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학술대회 식별하는 가이드라인
기사 원문 ☞ https://www.editage.co.kr/insights/how-to-identify-predatory-conferences-the-thinkcheckattend-checklist?access-denied-content=metered&InsightsReferer=https://www.editage.co.kr/insights/how-to-identify-predatory-conferences-the-thinkcheckattend-checklist?regid=1543456432
(기사 제목 : 약탈적 학회(predatory conferences)를 구별하는 방법: Think. Check. Attend 체크리스트)
학술대회는 원래 단일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인 비영리 조직인 학술단체의 기능 중 하나입니다.따라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른 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와 발견을 알고, 연구 관심사를 공유하는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또한 학술 기관은 학술대회 발표자로 선정된 연구자에게 크레딧(credit)을 주고, 선정 절차 역시 보통 엄격합니다.
그러나 미국 덴버의 콜로라도대학(UC덴버) 사서인 Jeffrey Beall에 의하면 해적 학술지는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루는 연구 분야가 광범위하고, 보통 한 학술대회에 여러 가지 연구 분야를 결합
●논문 투고, 참가등록을 받기 위해 연구자들에게 수많은 스팸 메일 발송 : 주요 연락 수단으로 보통 conference@gmail.com 등과
같은 무료 이메일 주소를 사용
●웹사이트 상에서 학술대회 주최자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하거나 생략
●주최 측이 잘 알려지거나 명성이 있는 기관이 아님
●피어리뷰 학술대회 발표를 위해 연구자들이 초록을 제출하는 경우 빠른 승인 통보(보통 4주 미만)
대게 해적 학술대회는 참석률이 낮고 학회 내 행사들이 취소되며 체출 철회가 잦고 질이 낮은 기술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비싼 참가비가 아까운 학회가 많습니다.
가끔 학회 전체가 취소되기도 하며 비용은 절대 환급받지 못합니다.
보통 학회에 참석하거나 발표할 기회가 드문 신진 연구자들이 이런 미심쩍은 학회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연구자들은 해적 학회를 구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한국은 해적 학술지 및 학술대회가 급속히 뿌리 뻗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한국 탐사 저널리즘센터(Korea Center for Investigative Journalism, KCIJ)가 운영하는 한국의 뉴스 웹사이트 뉴스타파는
해적 학술지로 의심되는 와셋(World Academy of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WASET;세계 과학 공학 기술 학회)
소유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집계한 결과 한국이 세계 5회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272개 기관, 4,227명의 한국인 연구자들이 와셋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그 중 100건은 서울대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와셋은 해적 출판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질이 낮은 해적 학술지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진짜 학회와 가짜 학회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연구와 출판의 혁신과 발전을 지지하는 조직인 Knowledge E에서는 Think-Check-Attend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지침은 연구자가 발표하거나 참석할 올바른 학회를 고를 때 따를 수 있는 간단한 체크리스트입니다.
학회 주최자와 후원자
● 이 학회를 주최하는 조직이나 협회를 알고 있습니까?
● 학회 장소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까?
● 학회가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까?
● 전에 이 학회에 참석해 본 동료가 있습니까?
● 학회비, 등록비 등 어떤 항목의 비용이 청구될 것인지, 그리고 발표자나 연사로 참석할 경우 이 비용이 면제되는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까?
● 이 학회를 후원하는 단체들이 있습니까?
● 특히 공학이나 의생명과 같이 산업과 연계된 분야의 경우, 그 후원 단체를 알고 있습니까?
● 학회 웹사이트를 확인했습니까?
웹사이트에 참가비, 제출 기한, 학회 날짜, 편집 위원회, 프로그램 상세 내용, 장소 등이 적절하게 제시되어 있습니까?
● 전에 이 학회 프로시딩의 논문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학회 의제와 편집 위원회
● 학회 일정과 의제에 관해 명확한 정보가 제시되어 있습니까?
● 학회의 주제 범위와 목적이 본인의 분야와 핵심 연구 관심과 부합합니까?
● 학회의 기조 연사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 웹사이트에 편집 위원 리스트가 제공되어 있습니까?
● 그 편집 위원들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 편집 위원회는 발표 내용에 대한 편집권과 피어리뷰 방식에 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학회 프로시딩
● 학회 주최 위원회는 프로시딩이 어디에 출판될 예정인지 명확히 설명하고 있습니까?
● 출판된 프로시딩 논문에 대해 색인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평가를 위해 어느 인덱서에게 프로시딩을
제출할 예정인지 명확히 설명하고 있습니까?
● 프로시딩의 출판사가 COPE, DOAJ, OASPA와 같이 잘 알려진 주요 단체 소속입니까?
위 질문들에 답해 보고, 대부분 질문에 대한 답이 ‘예’이며 만족스러울 경우에만 학회에 참석하거나 초록을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연구자들이 이 체크리스트를 잘 활용하여 미심쩍은 학회의 희생이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출처 : 에디티지 인사이트(Editage Insights) https://www.editage.co.k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