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몇일 째 흐릿흐릿하고, 단풍도 떨어지고.
저는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 하나 있는데요,
삼청동 단팥죽 맛집입니다.~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이 가게 이름이지만,!
맛은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맛있답니다.
눈으로 먼저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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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hobaktoon/20086906176
지난번 타임머신 타고 과거속으로 궈궈씽~♬ (+누르기)
데이트를 즐긴 후, 급 배가 고파진 박하와 호박은 <삼청동맛집>을 찾아
늙은 하이에나가 되어(ㅡ..ㅡ)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더듬기 시작했답니다.
최대한 콧꾸녕을 벌름벌름~ 귀를 쫑긋쫑긋~ 세우고 말이지요!
그리하야 찾아 간 곳은 오즈가 알려준 <삼청동맛집>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
뭘 그리 맛나게 만드느냐?
바로 한방차, 민속음료, 단팥죽 되시겠습니다. "뚜둥~!!!"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옆에 위치한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 요로코롬 아담한 건물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단팥죽 냄새가 솔솔~ 났어요^^
(배가 무지 고프다는 증거임^^;)
쨔쟌~♬
▲ 5,500원짜리 단팥죽입니다. 아주 커다란 찹쌀떡 하나와
단밤, 은행, 단팥이 퐁당퐁당 빠져있구요~ 계피가루가 솔솔 뿌려져있습니다.
단팥죽은 우리가 생각하는 팥죽처럼 밥알갱이가 들어있진 않아요~
아주 곱게 갈아진 단팥죽이랍니다. 맛에 별점을 주자면 ★★★★★
정말 굿이예욤^^v
▲ 4,000원짜리 식혜예요~
캔색혜와는 비교할수없는 맛이지요^^;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역시 잣과 함께 씹히는 맛이 일품이였어요!
▲ 방문손님과 포장손님으로 작은 주방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주문에 따라 그때그때 즉석에서 데워줘요~
내부는 옛날 시골식 다방분위기였고요... 흔히볼수없는 공중전화기 까지 그야말로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시골스럽고 정겨운 곳이였습니다.
(1976년부터 운영되던 식당이라 하니 호박나이만큼 오래된~ 집)
가게이름봐여~ 둘째로 잘하는집... 을매나 겸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 후, 나갈때 한두개씩 짚어먹으라고 생강과자가 놓여져있구요~
수정과를 주문한 손님께는 따로 더 주시구요~
그렇다고 공짜생강과자 몇개 더 먹었다고 뭐라안해안해 >.< ㅋㅋㅋ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이런분께 추천합니다!
(1) 삼청동 갈 일 있다.
(2) 단팥죽이라면 환장한다.
(3) 정말 별5갠지 먹어보고싶다.
(4) 호박한그릇 사주고싶다. (옹?)
첫댓글 우후팥죽 먹으러 청동으로
긴긴 겨울밤 출출할때 묵처럼 차게 해서 수저로 뚝 떠먹는 팥죽이 먹고 싶네요.동지는 12월22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