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쯤에 간암이 발병하여 간암수술을 하신 저희 아버지의 영향으로
암에 좋다는 명약이 있다고 하면
눈이 번쩍 뜨이며 관심을 갖게 됩니다. 명이나물이나 차가버섯, 헛개나무열매 등등
특히 간암에 좋다고 하는 약재와 식물들은 많지만
마땅히 집에서도 쉽게 요리하거나 응용하여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얼마 되지 않죠.
이런 저런 핑계 때문에 식이요법도 소홀해지고 수술 직후와는
관심도가 확실히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회복중이신 아버지를 보니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관리를 안해도 되는건가 싶어 걱정도 되는데요,
최근 일반 항암제보다 1,200배 높은 항암효과를 지닌 개똥쑥이 알려지면서
저 역시도 개똥쑥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죠.
이미 개똥쑥과 관련된 포스팅은 이전 리뷰에서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 듯 개똥쑥은 일반 항암제의 1,200배나 되는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어
'천연항암제'라는 별명까지 붙은 명약 중 명약입니다.
항암효과는 물론 해열, 면역조절, 피로회복, 포진억제, 소화불량, 말라리아 치료등에도
효능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똥쑥을 음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개똥쑥은 다른 약재들과 달리 집에서 먹기에도 간단하고 부담이 없답니다.
달여먹는다는 개념보다 녹차처럼 우려먹는다는 개념이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빠른 시간안에 쉽게 먹을 수 있겠죠.
그럼 지금부터 개똥쑥을 우려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준비물은 주전자와 물, 건조시킨 개똥쑥인데요.
물 2리터 기준 개똥쑥 50g을 넣으면 되는데 저는 주전자도 작고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일단 그보다 더 적은 양만 우려내보겠습니다.
저는 물 800ml에 개똥쑥 20g정도를 준비하였어요.
개똥쑥이 많다싶으면 조금만 더 덜어내 연하게 드셔도 무관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개똥쑥차를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큰형네 건강즙에서 제공받은 개똥쑥차 마시는 방법 기준)
일단 주전자에 물 800ml를 넣고 물을 팔팔 끓여주세요!
준비한 개똥쑥 20g정도 (800ml 기준)를 끓는 주전자에 넣고
약 10~15분 정도를 뚜껑을 열고 더 끓여주세요.
넘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세요!
개똥쑥을 넣고 완전히 끓이셨으면 주전자의 물을 서서히 식혀 개똥쑥의 성분을
완전히 추출하여 우려내줍니다.
반드시 식혀주셔야만 나중에 플라스틱 물병에 담아내거나 냉장보관 하실 때 좋습니다.
식히지 않은 개똥쑥물을 바로 플라스틱 물병에 따라내시면
물병이 변형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ㅎ
이제 식은 개똥쑥물을 물병에 담아내겠습니다.
개똥쑥에 눈꼽만큼 작은 꽃들이 조롱조롱 많이 달려있고 끓이면
이 꽃들이 다 떨어져 불순물처럼 될 수 있으니
원두커피 여과지를 물병에 꽂아 묶고 꽃과 가지들을 걸러내주시면
더 깔끔하게 개똥쑥물을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필터링된 개똥쑥물이 쫄쫄쫄 물병에 담기면
생수나 보리차처럼 수시로 즐길 수 있는 개똥쑥물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물병에 담아 시원하게해서 마시니까 쑥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쑥향기도 나고 풀향도 오묘하게 나는게 신기하더군요.
원래 쓴 음식은 잘 못먹어서 아메리카노를 마실때도 시럽을 잔뜩 첨가하여 마시는데
개똥쑥물은 생각외로 쓴맛이 덜하고 뒷맛도 깔끔한게
보리차처럼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겠습니다.
헬스나 가벼운 등산으로 몸을 챙기시는 저희 아버지께
이렇게 우려낸 개똥쑥물을 병에 담아 드리니까 아주 좋아하시네요ㅎㅎ
개똥쑥은 찬 성분이기 때문에 몸 안이 찬 사람들이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유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속이 냉하기 때문에 하루에 두잔씩만 절제하여 마시고 있는데
혹시라도 개똥쑥을 드시고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개똥쑥을 더 연하게 우려내시거나 당분간 금하시는게 좋겠네요.
지금까지 개똥쑥을 주전자에 끓여서 개똥쑥물을 만드셨다면 이번에는 끓이지않고
녹차처럼 우려내는 개똥쑥차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끓여서 6~70℃정도로 식혀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적당히 식은 물에 개똥쑥을 취향에 맞게 적당량 넣으시면 되는데요.
저는 10g정도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우려낸 개똥쑥은 3~4회 재탕하여 드셔도 되니까
다 우려내신 후 절대 버리지 마세요!
서서히 개똥쑥을 우려내시면 물 색깔이 점차 노란빛을 띄죠? 약 10분 정도 진지하게 우려내시면 개똥쑥 차도 완성입니다. 참 쉬워요!
그리고 찻잔에 따라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집에 손님들 오실 때 개똥쑥차 한잔씩 대접하면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분명 좋아하실거에요,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 듯 속이 냉하신 분들은 개똥쑥차를 드시고
설사를 유발 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합시다!
차 대접하실 때 "혹시 몸이 차거나 속이 냉하신가요?"라고 물어보셔야하겠네요ㅎㅎㅎ
찻잔에 개똥쑥차를 따라내시면 개똥쑥물을 병에 담을 때 처럼
원두커피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았더니 개똥쑥의 부스러기나 잎들이 함께 흘러나왔군요.
그래도 이 불순물들이 바닥에 가라앉으니까 천천히 음미하여 드시면
입안의 이물감을 최소화 하실 수 있겠습니다.
제가 한동안 편도선염 때문에 고생하고 빈 속에 약을 며칠간 복용하였더니
위까지 망쳐 위액이 역류하여 혀에서는 쓴 맛이 나고 위가 아픈 지경까지 와서
허리도 제대로 못펴고 시름시름 앓았답니다.
그런데 마침 개똥쑥이 만성위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오늘 이틀간 개똥쑥 차를 하루에 2~3회씩 마셨더니
위가 아프거나 혀에서 쓴 맛이나는 증상이 완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 개똥쑥의 효능인지 아니면 자기최면인지 몰라도
저는 개똥쑥의 강력한 효능을 믿습니다!!!!!!!!!ㅎㅎㅎ
저희 아버지도 계속해서 개똥쑥 물과 개똥쑥 차를 마시면서 빠르게 회복하시고,
아버지뿐만 아니라 저희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 모~두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희 큰댁이 집안 내력으로 간염이 있어서 간암 위험이 높은데
이번 추석에 이 개똥쑥 한봉지들고 큰아버지댁을 방문해야겠습니다.
이번 추석 선물!!! 비싸고 화려한 것보다 이렇게 진심을 담은 건강 선물을
선택하시는건 어떨까요?
마시면 마실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개똥쑥茶,
여러분의 건강은 소박하게 개똥쑥으로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