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甲午年 新 年 辭
존경하는 연극인 여러분 !
새로운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 찬 희망찬 갑오년, 청마의 말띠 해 2014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말띠 청마는, 서양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유니콘으로, 동양에서는 성격이 곧고 진취적이며 활달한 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도 바르고 진취적이며,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소원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 연극인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뜻하는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선․후배 동료연극인 여러분!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2013년 2월 25일, 새롭게 제24대 집행부가 출범하여 지난 10개월 동안 대한민국 연극계 현황을 파악하며 부족한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연극인이 행복한 세상 ! 연극으로 행복한 세상의 구현 !』이란 기치아래 한국연극의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 2020을 수립.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4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제24대 한국연극협회 집행부 최고의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연극의 창작기반 조성, 연극의 가치 실현, 연극인 복지향상이라는 3대 희망목표를 설정하고, 차별화된 추진전략을 수립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연극인이 행복한 세상 ! 연극으로 행복한 세상의 구현 !』을 만드는 미션의 완성을 위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제 24대 집행부는, 일련의 과정으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국연극의 창작기반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실천목표로 [법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문화예술진흥법을 비롯한 각종 연극예술 관련 법령의 개정안을 도출하여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회에 강력하게 건의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극예술의 창작기반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법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는데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연극의 가치실현을 위한 [각종 연극제의 내실 있는 진행]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규모로 진행 중인 4대 연극제의 내실을 기해 미래지향적 연극문화 창달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제2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의 내실화, 제18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청소년연극제’의 확대 개편, 그리고 제11회째에 들어선 ‘전국향토연극제’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 32회째를 맞이한 전국연극인들의 최대 잔치 ‘전국연극제’를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연극제로 승화시켜, 참가 작품들의 예술성을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현실을 감안한 실버연극제와 다문화연극제의 창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각 연극제마다 특성을 살린 참여 연극단체의 계층별 매니아 구성에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방정부 및 문화재단의 연극예술지원이 공정하고 균형적이며,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힘써, 전국 연극인들의 창작기반 조성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티켓의 제도적 모순점을 개선하도록 하며, 각 극단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투자할 수 있는 실질적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연극인 복지향상을 위한 목표로 [미래를 준비하는 연극인 복지제도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상생과 소통이라는 구호아래 본 협회와 연극인들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연극인대회’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새롭게 발족한 <예술인복지재단>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으로, 연극인 복지를 위한 예술인복지법령의 재정비에 한국연극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국의 시․도와 시․군․구에 관립극단 창설과 함께 해당지역 관립극단에 당해 지역연극인 우선 채용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시․도의 특성에 알맞은 문예회관의 상주극단 선정에 해당 지역 연극인의 우선적 배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관립극단의 단원 채용시에도 해당지역 연극인 우선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전국 지역 연극인들의 권익보호에 한국연극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 연극의 활성화를 위하여 교육부를 통하여 학교 연극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것이며 이 또한 지역연극인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2014년도에는 예년과 달리 공연장 대관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시행하는데 앞장서 나아갈 것이며 한류연극제의 창설 및 전국소극장 명품연극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연극인들이 창작 작업에 기틀이 되는 사업을 하나씩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국제연극제에 전국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 될 수 있도록 해외동포 연극인들과 체계적이고 긴밀한 핫라인 구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 산재해 있는 연극인들의 초청을 물론이고, 이들을 통한 한국연극의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며 또한 연극인들의 해외연극 교류에도 참조가 되도록 각종 연극예술 정보문화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연극의 새로운 정체성 확보와 한국연극의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는 해외 연극정보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연극의 해외 교류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연극인 여러분!
지금까지 『연극인이 행복한 세상 ! 연극으로 행복한 세상의 구현 !』이라는 한국연극협회의 최고 미션아래 추진하는 3대 희망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과제들과 새해 한국연극협회의 사업계획과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또한 이 모든 일들은 연극인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본 협회는 물론 16개 시․도 지회 및 100여개 시․군․구 지부 집행부 임원 여러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역할에 충실해줄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성숙한 연극문화의식도 있어야 성취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연극인 여러분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우리 모두 합심 협력해서 올해를 품격 높은 연극문화의 희망과 풍요로움이 넘치는 한 해로 만듭시다.
새로운 희망을 갖고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합시다.
갑오년의 힘찬 청마가 연극인 여러분 가운데 머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그리하여 21세기 최고의 대한민국연극진흥의 원년이 되는 소중한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전국의 연극인 가족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1. 2.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윤 봉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