 항상 깨끗하게 보관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고 부드럽게 다루면서 아름답고 활기찬 음악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아무데나 내 팽겨치고 함부로 다루고 연주에 게으르고 심지어 한겨울 건조한 곳에 케이스와 습도를 유지하는 장치(댐핏)조자 없이 방치 하는지 여부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함부로 다루면 부패와 녹을 일으키는 악한 미생물들이 번성하게 되는데 특히 원목 재질의 기타는 심한 영향을 받게 마련입니다. 관리부재가 장기화 되면 모든 재질의 구석구석을 좀 먹고 녹슬게 하고 부패하게 하고 틈세가 벌어지고 느슨하게 해서 수명을 대폭 떨어뜨리고 좋은 소리가 나지 않게 되며 작은 환경의 변화와 충격에도 변질되고 파손돼 버립니다.
이처럼 포크든, 클래식이든, 일렉이든, 기타 역시 철학과 사상이 좋은 사람들의 친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엔 살아 있는 사람조차도 하찮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되어 있으니 기타와 같은 물건에 애착을 가지고 애정으로 대해주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필자의 칼럼을 읽고 크게 깨닫게 되고 각성하는 사람은 대단히 행복합니다. 세상의 깊은 또 하나의 중대한 지식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무식과 교만과 부정직을 버리고 지고의 지식과 지혜와 사상과 철학과 믿음을 바탕으로 인격이 갖추어진 사람은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기타의 매력에 점점 더 푹 빠지게 되고 연주에 능숙해지게 되면 자신감이 붙게 되면서 바디 속 전기 증폭 장치인 픽업과 믹싱 기능이 딸린 엠프 스피커까지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집에서 취미로 하던지 공연을 하던지 각자가 알아서 하게 될쯤 되면 누구나 새로운 음악의 나래를 더욱 넓게 펼치게 될 것입니다.
-이상-
첫댓글 일렉트릭 기타가 보관은 편하려나요 ^^;
일렉기타도 잘 보관해야 되지요. 케이스에 넣어서요 온도 습도가 가장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