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코드는 언제 사용해야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아무때나 쓰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그러면 좋겠지만... 물론 아닙니다...
째즈 느낌이 강한 코드를 모던락에서 사용하면 뭔가 어색하듯이 우선은 코드의 특성상 장르에 맞아야 합니다.
9, 11, 13도음의 텐션을 추가한 코드는 주로 모던워십이나 모던락에 어울립니다.
이러한 장르에서는 어쿠스틱 기타가 어느정도 부각되기 때문에 오픈코드를 사용하는것이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락음악이나 교회에서 흔히 부르는 찬양 (예를 들어, 찬송가나 찬미예수2000 이전에 나온 곡들)
에서는 이러한 텐션을 사용한 오픈코드 보다는 기본적인 Triad코드(3화음)가 더 잘 어울립니다.
오픈코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사운드가 지저분해지고 산만해 질 수가 있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건반주자와 미리 상의를 해서 사운드에 통일을 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하네요...
이러한 밴드적인 요소가 배제된... 순수하게 혼자서 기타를 칠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혼자서 노래를 한다던지 소모임, 소예배 등에서 찬양인도를 할때에는 기타 한대의 사운드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럴때에는 단조로운 기본 3화음보다는 텐션을 추가하여 보다 화려하게 사운드로 채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 드리는건데... 오픈코드를 남용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던 성향이 강한 곡에서 쓰는 하나의 패턴으로 사용해야지 바코드를 기피해서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을 하나의 패턴으로 끌고가는 위험한 일입니다. 처음부터 배우지 않는것만 못합니다.
이 정도면 언제 사용해야 할지 감이 잡혔으리라 생각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픈코드의 개념도 배웠고, 언제 사용하는지도 배웠으니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알아야겠죠...
기타는 기본적으로 E standard 튜닝을 사용합니다. 구성음이 미라레솔시미(EADGBE)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1, 2번줄을 개방현으로 사용한 오픈코드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E Key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1, 2번줄이 개방현으로 사용되어야 오픈코드의 느낌이 잘 살지만 G Key에서처럼 주로
1, 2번줄을 잡고 3, 4번줄을 개방현으로 사용해도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픈코드는 E Key, G Key에서만 사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키에서도 오픈코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제가 경험해 본 결과 느낌이 안 살더군요...
다른 키에서는 카포를 사용해서 E, G Key로 변환해서 연주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E Key와 G Key에서 자주 사용되는 오픈코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E Key >
E Key에서 자주 사용되는 오픈코드입니다... 필요에 따라 더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대부분 연주가 가능합니다. 코드폼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A2, Bsus4, C#m7, Dsus2add13, E5 코드는 포지션만 다르고 코드폼이 일치합니다.
잡는 방법이 약간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검지로 5번줄을 눌러주면서 동시에 6번줄을 뮤트하는 방법입니다.
저런 복잡한 이름의 코드는 실제 악보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코드명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F#m7add11이나 G#madd13 코드는 F#m오픈코드, G#m오픈코드 정도로만 알고 계셔도 상관 없습니다.
< G Key >
G Key에서는 그다지 특별한 코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E Key에서는 1, 2번줄을 개방현으로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오픈코드의 특별한 느낌을 나타낼 수 있지만
그 외의 키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본인의 취향이 모던스타일이거나 현재 그러한
음악을 하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이 정도의 선에서 일단락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찬양인도시 오픈코드의 사용이 많다보니 그것이 스트록의 전부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픈코드는 편의를 위한 하나의 패턴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시고 더욱 다양한 패턴을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출처:딩기리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