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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남면 도촌리 ‘배꼽마을’ |
2002년 본사 발굴… 인공위성 공식확인 상징성 높아 전국적 관광지 ‘자리매김’
국토 정중앙 점 마을로 유명한 양구 남면 도촌리는 ‘배꼽마을’로 불린다.
2002년 강원도민일보사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한반도의 정중앙 점이 도촌리에 소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일대 관광명소로 탈바꿈, 국토 정중앙 천문대, 정중앙 점 상징조형물인 ‘휘모리’ 등을 갖춰 양구를 대표하는 관광지의 한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배꼽마을은 극동·극서·극남·극북의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실측, 2002년 5월 8일 인공위성이 보내온 자료를 지구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국토의 지리적 정중앙 점의 마을에 위치함이 공식적으로 확인됨으로써 문화자원의 가치와 의미가 재평가된 마을.
집집마다 태극기를 365일 게양하고 있어 한반도 정중앙 마을의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 정중앙 배꼽마을 도촌리는 2002년 새 농어촌 건설운동 군 우수마을, 2005년도 정보화마을, 2007년 참 살기 좋은마을에 이어 올해 녹색농촌 체험마을, 농작업 안전모델시범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경관조성리모델링사업, 새농어촌건설운동 도 우수마을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에서 우수평가를 받고 많은 시책사업을 유치하여 마을이 새롭게 변화 되어가고 있다.
양구군의 주산인 봉화산을 배경으로 양구최대 곡창지대인 창리뜰을 품에 안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논 농사를 주로 재배하였으나 비가림시설 보급으로 가시오이, 파프리카, 오대쌀, 토마토, 고추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우를 사육하는 축산농가가 늘고 있다.
마을명의 유래는 도촌리를 되레지, 도리환이라고도 부르며 본래 남면 지역으로 1914년 흐리골을 통합해 도촌리가 됐다.
복숭아 나무가 많다고 유래된 지명 도리곶(현재 도촌리)과 흘리동 또는 홍치동으로 불리던 흐리골을 통합, 형성된 마을로 농업을 주업으로 생활하고 있는 마을이다.
주민수는 96가구에 남 113명·여자 106명 등 모두 219명으로 관내에 도촌초교와 국토정중앙천문대, KBS중계소 등이 있다.
최근에는 마을내 ‘녹색농촌체험관’을 개관, 국토 정중앙 천문대, 국토 정중앙 점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마을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최훈재 남면장은 “도촌리 녹색농촌체험관을 중심으로 도시민들이 각종 체험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한번 쉬었다 가는 장소가 아닌 자주 찾아 머물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유 열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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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남면 도촌리 주민들이 2008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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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 정중앙 천문대
| 누구나 손쉽게 천체 관측 # 우리마을 명소 - 국토 정중앙 천문대
전국 최고의 접근성과 최신형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2004년 국토정중앙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한반도 국토 정중앙 점으로 확인된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48번지 인근지역인 96의 5번지 5608㎡에 33억 72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국토 정중앙 천문대를 건립했다.
국토 정중앙 천문대는 건물면적 1155㎡에 1층에는 전시실과 영상실·천체투영실·휴게실이, 2층에는 전시실과 전망대·사무실이, 3층에는 주관측실로 구성돼 있다.
독일에서 특수 제작된 800㎜ 천체망원경과 별자리 자동관측 시스템 등 첨단시설과 인공위성 정거장도 관측할 수 있는 최신형 천체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특히 국토정중앙천문대는 다른 천문대와 달리 휠체어 시설 등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불편 없이 관람·관측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국도 46호선과 근접해 있다.
시내에서 5㎞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 면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타 천문대가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반면 양구 국토 정중앙 천문대는 평지에 설치되어 있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며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13세 미만) 1000원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양구/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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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모리
| “한반도 기 철철 넘쳐요” # 우리마을 명소 - 정중앙점 상징 ‘휘모리’
도촌리 산 48번지 국토 정중앙 점에는 이를 상징하는 ‘휘모리’가 우뚝 서 있다.
지난달 5일 제막식을 갖고 선보인 국토정중앙 상징 조형물 휘모리는 국토 정중앙인 양구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하고 그 위상을 확실히 정립하기 위해 설치한 작품.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쓰러지는 팽이의 역동성에 착안해 미래지향적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음양오행 원리의 상징인 팔괘, 삼태극과 전통 농악놀이 상모의 생동적인 형상을 조형적 언어로 표출한 작품이다.
특히 국토 정중앙 점에서 그 기(氣)를 모아 평화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염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정기가 양구로부터 발원해 민족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토 정중앙 상징 조형물은 기단이 가로, 세로 각각 8m이고, 휘모리 조형물 총 높이는 6m이며 조형물 본체 높이는 3m에 달한다.
야간에는 터치시 휘모리에 불이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양구/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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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농촌체험관 | 머무르기만 했는데 ‘피로 싹’ #우리마을 자랑 - 녹색농촌체험관
도촌리 녹색농촌체험관은 지난 4일 개관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비로 신축된 녹색농촌체험관은 1650㎡의 부지에 건축면적 172㎡로 교육장, 식당 등 체험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놓고 있다.
운영은 외부 관광객이나 도시거주 학생을 포함한 농촌체험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육 및 체험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녹색체험관과 국토 정중앙 천문대, 테마공원, 마을의 농촌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양구의 자랑이자 관광강원의 주요자원인 국토정중앙 배꼽마을을 대외에 알리고 청정농업과 환경이 어우러진 생태, 환경, 교육 체험의 중심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양구/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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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촌리의 대표적 농산물인 가시오이. | 청정재배 신선 ‘그 자체’농가 연간 수입 55억원 # 우리마을 특산물 - 유기농산물
도촌리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유기농 가시오이, 파프리카, 오대쌀, 토마토, 수박, 고추 등이다.
도촌리에서는 매년 가시오이의 경우 13㏊에서 162t 생산을 비롯해 오대쌀 54㏊에 76t, 토마토 2㏊에 4t 등을 생산하는 등 복합영농 및 친환경농업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가시오이는 청정 고랭지에서 재배돼 신선도가 높아 ‘사명산 가시오이’로 출하,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전량 퇴비위주의 유기농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촌리 마을은 연간 55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호당 수입은 5800여만원. 주민 중 40∼50대 청장년층이 주로 생업에 종사하는 마을이다. 양구/유 열
“관광·유기농 집중 부자마을 만든다” # 우리마을 감초-조영철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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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철 이장 |
도촌리 배꼽마을의 지킴이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조영철(49·사진) 이장은 올해 마을을 위한 소원하나를 성취했다.
주민들과 함께 국토 정중앙 점 관광자원 바탕의 체류형 관광으로 바꿔보자는 것이었는데 녹색농촌체험관의 준공으로 이같은 그의 꿈이 현실화 됐다.
“이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접목만이 남았습니다.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외지 관광객들이 배꼽마을 관광과 머물고 갈 수 있도록 해 부자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그의 꿈은 올해 초 도촌리 인근 마을인 창리와 구암리·대월리·심포리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 국토정중앙권역 개발사업이 2008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부터 5년 동안 70억원을 지원 받게 돼 체류형 관광마을의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 이장은 미국쇠고기 수입과 FTA 등으로 농업 경쟁력이 약화되자 친환경·유기농 농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 지역 주민 15명과 함께 향미쌀이라는 누룽지쌀을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하는 등 나름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러한 노력은 축협 중앙회장상, 양록의 얼 농업부문 수상, 새농민상 수상에 이어 도촌리 마을이 2007 참살기 마을가꾸기 사업 선정, 2008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 선정, 2008 농산농촌 체험마을 선정에 이르는 밑거름이 됐다.
조 이장은 “도촌리는 국토 정중앙 점 배꼽마을인 국내 한 곳밖에 없는 특수성을 양구군내 최대 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마을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연계 주민소득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구/유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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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광객이 마니 찾아 왔으면 조켔다.
맨 아래에 있는 건물(녹색농촌체험관) 준공식때 다녀왔는데 그 위쪽으로 또 70억을 들여 건물을 짓느다고 하더군. 하여간 도촌리는 정중앙 지점이 발견되면서 재빠르게 변신하고 있지. 마을 주민은 물론 행정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에 많이 발전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