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왕버들 군락.
창녕 성산중학교 2학년 습지기자단들이 교실에 모여, 습지기자단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중2답게, 학습내용에 맞지 않는 질문도 하고 첫 만남을 그렇게 했다.
이번 시간에 버드나무와 자운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지금 우포늪 왕버들과 선버들 아래는 자운영이 어느 해보다 많이 자라고 있다.
비온 뒤 우포늪은 푸른하늘과 흰구름에 왕버들이 녹색 지붕을 만들어 주고 자줏빛 구름을 깔았다.
자줏빛 구름이 모습을 한다고 해서 <자운영>이라고 한다.
자운영이 꽃이 피우니 잘 보이지 않아, 애를 태웠던 꿀벌들이 윙윙 소리를 내며, 자운영에서 꿀 따기를 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꿀벌 소리가 반갑다.
꽃길만 걸어라~ 말이 꼭 2024년 우포늪 자운영길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성산중학교 2학년 <현풍FC 축구단 승리 기원>을 자운영 꽃길을 걸으면서 했다.
자운영은 질소를 고정하는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여 땅을 기름지게 한다.
자운영은 친환경 거름이고, 꿀을 주는 밀원식물이다.
그기다가 사람들에게 힐링을 할 수 있는 볼거리까지 주고 있다.
다른나라에서 들여온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 자란 꽃처럼 정겹다.
아무리 좋은 자연풍경이라고 해도, 마음이 와 닿지않으면 좋은 자연풍경도 그냥 그대로 있는 그 모습일뿐이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도 자꾸 보고해야 가슴에 와닿는다.
교실에서 습지기자단이 해야할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우포늪으로 가기위해 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학교숲에 피어 있는 산철쭉 암수술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갓 꽃을 냄새를 맡아보았다. 예쁜 노란꽃만큼 냄새는 그닥 좋지 않다. 갓 꽃 냄새를 맡아 보고, 오마이 갓~을 외쳤다.
왜 갓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우포늪 생명길을 걸으면서 친구들과 우포늪 추억 모우기를 했다.
이태리포플러와 키재기 놀이를 했다.
잘 논다. 잘 놀아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진다.
60여년전만도 해도 우포늪에는 소들이 모여 풀을 뜯었다. 소들이 풀을 먹는동안 소를 몰고온 우포늪 인근 아이들은 팽나무 아래에서 온갖 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열매가 팽총에서 나오는 소리가 '팽'한다고 팽나무라고 한다.
모둠별 사진찍기를 하면서 장난이 그냥 나온다.
잠시 우포늪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우포늪 느낌을 말했다. 이 때는 모두가 시인이다.
우포늪 왕버들 군락으로 가는 징검다리. 이렇게 아름 풍경 속에 있는 징검다리륵 건너다니 행운이 그냥 올 것 같다.
우포늪 징검다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름난 문학 작품이 곧 나올 것 같다.
왕버들 아래에 있는 자운영으로 간단한 놀이를 했다. 자운영이 어떻고 하는 것보다, 직접 잎을 만져보는 것이 오래 기억이 남는다.
다들 열심히 꾸며 보았다.
우포늪을 바라보고 물멍을 했다. 가지고 간 사진기를 제대로 활용했다.
마음이 내켜 우포늪 봄풍경을 카메라에 자연스럽게 담았다.
우포늪 왕버들과 자운영 군락을 걸었다. 자연은 그 때가 있다. 우포늪 아름다움을 그냥 가슴에 안았다. 4월 26일에~
왕버들을 비친 모습과 내 얼굴과 견줘보기를 했다.
자운영 꽃밭에서 한나절을 신나게 놀았다.
자운영 기운을 신나게 받은 2024년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