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살구를 생각하면 군침이 돌지만 사실은 유독한 약초입니다. 4월이면 연분홍색의 꽃이 가득 피어나 어릴 적 자란 고향마을을 그립게 하기도 합니다.
대개 씨를 약으로 쓰는데, 산에서 자라는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하고 집 뜰에서 자란 것을 씁니다.
한방에서 '행인'이라 하며 진해, 거담 작용이 효험이 있습니다.
살구에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발육에 도움을 주며 야맹증 및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씨앗은 폐나 기관지, 노약자의 해수병 등 여러 가지 한약제로 쓰이며 '폐의 성약(聖藥)'이라고 불릴 정도로 폐를 깨끗이 하는 약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침이나 만성기관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해수병이 있는 노인 또는 감기몸살이 있을 때
껍질을 제거한 살구 씨를 찧어 죽을 쑤어 꿀을 타서 복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얼굴의 기미, 주근깨 등에 찧은 살구 씨를 계란 노른자와 섞어 밤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면 좋습니다.
콧속이 헐었을 때는 껍질을 제거한 살구 씨를 모유와 함께 갈아 바르거나 살구 씨를 태워 기름을 짜서 바릅니다.
암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살구 씨가 이상피막을 공격하는
B17 이라는 비타민이 있어 비정상적인 피막으로 싸여 있는 종양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살구주는 심장병, 고혈압에 좋은데 조금 덜 익은 살구를 골라 씨를 빼지 말고 통째로 담습니다 심장병, 고혈압은 물론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살구의 물기를 닦아내고 그늘진 곳에 하룻밤 말린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4개월 정도 숙성시킵니다. 열매는 그때까지 거르지 않는다.
하지만, 살구는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 해야합니다. 잘못 먹으면 정신이 약해지고 근골을 상하게 됩니다. 황기, 황금, 갈근과는 함께 쓰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雙仁은 쓰지 말아야 하며, 껍질과 뾰족한 끝은 버려야 합니다.
날것으로 한 가지만 약을 쓸 경우에는 5개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살구는 워낙 맛이 좋아서 서로 따먹으려 싸울 까봐 열매를 많이 열게 한다나 뭐라나
그점은 저도 잘몰나요
海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