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협중앙회는 최근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7년도 비료가격을 약 6% 인하하여 공급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2017년도 화학비료 주요비종 판매기준가격은 20kg당 ▴요소 8,700원 ▴21-17-17 10,550원 ▴맞춤형 8,545원으로 2012년 ▴요소 12,674원 ▴21-17-17 17,600 원 ▴11,846원에 비해 약 30% 가량 하락하였으며, 이번 비료가격인하를 통해 15년대비 약 1,440억원, 전년대비 약 340억원의 농가생산비 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농가 호당 약 13만 2천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다.
2. 통계청의 각 연도별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농업총수입은 연평균 3.0% 증가한 반면, 농업경영비는 연평균 4.6% 증가세를 보여 농업경영비 증가폭이 농업총수입 증가폭보다 높아 농업소득은 매년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최근 유례없는 쌀 값 하락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 산적한 농정현안 등이 겹쳐 농업인의 삶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3 이러한 상황에서 금번 농협중앙회의 비료가격 인하는 농가소득 향상의 주요 변수인 농업경영비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같은 경제 사업들이 점차 확대된다면 농협의 목표처럼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
4 이에 우리 한농연 13만 회원과 전국의 300만 농업인들은 ‘농업생산비 절감’ 취지로 진행되는 계통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향후 다른 농자재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구매제도를 도입하여 가격 인하에 박차를 가해주기를 주문하며, 더 나아가서는 광범위한 경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의 협동조합의 책무를 다하고, 어려워져만 가는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대변‧보호자로서의 역할에 매진해 주기를 당부한다.
2017년 01월 0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