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단상 – Neil Sedaka도 떠나고
20세기 중반, 락큰롤 음악시대의 선구자였던
송 라이터 가수, 니일 세다카(Neil Sedaka/1939-2026)가
2026년2월27일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86세였다니, 장수도 단명도 아닌 셈이지만
제 아쉬움은 유독 큽니다.
요즈음이야 초등학교 전부터 영어를 배우지만,
우리가 국민(초등) 학교를 다닐 때 만해도 영어는 언감생심.
중학생이 되어서야만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배우기도 전인 초딩 4-5학년쯤 되면서,
제 귀에는 <팝송>이란 신세계 음악이 자주 들려왔었고,
또 무척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영어를 안 배웠으니 당연히 무슨 뜻인지는 고하간에
발음조차 한글로도 적기가 쉽지 않았던 겁니다.
"I'm But A Fool"을 “암 빠다 풀”이라고 공책에
적어 외우면서, 팝송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교실에서 자랑하며 잘난 척을 하기도 했던 곡이
바로 니일 세다카(Neil Sedaka)가 1959년에
발표하여 대성공을 거둔 그의 ‘시그니처 송’인
”오 캐롤(Oh Carol)“이었습니다.
Oh Carol by Neil Sedaka
https://youtu.be/PekwWBHDKik?si=QFbop-QIFUFVRrVk
초딩 때의 이런 경험들은 한때 제 직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You Mean Everything To Me“나 ”Oh Carol“ 등,
그의 황금같은 히트 곡들을 모은
“Neil Sedaka Greatest Hits“LP는 제가 일했던
RCA의 스테디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데(위의 사진),
초딩 때 우상이었던 그의 앨범들을 한국에서 직접
출반하고, 또 판매하던 일을 제 자신이 하리라고는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세월이 많이 흘러 간 21세기 지금,
초딩 때부터 이어온 제 삶의 이런 인연도 이젠 뒤로 한 채
한 명 한 명 다 세상을 떠나고 있어 상당히 쓸쓸합니다.
니일 세다카 메들리
https://youtu.be/SvSn87N5aqM?si=psBLWVFuZ7mfg2aN
Jay. Mar.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