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선교 소식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지난 해 10월 1일에 새크라멘토를 떠나 워싱턴 주 타코마로 향했던 저희가 만 10개월인 7월 30일, 샤론센터를 떠났습니다. 이는 샤론센터의 사역자들과의 어떤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곳을 일종의 노후대책으로 생각했던 제 마음의 동기를 주님은 돌아보게 하셨고, 또한 그들과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무엇보다도 그곳으로 가기 전에 더 깊이 대화하고 결정하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주님께서 일하셨습니다. 더 깊은 영적 훈련을 할 수 있었던 점, 얽매이기 쉬운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생각하면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 중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으면서 많이 회개했습니다. "너에게 맡겨준 일은 너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내 뜻인데 너는 지금 뭐하고 있느냐"는 내면의 음성이었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 것이 내 본분임을 깨달았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으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할 사역들을 위해 저희 부부는 8월 24일-10월 24일에 아시아 사역을 위해 떠납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캄보디아 땅에 주님이 말씀하시고 보여주실 일을 기대합니다.
1. 일본에서는 9월 4일-20일까지 주님께서 만나야 할 영혼들을 향해서 가면서 오사카-고베-동경 주변의 지체들과 교제하며 말씀을 나누고 함께 그 땅을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들 속에서 주님이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전할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뜻을 느끼고 중보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 주실 것을 믿습니다.
2. 인도네시아에서는 9월 27일-10월 5일 마나도선교훈련센터에서 3기 지체들과 함께 하며,
칼리만탄 지역에서는 선교훈련센터 설립 사역을 돕습니다. 칼리만탄 섬에 또 새로운 선교훈련센터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곳은 마나도와는 또 다른 영적 분위기입니다. 칼리만탄 '팔랑카라야'에서 목회자들과 현지 사업가들로 구성된 이사진이 세워지면서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한국 발 그레고리, 조영진 목사, 마나도 발 백영환 선교사, 핸드리 목사 이렇게 동행합니다. (동행하길 원하시는 분은 8월 25일까지 개인 이메일을 주셔요.)
3. 10월 10일-12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있을 <현지인 목회자 부부회복세미나>는 회복이 필요한 15쌍의 현지인 목회자 부부를 시엠립의 좋은곳에 초청하여 현지인과 한국에서 가는 지체들의 섬김을 통해 주님이 함께하시는 놀라운 회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세미나들을 통해 회복된 가정들의 많은 귀한 간증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제자회 교회들이 참여할 것이 기대되는 행사입니다. (함께 섬기실 분들은 8월 31일까지 의사를 밝혀주셔요.)
저와 아내가 무더운 날씨에 적응할 수 있는 건강을 위해, 함께 하는 지체들을 위해서, 그리고 행사 전반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닛시!!
나순규/에스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