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가을에 아마 봤을 겁니다 그니까 1970년 가을이죠 그때 제가 다니던 경남고에서 단체 영화 관람이 있어 가서 본 영화 입니다
영화를 보고 얼마나 감동이 깊었는지
스토리는 별게 없는데 노래 제목에 반했어요 제.행.무.상. 이거든요 흘러가면 안 오는 겁니다
제가 고등학생 일때 강을 무척 좋아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버스 타고 30분쯤 가면 낙동강 하구가 나왔지요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 참 넓었습니다 을숙도 갈대밭 그리고 낙동강이 흐르며 만든 河中島인 명지 까지. 정말 드넓었어요 그런데 그 넓은 곳을 전부 아파트로 만들었어요 택지 개발 이라는 명분 아래
이 노래를 제가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 로버트 밋참이 말을 타고 아들 찾아 가는 강변이 낙동강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경부선 옛 기차를 타고 가면 부산에서 물금 밀양까지 드넓은 낙동강 이 펼쳐 지지요
그때는 기찻길 변에 아무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두 아파트😝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옛날 맑고 풋풋했던 저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한없이 푸르고 드넓었던 자연 그대로의 낙동강이😚😚😚
*덧글1
제가 기차 여행을 무지 좋아하는데 요즘은 기차 여행 잘 안합니다 왜냐? 낭만이 없어요
예전에는 기차를 타면 홍익회원도 있고 식당차도 있고 낭만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기차 안의 낭만보다 그냥 도착지에 빨리 가는데 바쁩니다
낭만도 필요없고 사람 사는 내음도 필요없고 오직 빨리 가는게 최고 !
*덧글 2
달라이 라마는 일반인이 하기 쉬운 명상 수행법으로 기차 여행하며 창가 바라보는 것을 권하신 적이 있어요
달라이 라마의 말씀처럼 기차 또는 차를 타며 바깥에 펼쳐지는 풍경을 보는건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충분한 명상 수행법 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온통 직선화 고속도로에 주변이 거의 아파트니...
백마강 주변도 아파트고 심지어 경주도 아파트 천지라니
https://youtu.be/H14rqR4vfoc?si=pLRR3lWvSkfUNwrP
첫댓글 이 영화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가을에 아마 봤을 겁니다 그니까 1970년 가을이죠 그때 제가 다니던 경남고에서 단체 영화 관람이 있어 가서 본 영화 입니다
영화를 보고 얼마나 감동이 깊었는지
스토리는 별게 없는데 노래 제목에 반했어요 제.행.무.상. 이거든요 흘러가면 안 오는 겁니다
제가 고등학생 일때 강을 무척 좋아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버스 타고 30분쯤 가면 낙동강 하구가 나왔지요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 참 넓었습니다 을숙도 갈대밭 그리고 낙동강이 흐르며 만든 河中島인 명지 까지. 정말 드넓었어요 그런데 그 넓은 곳을 전부 아파트로 만들었어요 택지 개발 이라는 명분 아래
이 노래를 제가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 로버트 밋참이 말을 타고 아들 찾아 가는 강변이 낙동강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경부선 옛 기차를 타고 가면 부산에서 물금 밀양까지 드넓은 낙동강 이 펼쳐 지지요
그때는 기찻길 변에 아무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두 아파트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옛날 맑고 풋풋했던 저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한없이 푸르고 드넓었던 자연 그대로의 낙동강이
*덧글
제가 기차 여행을 무지 좋아하는데 요즘은 기차 여행 잘 안합니다 왜냐? 낭만이 없어요
예전에는 기차를 타면 홍익회원도 있고 식당차도 있고 낭만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기차 안의 낭만보다 그냥 도착지에 빨리 가는데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