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변화라는 흐름만이 있을 뿐.
어디에도 머물러 있지 말라.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며, 감정도 변하고, 사랑도 미움도 변한다.
사상이나 견해도 변하고, 욕구나 욕심도 변한다.
명예나 권력, 지위도 변한다. 업(業)도 또한 끊임없이 변화할 뿐이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름다운 법계 본연의 모습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라. 함께 변화하라. 그 흐름에 들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수행은 오직 이것 밖에 없다.
모든 것을 변하는 대로 그저 있는 그대로 놔두라.
어떻게 하려고 애쓰지 말라. 어떻게 바꿔보려고 다투지 말라.
그냥 변화라는 진리를 변하도록 그대로 놓아두기만 하면 된다.
그 흐름에 내 전 존재를 맡기고 함께 따라 흐르라.
변하지 않는 것은 어디에도 없는 이 세상에서 우리들 삶의 목적이
'변치않음'의 추구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 세상을 그냥 놓아두라.
어떤 것도 붙잡지 말라. 집착하지 말라.
머물러 있지 말라. 그저 흐르도록 놓아두라.
이 세상을 그냥 놓아두면 저절로 알아서 흐른다. 그리고 그 흐름은 정확하다.
정확히 있어야 할 일이 있어야 할 때에 있어야 할 곳에서 흐르고 있다.
그래서 이 세상을 법계(法界)라고 하는 것이다.
명확한 진리, 법에 의해 흐르는 세계라는 뜻이다, 변화에 의해 온전하게 흐르고 있다.
깨달음도 잡지 말라.
잡을 것이 없는 것, 고정된 것이 없는 것, 모양이 없는 것, 안주할 것 없는 것,
항상하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깨달음이라 한다.
그런데 왜 도리어 그것을 잡지 못해 안달하는가.
부처님의 말씀은 오직 이것이다. 부처님의 수행은 오직 이것이다.
그냥 놓아두라.
어떤 것도 붙잡지 말라.
변하는 대로 그냥 두라. 다만 그 흐름에 들라.
(금강경과 마음공부 p.170 중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혜로운 말씀..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