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산에 오르고 돌아오려는 우철이의 마음...8시출발
엄마는 구경하면서 늦게 오시고 싶을텐데....
그래도 가족과 함께 산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참 좋았다.
엄마가 작년에 가 보았으니까...무리하지 않는다고 가지 않으신단다..
한편으로는 섭섭하고..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
작년에 엄마 아프실까봐 노심초사 했다...ㅠ.ㅠ
경옥언니가 엄마와 함께 있느라고 오르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우리보다 부지런한 조금은 ㅁㅊ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메우고
일찍부터 난리다.
정말 모두 산에 잘 오른다.
아니..그냥 뒤 사람이 떠밀어서 가야만 하는 산행이기도 하다.
나도 땀 한번 쭉~빼며 오르고 싶었지만...하나랑
천천히 오르기로 맘 먹었다.
그래도 밀리는 산행이지만...
작년 축제때보다 단풍은 볼수가 없었다.
단풍 나무 딱~두그루 본듯함...
등룡폭포앞에서 우리 가족만 쉬었다.
형부하고 규원이가 선두로
쉬지 않고 오르고...
우철이네 부부와..
미화네 부부..그리고 완기가 올랐나보다.
어찌되든 명성산 억새밭에서 모두 만났다.
참 좋다~~~
반짝이는 은빛 억새도 좋고...
이렇게 좋은 곳에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모두 즐겁게....웃으며...
음식을 먹으며...
억새밭에서
맘껏~~~즐거웠다.
명성산에서의 아이스크림은
정말 꿀맛이겠지...
명성산에 올랐다는 것에
너무 좋아하는 하나...
그리고 갈대에
흠뻑 취한 내딸~~~~
이렇게 좋은 날~~~
우린 이곳에서~~~
설레이고 ...
행복하고...
짜다고 하는 빈대떡도...
없어서 못 먹을 만큼 ..단숨에 먹었다.
과자도...과일도...
물맛도 좋았다.
단체 사진 찍으라는데....형부가 사진 안 찍는다니까...
사진이나 찍으라고 해서 형부가 사진 찰칵~~
여자 앞줄...남자 뒤에...멋지게 웃어요!!!
여자끼리 한번더...
웃~어~요!!!
자인사 길로
내려오는 내내...절절거리는
우리딸~~~
미안~~~
엄마은 이런길도 좋아한단다..
다 먼저 가버려서 우리는
후미...아니 폭탄수준이지만...
그러면 어떠랴~~~
우리만 좋으면...
자인사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어디서 밥먹을까????우철이라 길 이 갈라져서..고모리 오리회전구이에서...
맛~있~게~~~
즐~겁~게~~
행~복~하~게~~
기분 좋은 피로감~~
출처: 이미선님의 플래닛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깽깽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