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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진도]전통 남화를 만날 수 있는 곳, 운림산방
마술빗자루 추천 0 조회 91 10.03.07 13:3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 이후 4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끌어온 곳이다. 운림산방 안에는 소치기념관과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구름낀 산에 둘러쌓여 있다 하여 운림산방이라 하였다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름에 걸맞는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소치기념관이다. 문화해설사님의 안내에 따라 소치기념관에 먼저 들른다.

 

 

 

멀리 구름에 갇힌 산이 보인다. 이 고즈넉한 느낌은 날씨 탓일까?

 

 

 

소치기념관에 들어서니 이평기 문화해설사님이 소치 가문에 대해 설명하고 계셨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이리 세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림 옆에 화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좋을 것 같다.

 

 

 

소치 허련 선생의 작품..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것이 남종화의 특징이라고 한다.

 

 

 

 

소치 허련이 돌아가신 스승께 바치는 시

 

 

 

 

4대에 걸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위의 그림은 4대 허문 선생의 그림이다.

 

 

 

향토문화회관에서 남도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면 운림산방에서는 남도의 그림을 즐길 수 있다.

 

 

 

 

한켠 연못 한가운데 배롱나무가 외로이 서 있다. 앙상한 가지로 서있어 외로워 보이지만 잎이 나고 꽃이 피면 그 무엇보다 화려할 것 같다.

 

 

 

연못가를 둘러 가다 돌 틈에 떨어진 동백꽃을 보았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동백이 벌써 피어 떨어진 것이다.

 

 

 

눈을 들어 옆을 보니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는 동백이 한창이다. 왠지 반갑다..

 

 

 

일행들이 왠 초가집으로 향한다. 진도의 전통주인 홍주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하여 발걸음을 서둘렀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홍주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계신다.

좀 촌스럽긴 하지만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ㅋㅋ

 

 

 

홍주는 진도에서 생산되는 쌀과 지초로 만든다고 하는데 아래 항아리의 흰 보자기 위에 담긴 것이 지초다. 증류된 소주가 지초를 통과하면서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홍주를 '지초주'라고 불렀으며 임금님께도 진상되었단다..

 

 

 

오, 멋지다.. ^^

사이다에 홍주를 살짝 넣은 것인데 진도홍주 안내 팜플렛에 의하면 일명 '한마음주'란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 마음의 문을 열어 하나가 됨을 표현한다고 하는... ㅋ

설명이야 어쨌든 붉게 뜬 홍주가 멋지다.

 

 

 

진도홍주를 바로 내렸을 때는 60도라고 한다. 이 술을 상품화하여 내놓은 것이 위 사진들의 40도짜리 술이다. 간간히 홍주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지만 끝맛이 깔끔하고 좋았다.

 

 

 

한켠에 있던 절구.. 근데 절구공이가 너무 새 것 같다. ㅋㅋ

 

 

 

홍주체험을 마치고 슬렁 슬렁 걸어나오다 이런 멋진 샘을 만났다^^ 

이 샘 옆에서 누군가 한자락 창이라도 불러 줄 것만 같다. ㅎㅎ

 

 

 

이 울창한 나무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초가를 들러싼 담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인동초라고 한다. 잎사귀조차 없어 메마른 가지만 남은 인동초가 왠지 쓸쓸하다.

 

 

 

울창한 나무 뒤편에는 소치 허련 선생의 초상을 모신 사당이 있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란다..

사당에서 바라보는 운림산방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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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8 14:46

    첫댓글 소치기념관의 그림들도 아름답고.. 운림산방의 풍경 또한 예술이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들러봐야겠어요.. ^^

  • 작성자 10.03.08 23:10

    저는 솔직히 그림 보는 눈이란 것이 없거든요.. 그래도 가만 보고 있어도 좋은 그림들이었어요..
    파란토끼님에게도 그런 기분 좋은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10.03.08 19:35

    배터리가 깜박거려서 사진 몇장 못찍은....그런데 그 배터리 뒷날까지도 썼다눈.,,,,,ㅜㅜ

  • 작성자 10.03.08 23:11

    나도 기억한다는.. 배터리 깜박 ㅋㅋ

  • 10.03.08 21:05

    허문 선생의 그림이 안개속에 싸인 운림산방과 잘 어울리네요^^

  • 작성자 10.03.08 23:13

    제 맘에 제일 와닿는 그림었답니다..
    솔직히 사군자, 십장생 이런거는 별 느낌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제가 술을 한잔 하고 와서 넘 솔직하게 댓글을 다는 것같아 살짝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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