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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임진왜란의 슬픈 흔적 - 서생포 왜성 (09. 07. 11)
柔淡 추천 0 조회 181 09.07.15 10:3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간절곳을 보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서생포 왜성이다.

 

지난번 진도 팸투어에서도 본적이 있지만 남쪽지방을 여행할때마다 느끼는것은 일본의 왜구들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를 침략했다는 것이다.

삼국시대 역사에는 백제가 일본에게 다양한 학문과 기술을 전수해 주었는데, 고려말부터 왜구의 침입으로 남해지방의 섬들이 공도정책으로

피폐해 졌고 왜구들은 공도가 된 우리의 섬들을 자신들의 안방처럼 드나들었던 슬픈 역사가 있다.

 

이번 서생포 왜성은 임진왜란의 결과로 남아있는 슬픈역사의 대표적인 흔적이다.

그런데 이곳 말고도 부산, 동래, 순천 등지에 왜성의 흔적이 30여곳이나 있다니, 그리고 그걸 이번에야 알았다니

나 자신도 좀 부끄럽다. 

 

왜성(倭城(わじょう) 와조[*])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시 일본군에 의해 한반도 남부 각지에 축조된 일본성곽을 말한다.

 

왜성은 일본군이 남해안 일대 혹은 그외 지역을 점거하고 그들의 근거지를 확보하거나 일본군내 상호 연락 등을 위해 축조한 일본성곽으로써, 그 성격으로

보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연결성(連結城)[1]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지령에 의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나중에는 의주까지 히데요시 자신이 명나라로 들어갈 때의 거처(御座所)와

군수물자의 보급로 확보를 목적으로 쌓은 성곽이다. 이것은 일명 “쓰타이노시로”(つたいの城)라고도 하는데, 군대가 거의 하루에 행군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쌓았으며, 주로 조선의 읍성을 고쳐서 사용하거나 적당한 읍성이 없는 곳에서는 새로이 간단하게 축성했다고 하는데 오늘날에는 그 유구의 위치가 확실하지 않으며, 함경도길주안변 사이 등에도 쌓여져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일본군이 지나간 길목마다 이 연결성을 쌓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둘째는 통치성(統治城)[2]인데, 대한민국 남해안(경상남도전라남도 일부)지역에 쌓은 성곽으로, 임진왜란기인 1592년부터 2년간에 걸쳐 일본으로부터의

수송로 확보와 일본군이 내륙에서 후퇴한 뒤 전세를 유리하게 전개하기 위해 쌓은 10여개의 성곽정유재란기에 신규로 축성한 8개 등 20여 개의 성이 그것이다.[3]

 

서생포 왜성

서생포왜성(西生浦倭城)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에 있는 일본성곽(왜성)이다. 임진왜란가토 기요마사에 의해 축조되었으며, 죽도왜성

부산왜성, 울산왜성과 봉화로 서로 연락하였다하여 봉화성(烽火城)이라고도 부른다. 이 왜성은 비록 일본이 축성했으나 후에 조선에서도 사용했던 성으로,

남문 일부의 훼손을 제외한 다른 곳은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16세기말의 일본 성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

 

구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의 일본식 평산성이다. 본성과 지성으로 구분되어 구획되어 있다. 성벽은 외성(外城)의 경우 바깥쪽에만 돌로 쌓는 내탁식(內托式)으로

하고, 내성(內城)은 안과 밖 모두를 돌로 쌓는 협축식(夾築式)으로 축조하였으며, 기울기는 지면에서 60˚내외이다. 서생포왜성은 16세기 말기의 일본 성곽연구

에도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러한 일본식 성곽은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의 성곽 축조에도 일시 응용된 바 있다. [1]

본성

모성(母城) 혹은 내성(內城)이라고도 구분한다. 회야강 강구의 작은 포구를 끼고 해발 133m 고지의 산정(山頂)에 혼마루를 축조하고 아래로 동쪽 경사면을

이용하여 복잡한 구조의 아래로 니노마루, 산노마루를 겹으로 두르고,[1] 동북쪽 경사진 외곽에 약 6m의 노보리이시가키를 계단식으로 축조하여 본성과

연결해 놓고 있다.[2]이것은 각 구루와에 독립적인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한 왜성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1] 그 아래로 산 아래까지 점차 길고 넓어지는 지성

(支城)을 배치하였다.

본성에는 장군수와 천수각이 있다. 그리고 북문과 서문도 본성에 있다. 장군수는 옛날에 이곳에 머물렀던 일본군 장수들을 위한 우물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주위 성벽이 파괴되면서 우물의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

천수각

천수각일본의 성에서 상징적인 건물로써 성곽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평소에는 왜장이 머물고 전쟁 때는 전쟁을 지휘하던 곳이다. 이곳은 돌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데 천수의 흔적은 없지만 돌계단은 아직 옛 모습 그대로 있다. 천수에서 주위를 보면 산이 있는 서쪽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향이 트여있어

좋은 전략적 위치라는것을 알 수 있다.

성문

서문은 성 전체로 보면 남쪽 방향이다. 지형적으로 보면 이 문을 나서면 해안으로 갈 수 있어 일본군이 가장 많이 드나들었을 문으로 생각된다. 기록을 보면 이

성에는 문이 여럿 있는데 오직 서문만 살아 나올 수 있는 문이었다고 한다. 오늘날이 지역이 서생면이 된 것도 이 문과 연결된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북문은 '죽음의 문'으로 불린다. 북문은 천수각 바로 위에 있다. 그런데 이문은 문의 이름만 있지 실제로 문은 없다. 따라서 옛날에 서생포왜성에 들어왔던

적병 중 이곳이 문인 줄 알고 탈출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말았다고하여 '죽음의 문'으로 통한다.

지성

자성(子城) 혹은 외성(外城)이라고도 한다. 지성에서 본성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니노마루산노마루를 지나야 한다. 니노마루산노마루가 있는 곳에도

해자가 있어 적이 쉽게 접근을 못하게 되어 있다. 아울러 이 성은 동서로 또 다른 성과 연결시켜 놓았다.

창표당

창표당은 서생포왜성에서 일본군과 전쟁 중 전사를 한 우리 장병들을 위해 선조 32년(1599년)에 세운 사당이다. 창건 당시의 창표당에는 위패를 봉인한 본당 등

건물이 여럿 존재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배 밭에 울산시가 세워 놓은 표지판만 있을뿐이다.

동제당

동제당은 서생포왜성을 점령할 때 공을 세웠던 명나라 장군 마귀의 위패를 모신곳이다. 또 성 동문에는 서생포왜성에서 전투를 벌였던 명나라 장군 편갈송

정전 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조선에 귀화한 후 이곳에서 여생을 보낸거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기념비를 세워놓고 관리를 하고 있다.[2]

해자

성벽 밖에는 2, 3중으로 해자를 둘렀다. 성곽의 전체 면적이 해자를 포함하여 46,000평에 이르고 해자를 제외한 성 외곽부의 길이가 약 2.5km, 평면상의 직선

거리는 동서 약 870m, 남 북 약 370m에 달해 남해안 각지에 산재하는 왜성 가운데 가장 웅장하다. 성의 내외부에는 다수의 우물터가 확인된다.

 

밑에서 올려다본 서생포 왜성, 큰길에서 15분 정도 올라가야한다. 

 마을에 있는 성의 흔적

 

 안내도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등고

 제2성의 입구. 이성의 주출입구였던 남문인것 같다.

 

 입구를 지나 천수각으로 올라가는길

 성에서 내려다본 명선도와 서생포

 

 

 정말 멀리까지 조망된다.

 안내소. 본성의 입구

 

 

 임진왜란시 우리군사가 공격해 오면 바닷가에서 주어온 돌로 공격했을것이라는 설명. 산에 있는 돌과는 다르다. 

 천수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수각 터. 지금으로 말하면 지휘소와 관측소, 상황실을 겸했던 곳이다.

 장군수라고 우물이 있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우물이 없다.

 성벽에 왜군들이 자신의 이름을 새겨놨다.

 성안의 공터가 의외로 넓다.

 이름없는 왜군들은 이국땅에서 영문도 모른채 죽어갔을 것이고 그들의 영령인지 두꺼비가 우리를 환영한다.

 성의 또다른 문의 흔적

 성에는 수령이 꽤나 오래된 벗나무가 많다. 봄에 벗꽃이 만발할때는 멋진 풍경이란다.

 

 남녘지방을 돌아볼때마다 왜구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던 우리의 슬픈역사에 마음이 아프다.

위정자들은 당파싸움보다는 진정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매사에 임해야 하는데

요즈음 돌아가는 꼴을 보면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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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15 10:58

    첫댓글 과거의 가슴아픈 흔적들이 현대에선 좋은 여행지가 된다는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죠?

  • 09.07.15 12:17

    진짜 동글동글한 돌이 많이 박혀 있네요?

  • 09.07.15 12:34

    우와!!! 이렇게 다시 학습을 아니 머리에 콕콕 박히는데요 ^^

  • 09.07.15 20:31

    요즘 위정자들 에게 한마디...야!~이 $*#@^%*$들아 ~~가심이 답답혀!~~

  • 09.07.16 22:37

    원래의 흔적을 보려고 여기저기 찾아 보았지만 안보이네요... ( 그림으로나마 볼수있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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