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漢詩 속으로
 
 
 
카페 게시글
論語 스크랩 위정편 제19장~제24장 해설
설중매 추천 0 조회 35 11.08.27 14: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19장>

哀公이 問曰何爲則民服이니잇고 孔子ㅣ 對曰擧直錯諸枉則民服하고 擧枉錯諸直則民不服이니이다

애공이 묻자와 가로대 어찌하면 백성이 복종하니잇고? 공자 가라사대 곧은 이를 천거하고 모든 굽은 이를 버려두면 백성이 복종하고, 굽은 이를 천거하고 모든 곧은 이를 버려두면 백성이 복종하지 아니하니이다.

哀公은 魯君이니 名은 蔣이라 凡君問에 皆稱孔子對曰者는 尊君也ㅣ라 錯는 捨置也ㅣ라 諸는 衆也ㅣ라 程子ㅣ 曰擧錯得宜면 則人心服이라 ○謝氏 曰好直而惡枉은 天下之至情也ㅣ니 順之則服하고 逆之則去는 必然之理也ㅣ라 然이나 或無道以照之면 則以直爲枉하고 以枉爲直者ㅣ 多矣니 是以로 君子ㅣ 大居敬而貴窮理也 ㅣ니라

애공은 노나라 인군이니 이름은 장이라. 무릇 인군의 물음에 다 ‘공자대왈’이라고 일컬음은 것은 인군을 높임이라. 조는 버려둠이라. 제는 무리라. 정자 가라사대 천거하고 버림을 마땅히 하면 인심이 복종하니라. ○사씨 가로대 정직한 이를 좋아하고 굽은 이를 미워함은 천하의 지극한 정이니 순하게 하면 복종하고 거슬려 하면 떠남은 필연의 이치라. 그러나 혹 도로써 밝힘이 없으면 곧 곧음으로써 굽음이 되고, 굽어짐으로써 곧음이 됨이 많을 것이니, 이로써 군자는 크게 공경함에 거하고 이치 궁구함을 귀하게 하니라.

<제20장>

季康子ㅣ 問使民敬忠以勸호대 如之何ㅣ리잇고 子ㅣ 曰臨之以莊則敬하고 孝慈則忠하고 擧善而敎不能則勸이니라

계강자가 묻기를 백성으로 하여금 공경과 충성으로써 권하되(권장하려면) 어찌하니잇고? 공자 가라사대 장엄함으로써 임하면 공경하고, 효도와 사랑으로써 한즉 충성하고, 선을 들어주고 능치 못한 이를 가르쳐주면 권장할 것이니라.

季康子는 魯大夫季孫氏니 名은 肥라 莊은 謂容貌端嚴也ㅣ라 臨民以莊이면 則民敬於己하고 孝於親 慈於衆이면 則民忠於己라 善者를 擧之하고 而不能者를 敎之면 則民有所勸而樂於爲善이라 ○張敬夫 曰此皆在我所當爲요 非爲欲使民으로 敬忠以勸而爲之也ㅣ니라 然이나 能如是則其應이 蓋有不期然而然者矣니라

계강자는 노나라 대부 계손씨니 이름은 비라. 장은 용모가 단정하고 엄숙함을 이름이라. 백성에 임함에 장엄으로써 하면 곧 백성이 자기(대부)에게 공경할 것이고, 어버이에 효하고 무리들을 사랑하면 곧 백성이 자기에게 충성할 것이라. 선한 자를 들어서 쓰고 능치 못한 자를 가르치면 백성들이 권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선을 하는 데에 즐거워할 것이라. ○장경부가 가로대 이것은 다 내게 있어서 마땅히 해야 할 바요, 백성으로 하여금 공경과 충성으로써 권하게 함을 (억지로)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나 능히 이와같이 하면 그 응함이 대개 기약하지 아니해도 저절로 그렇게 되니라.

<제21장>

或이 謂孔子曰子는 奚不爲政이시니잇고

혹자가 공자에게 일러 가로대 선생은 어찌 정치를 하지 아니하시나니잇고?

定公初年에 孔子ㅣ 不仕라 故로 或人이 疑其不爲政也ㅣ니라

정공 초년에 공자가 벼슬하지 아니하심이라. 그러므로 혹인이 그 정치하지 아니하심을 의심하니라.

子ㅣ 曰書云孝乎인저 惟孝하며 友于兄弟하야 施於有政이라 하니 是亦爲政이니 奚其爲爲政이리오

공자 가라사대 서경에 이르기를 효인저, 오직 효하며 형제에게 우애하야 정사에 베푼다 하니 이 또한 정사를 함이니 어찌 그 (벼슬을) 해서만이 정사를 함이리오.

[본문해설]
정치라는 것은 꼭 벼슬길에 나서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착간고정』 제9장 齊家治國편 제1절 “ 君子는 不出家而成敎於國하나니 孝者는 所以事君也ㅣ오 弟者는 所以事長也ㅣ오 慈者는 所以使衆也ㅣ니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정에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으며, 밖에 나가서는 어른들을 공경하고 대중들을 사랑하는 것 또한 벼슬길에 나서지 않더라도 정치를 하는 것이다.

書는 周書君陳篇이라 書云孝乎者는 言書之言孝가 如此也ㅣ라 善兄弟曰友라 書에 言君陳이 能孝於親하고 友於兄弟하며 又能推廣此心하야 以爲一家之政이라 하니 孔子ㅣ 引之하야 言如此면 則是亦爲政矣니 何必居位라야 乃爲爲政乎아 하시니라 蓋孔子之不仕를 有難以語或人者라 故로 託此以告之하시니 要之至理도 亦不外是라

서는 주서 군진편이라. 書云孝乎者는 서경에 효도가 이와 같다고 말한 것을 말함이라. 형제간에 잘함을 일러 友라. 서경에 말하기를 군진이 능히 어버이에게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하며 또한 능히 이 마음을 미루어 넓혀서 써 한 집안의 정사를 삼았다 하니 공자가 이끌어 말씀하시되 이와 같이 하면 이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이니 어찌 꼭 자리에 거하여야 이에 정치를 한다 하리오 하시니라. 대개 공자가 벼슬 아니함을 혹인에게 말로써 하기 어려움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이 말을 빌려서 써 가르치시니 요컨대 지극한 이치도 또한 이에 바깥하지 않느니라.

<제22장>

子ㅣ 曰人而無信이면 不知其可也케라 大車ㅣ 無輗하며 小車ㅣ 無軏이면 其何以行之哉리오

공자 가라사대 사람이 되어 믿음이 없으면 그 옳음을 아지 못케라. 큰 수레가 멍에가 없으며 적은 수레가 멍에가 없으면 그 어찌 써 가리오.

輗 : (소) 멍에 예 軏 : (말) 멍에 월

大車는 謂平地任載之車라 輗는 轅端橫木하야 縛軛以駕牛者라 小車는 謂田車兵車乘車라 軏은 轅端上曲하야 鈎衡以駕馬者라 車無此二者면 則不可以行이니 人而無信도 亦猶是也ㅣ니라

대거는 평지에서 짐을 싣는 수레라. 예는 멍에 끝에 나무를 가로질러 멍에를 동여매어 소에 씌움이라. 소거는 전거(사냥할 때 타는 수레), 병거, 승거를 이름이라. 월은 멍에 끝에 위를 구부려 횡목에 갈고리처럼 얽어 말에 씌움이라. 수레에 이 두 가지가 없으면 가히 써 가지 못하니 사람이 되어 믿음이 없음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轅 : 멍에 원 縛 : 얽을 박 軛 : 멍에 액 鉤 : 갈고리 구

<제23장>

子張이 問十世를 可知也ㅣ잇가

자장이 묻기를 십세를 가히 아니잇가?

[본문 해설]
1세는 30년이므로 10세는 3백년을 말한다. 자장이 공자에게 ‘삼백년 앞의 일을 가히 알 수 있습니까?’하고 물은 것이다.

陸氏 曰也는 一作乎라 ○王者ㅣ 易姓受命을 爲一世니라 子張이 問自此以後로 十世之事를 可前知乎잇가

육씨 가로대 也는 어느 한 군데에서는 어은호(語隱乎)로 지음이라. ○왕자(벼슬하는 자)가 역성수명(혁명하는 것)함을 일세로 삼느니라. 자장이 묻기를 이로부터 써 뒤로 삼백년의 일을 가히 앞서 알 수 있습니까?

子ㅣ 曰殷因於夏禮하니 所損益을 可知也ㅣ며 周因於殷禮하니 所損益을 可知也ㅣ니 其或繼周者ㅣ면 雖百世라도 可知也ㅣ니라

공자 가라사대 은나라가 하나라 예를 인하니 (인하여 익혔으니) 손익하는 바를 가히 알며, 주나라가 하나라 예를 인하니 손익하는 바를 가히 알지니, 그 혹 주나라를 잇는 자가 있으면 비록 백세라도 가히 알 수 있느니라.

馬氏 曰所因은 謂三綱五常이오 所損益은 謂文質三統이라 愚는 按三綱은 謂君爲臣綱이오 父爲子綱이오 夫爲妻綱이오 五常은 謂仁義禮智信이라 文質은 謂夏尙忠, 商尙質, 周尙文이오 三統은 謂夏正建寅하니 爲人通이오 商正建丑하니 爲地統이오 周正建子하니 爲天統이라 三綱五常은 禮之大體니 三代相繼하야 皆因之而不能變이오 其所損益은 不過文章制度와 小過不及之間이어늘 而其已然之迹을 今皆可見하니 則自今以往으로 或有繼周而王者면 雖百世之遠이라도 所因所革이 亦不過此라 豈但十世而已乎아 聖人所以知來者ㅣ 蓋如此하시니 非若後世讖緯術數之學也ㅣ니라 ○胡氏 曰子張之問은 蓋欲知來어늘 而聖人이 言其旣往者以明之也ㅣ시니라 夫子修身으로 以至於爲天下ㅣ 不可一日而無禮하니 天敍天秩은 人所共由니 禮之本也ㅣ라 商不能改乎夏하고 周不能改乎商은 所謂天地之常經也ㅣ라 若乃制度文爲는 或太過則當損하고 或不足則當益하야 益之損之를 與時宜之요 而所因者ㅣ 不壞니 是古今之通義也ㅣ라 因往推來면 雖百世之遠이라도 不過如此而已矣니라

마씨 가로대 인한다는 것은 세 가지 벼리와 다섯 가지 떳떳함이오, 덜고 더한다는 것은 문질삼통을 이름이라. 우가 상고하건데 삼강은 인군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아비는 자식의 벼리가 되고,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는 것을 이름이오, 오상은 인의예지신을 이름이라. 문질은 하나라는 충을 숭상하고 상나라는 본질(바탕)을 숭상하고, 주나라는 (바탕에서 나오는) 무늬를 숭상함을 이름이오, 삼통은 하나라는 정월을 인월(현재의 정월)로 세우니 인통이 되고, 상나라는 정월을 축월(지금의 섣달)로 세우니 지통이 되고, 주나라는 정월을 자월(지금의 동짓달)로 세우니 천통이 됨을 이름이라. 삼강오상은 예의 큰 몸이니 삼대가 서로 이어서 다 인습(인하여 익혀서)하여 능히 변치 아니하고, 그 덜고 더함은 문장 제도와 소과 불급의 사이에 지나지 아니하거늘 그 이미 그러한 자취를 지금 다 보게 되었으니 곧 이제부터 써 감으로 혹 주나라를 이어서 왕 하는 자가 있다면 비록 백세의 멀리라도 인하는 바와 고치는 바가 또한 이에 지나지 아니할 것이라. 어찌 다만 십세일 뿐이랴. 성인이 써 오는 것을 안다는 것이 대개 이와 같으시니 후세의 참위와 술수의 학문과 같은 것이 아니니라. ○호씨 가로대 자장의 물음은 대개 앞으로를 알고자 한 것이거늘 성인은 그 이미 지나간 것으로써 밝히셨느니라. 무릇 수신으로부터 천하를 이루는 데에 이르기까지 가히 하루라도 예가 없지 아니하니, 하늘이 펴고 하늘이 (나눠놓은) 질서는 사람이 공유한 바이니 예의 근본이라. 상나라가 능히 하나라 것을 고치지 못하고, 주나라가 능히 상나라 것을 능히 고치지 못함은 이른바 천지의 떳떳한 벼리니라. 만약 이에 제도 무늬가 혹 지나치면 마땅히 덜어내고 혹 족하지 못하면 마땅히 더하고, 더하고 덜음을 때와 더불어 마땅히 할 것이오, 인하는 바가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니 이것이 고금의 통하는 의리라. 지난 것을 인하여 오는 것을 미루면 비록 백세의 멀리라도 이와 같은 데에 지나지 아니할 것이니라.

<제24장>

子ㅣ 曰非其鬼而祭之ㅣ 謟也ㅣ오

공자 가라사대 그 귀신이 아닌데 제사지내는 것이 아첨함이오,

非其鬼는 謂非其所當祭之鬼라 諂은 求媚也ㅣ라

그 귀신이 아니라는 것은 그 마땅히 제사지내야 할 귀신이 아님을 이름이라. 첨은 아첨을 구함이라.

見義不爲ㅣ 無勇也ㅣ니라

의리를 보고 하지 아니함이 용맹이 없음이니라.

知而不爲면 是無勇也ㅣ라

알고도 하지 아니하면 이는 용맹이 없음이라.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