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박물관에서 만난 조상의 지혜 3102 공하은
오늘은 유레카 기자단 활동으로 영산민속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걱정했는데 전시관이 실내에 있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밖에서 영산 쇠머리대기와 줄다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쇠머리대기와 줄다리기 등의 민족놀이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에 간 것은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장소에 실제로 외와서 걸어보니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영산에서 우리의 민족놀이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신 조성국 선생님의 흉상에 대해서도 봤습니다. 나라를 뺏긴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는 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서 이야기를 한 후 실내에 있는 전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시관에는 옛날에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던 다양한 생활 용품들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뒤주와 가마니 등 벼 같은 곡식을 보관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배웠는데, 쥐 같은 동물에게서 곡식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대나무로 높고 큰 뒤주를 만든 우리나라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져 놀라웠습니다. 이 외에도 농사에 관련된 유물이 많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농사가 주요 산업이었던 만큼 곡식에 대한 중요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모시를 만드는 기계와 기름을 짜는 기계에서도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지는 기구였습니다. 전기 같은 것도 없이 자연의 힘을 적절히 이용해 힘든 일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의복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동물이나 식물에서 나온 실로 옷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천연 소재를 활용해 그렇게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