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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태양이와 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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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아가 돌아왔다!!
림보와 방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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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계의 레슬러들 등장!!
밀크와 식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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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룸메이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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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난이씨와 합방의 꿈을 이룬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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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짜크샤크님께 무슨 연애의 기술을 전수 받았는지
난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하루 종일 공놀이 삼매경에 빠져 계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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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랑 받는 여자는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법..
갈수록 예뻐지는 난이양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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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관심 있는 남자인 척 하루 종일 공만 만지작거리는 태양이..
하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눈빛을 숨길 수 없는 법이죠.
태양이의 시선을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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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난이씨..
(목 돌아가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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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난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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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당당해지면서 갈수록 외모에서도 럭셔리 포스가 흐르는 방울이..
방울이는 태양이와 달리 입양센터에서 유난히 여복이 많은 강아지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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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녀면 연하녀..
(꼭 방울 오빠 옆에서 자던 삼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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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면 연상녀..
(방울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멍자 누나)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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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림보 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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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쭈구리가 아닌 방울이는
손길 한 번, 카메라 포커스 한 번 뺏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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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림보 엉님에게 요렇게 까불면서 대들어요.
(조만간 짱가 엉님을 부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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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쓰다듬쟁이인지 방에 들어가면 문질문질해주기 바빠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던 짱가는 오늘따라 조신 모드인데요..
(다소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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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자라면서 인상이 많이 달라진 짱가..
털이 부드러워서 쓰담쓰담해줄 때 얼마나 느낌이 좋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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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가님.. 미모 포텐 터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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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짱가는 요렇게 예쁜 얼굴로 다소곳하게 있다가도
옆 방에서 방울이가 왈왈, 림보 엉님에게 대드는 소리가 들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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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님, 괜찮으십니까? 곧 이 짱가가 달려가겠습니다!! 기다려라, 쭈구리!!"
한편 짱가와 한 방을 쓰게 된 멍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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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졸린 얼굴로 머~~멍하고 있더니 초저녁에 잠들어버렸어요.
(너무 잘생긴 남자는 내 취향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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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 방에서는 밀크와 식빵이가
냥이계의 레슬러로 거듭나기 위해 하루 종일 훈련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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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식빵이의 조르기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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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체격으로 승부하는 밀크의 뒤집기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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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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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끄댕이..
(점점 개싸움으로 변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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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온 우리의 대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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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처음 만난 짱이..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을 만큼 몸을 부대끼며 사랑 받고 싶어 하더라구요.
마치 "저 많이 힘들었어요.. 돌아오고 싶었어요.."하고 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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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처럼 느껴져요. 사람과 달리 마지막 순간까지 순수함을 잃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길 위에서 긴 시간을 보냈지만 짱이도 여전히 천진함을 간직한 귀여운 냥이입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짱이의 얼굴에는 저 신산했던 세월의 골이 깊이 아로새겨져 있어요.
뚱아저씨의 말씀처럼, 현실적으로 짱이가 입양을 가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곳, 팅커벨 입양센터에서 짱이가 자기 생에 처음일지 모르는 평화와 휴식을 만끽하며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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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야, 누가 뭐래도 넌 우리의 영원한 대장냥이란다.
지금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줘.
사랑한다, 짱이야.
첫댓글 오늘 센터 일기에서는 면회실에 있던 말순이와 중성화 수술 후 회복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벤지, 골절수술로 회복실에 있는 오목이가 빠졌어요. 말순이와 벤지, 오목이의 소식은 다음주에 전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태양아~좋으믄서 튕기는거여?가까이 있으니까 부끄러워?ㅎㅎㅎ
방울아~상황파악좀 하시죠?림보엉아 만만히 보믄 앙대~
우리 멍자~얼굴 작은애는 시러?ㅋㅎㅎㅎ
냥이방이 활기가 넘치네요~
짱이야~한때는 주름잡는 동네냥이었지만 지금은 귀여운 뚱땡이 고양이야~스릉흔드~^^*
냥이들은 레슬링할 때도 얼마나 조용한지 몰라요. 소리 없이 엎치락뒤치락. ㅎㅎ 멍자한테 "얼굴 작은 애는 싫어?" 하시는데 빵 터졌어요. ㅋㅋ
@팅커벨입양센터 ㅎㅎㅎ멍자 그전 사진들 잘봐보세요~방울이 아니믄 난이옆에서 사진찍혀있어요~^^
우리 멍자 나름 여견인데...돋보여야하는데...미모가 빵빵터지는 것두 남견한테 밀리는~크흑~ㅋㅋㅋ
@깜장강아지(서울 성북) 아아,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얼굴 작고 곱상하고 동안인 남자가 옆에 오면 짜증 돋아요. ㅋㅋ
짱이 사연을 요새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알면 이해하게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된다는 말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정말 옳은 말씀이세요.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니 예쁘지 않은 아이도, 귀하지 않은 아이도 없어요.
태양이 난이 따라 고개 돌아가는 것 봐ㅋㅋ 짱가 미모 포텐 터지는 군요^^ 짱가는 구조요청 후 가보지도 못하고 에효 많이 미안하네요ㅠㅠ 짱이가 전 발치 후에도 오물오물 맛나게 먹고 적응 잘하거라 믿어요. 우리 아이들 다 예쁩니다♥♥♥♥
짱가가 워낙 미견이긴 해요. ^^ 미용했을 땐 똘똘한 이미지였는데 털이 자라니 부드럽고 순한 얼굴이 됐어요. 두 모습 다 정말 예뻐요. ^^
역시 피공보팀장님 글은 센스가 넘치고 잼써요^^
모든 아이들의 하루일과와 성격이 글속에 묻어나서 시트콤 보는것 같아요 ㅋㅋ 짱이 병원에서 수술후 많이 힘들고 혼란스러웠겠지만 다시 돌아오면서 믿음이 더 생긴것 같아요! 제가 보러 갔을때도 조금 안심하는듯 보였었거든요. 구조때처럼 여기 잠시 온거구나하고.. 그리고 이렇게 정든 사람들과 냥동기들 개동생들이 짖는소리가 있는 익숙한 내공간으로 돌아왔으니 얼마나 행복할까요.
짱이야~ 앞으로도 그렇게 표현하고 살아~ 좋다고 만져 달라고~~ 싸랑한다고!!!
이제 지긋지긋한 구내염 날려버리장^^
조만간 시간내서 찾아뵐께요^^
빨리 팅프애기들 보고싶어요 >.<
타니언니, 짱이 전발치하면서 걱정 많으셨던 거 알아요. 안타깝고 속상하셨지요? 하지만 짱이 습식사료도 잘 먹고, 고양이방으로 돌아간 뒤 많이 안정되었으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구내염 절대 재발하지 않을 거예요. 오랜 길생활도 잘 견뎌낸 짱이니 또 한번 씩씩하게 털고 일어설 거예요. 조만간 놀러오세요. ^^
아이들 모습 보면서 지친 몸과 마음 달래봅니다 ㅎㅎㅎ팅프아이들 모두 사랑한다~~~♥♥♥♥
레코코님, 우리 아이들 예쁜 모습 보면서 한 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게요. ^^
난이는 처음 팅프에 왔을 때랑 비교해 보면 확실히 더더더더더 많이 예뻐진 것 같아요 ㅎㅎㅎㅎ 이궁 이뻐라 >_</
짱가는 털이 자라고 나서 디게디게 순둥이처럼 이쁘네요 ^-^- 우리 짱가와 함께 해 주실 엄마아빠 얼릉 나타나주세요!!!
그나저나. 말순이는 요즘 좀 어떠한가요? 밥은 잘 먹고 있을까요? 웅웅
말순인 멍이방에 있으면 자꾸 뱅글뱅글 돌아다니는데 혹시 그게 마르는 원인은 아닐까 싶어서 되도록 면회실에서 지내게 해주고 있어요. 짱가는 넘 미견에 성격도 좋아서 금방 입양 갈 줄 알았는데 어째 더뎌지네요. 최고의 부모님 만나려고 시간이 걸리는 거겠죠? ^^
@팅커벨입양센터 네!! 그럴거같아요!!!
@야미야호야(부천) 야미야호야님, 씩씩한 대답~ ㅎㅎ
이쁜놈들!!!
어여 엄마만나서 잘살아보자구나..행복찾아 사랑찾아 ..가자 가자~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있을 거예요. 다만 그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에요.
진짜 너무 재밌고 귀엽고~ 입양센터 멍이방에 같이 살고 있는 듯한 이친밀감♥ 맞아요ㅠ 아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어린아이들 같아요ㅠ 그나저나 우리 멍자는 직접 보니까 작고 너무 예쁘던데 사진이 잘안받아서 우짜노... 앗... 저 건의하나 하면 안되겠지요ㅠ 멍자 실제로보니 멍자보단 멍지란 이름이 귀엽게 잘 어울....에잇 아닙니다~ 헤헤
멍지효로 바꿀까요? ㅎㅎㅎ
아.. 죄책감.. 멍자 사진을 더 잘 찍어줘야 하는데.. 이름을 멍지로 바꿔도 될 거 같아요. 왜냐하면 '멍지야'를 빨리 부르면 '멍쟈'로 들리고 어차피 '멍자'로 들림. ㅋㅋㅋ
@팅커벨입양센터 푸흐흐흐흐흐흐흐흐 그러네여? 혼자 불러봅니다 멍지야.. 멍쟈.. ㅋㅋㅋㅋ
방울아림보형님등장하신겨^^조심해라잘못하면짱가형님까지오실라
태양아난이랑한방쓰니까기분좋치?짱이야고생했어 이젠걱정하지말고
행복하렴
태양이가 밀당을 좀 할 줄 아네요 ㅋㅋㅋ 응큼한놈~~~!!
방울이 기고만장의 끝은 짱가의 손에 달려있는... ㅋㅋㅋ 제자리로 돌아온 짱아도 좋고~~
오목이의 합류가 또 기대되네요^^
만에 하나 림보엉님이 밀리면 곧바로 짱가가 출동할 거예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라짜짜앙가~~'니까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뭐 제가 룸메이트를 바꾼 건 아닙니다만.. ^^ 어쩌다보니 지난번에 방울이 협박한 뒤 곧바로 방 배정이 이렇게 됐네요. ㅎㅎ
이 아이들을 보니 입양센터기 생긴게 얼마나 다행이고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아련해집니다
네, 아이들한테 이 공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
짱이같은 냥이가 마음편히 쉴수있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구조 당시 이미 많이 굶주리고 지쳐 있었던 짱이.. 입양센터가 없었으면 길 위에서 고단한 삶을 마감했겠죠. 정말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