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몽당연필에서 가장 핫한(..) 소모임 '이음'의 최지은입니다하하하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 찬 마음으로 지난 주 수요일 이음의 몇몇과 다녀 온 야구장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왠지 벌써 눈물이 나는 건 기분 탓일거야)
이 후기는 패배자의 관점에서 쓴 것으로 상당히 편파적이며 슬픔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암튼! 4월의 야구장 번개는 야구를 좋아하는 콩보리와 저의 작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 중 네 번은 몽당연필 행사로 만나는데 지치지도 않고 모이고 또 모이고)
4/22 수요일 오후 5시 30분, 다 같이 지하철역에서 만나 목동야구장으로 신나게 출발♪
두산팬 콩보리랑 넥센팬 최지은,
누가 사무국 차장 아니랄까봐 카메라 챙겨와 일을 자처한, 은근한 두산팬(미워) 송송,
이쁜 분홍분홍무지개가방을 착 매고 온, 요즘 몽당연필 일이라면 모두 출동 중인 륭귀,
무엇인가 모르겠으나 어딘지 운동하는 자의 스멜이 풍기는 복장의 (내 친구♥) 리화,
야구장엘 처음 와봤으나 '잘생긴 야구선수가 누구냐'를 끊임없이 궁금해했던 김누리까지
총 6명이 사이도 좋게 만나서 하하호호 야구장으로-
치킨이 없는 야구장은 야구장이 아니지요.(진지)
(먹느라)사진은 없지만,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김누리 언니가 사온 김밥과 맥주로 폭풍식사.
야구장에서 같이 먹으니 더 신나고(이때까진) 즐겁고(경기결과를) 맛있는(몰랐으니) 식사*_*
아름다운 목동 야구장 전경-
(은 무슨. 두산 김현수 선수에게 역전 3점 홈런 맞을 때쯤인듯^.^하하하하하)
날씨도 좋고 우리 마음은 더 좋고 :-D
경기 시작 전, 신나게(이때까지도) 단체 사진(경기에 질 줄은) 찍기(몰랐으니..)-
두산팬과 넥센팬이 섞여있었으므로, 자리는 포수 뒤 쪽 중립지역으로 예매.
문제 :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차이점은?
핸드폰인가 디에스엘알인가의 차이?
사람이 6명인가 5명인가의 차이?
정답 : 사진 속에 두산팬이 두 명인가 한 명인가.
야구장에 가면 응원을 아니할 수 없지요-
그냥 응원하기 심심하니까 응원봉도 팡팡♬
경기 끝나고 보니, 8개 중 4개는 (얼마나 응원을 열심히 했는지) 터져서 버리고
2개는 리화가 2개는 보리언니가 챙겨갔어요.
(다음에 또 야구장에서 만나자는 무언의 약속)
초반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경기 관람과 응원을 했지요.
턱돌이랑 악수도 하고, 치킨도 뜯고, 맥주도 후루룹
그리고 3,4회까지 두산팬 분위기...
어느새 두산팬이 되어버린 김누리언닝(오재원 선수의 엉덩이라인에 반한 것이 분명하다)
이와중에 리화 역시 '넥센의 잘생긴 선수는 누구?'라고 질문해주었으나
'없어...'라는 대답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3회 넥센의 연이은 홈런!!(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콩보리 언니가 치킨 한 조각 먹을 때마다 홈런이 한 개씩 나오는 신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언니 더 많이 먹지 그랬어요...ㅜㅜ)
이어지는 4회에 연속 안타로 득점하여 4대 0으로 넥센이 앞서기 시작한 때의 나와 콩보리.
(언니 저 맘에 안들죠?)
그리고 그 후....
...4대0이 4대4가 되었습니다.
...4대0이 4대4가 되었습니다.
...4대0이 4대4가 되었습니다.
...4대0이 4대4가 되었습니다.
...4대0이 4대4가 되었습니다.
4대0이었는데 왜때문에 4대4가....왜때문에....왜.......
뒤집어진 경기에 따라 표정도 역전.
(누리언니는 이제 뼛속까지 두산팬이 되었나보다..그랬나보다..)
넥센이 거북이처럼 열심히 기어서 한 점 두 점 점수를 냈다면
두산은 토끼처럼 한 방에 훅 점수를 가져갔습니다.
그나저나 응원에 미친 최지은과 콩보리 덕에
카메라를 든 송송은 물론이거니와 리화와 륭귀도 카메라에 몇 컷 잡히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쏴리..)
이 날의 경기는 4대4가 된 이후에도, 홈런이 펑펑- 역전이 될랑말랑
사람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송송도 (조용하고 은근하게) 두산을 응원하고
(잘생긴 선수에 빠져버린) 김누리 언니도 두산팬이 되어버리면서
내가 매우 외로워질 뻔 했으나
나에겐 리화가 있다!! 내 친구 리화가 넥센팬이 되어주었어요.(알러뷰 ♥_♥)
이 날의 포토제닉! 다들 표정들이
('O')('O')(^-^)('O')('O')
아마도 9회말 2사 이후, 경기를 역전시킬 수 있는 홈런처럼 보였던 뜬공(..)이 나올 때가 아니었을까 추정.
그리고 경기는 두산:넥센 - 스코어 12:9
넥센의 역전패, 두산의 역전승으로 종료............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진만 보면 나랑 콩보리언니만 즐거운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 즐거운 송송-(은 응원봉 쥐어주고 찍은 연출사진)
(송송...너무 일하려고 하지 말아요...사진 기잔 줄ㅜㅜ)
(경기 종료 직후 나의 정신 상태를 잘 보여주는 사진 한 장)
(그리고 쬐끔 정신 차림..)
그나마 이 날 가장 멀쩡한 단체 사진^.^(다시 정신이 살짝 흔들)
그렇습니다..4월 22일 그 날의 목동야구장 번개는 이렇게 끝이 난 것입니다...
아직도 이 날 경기 생각하면 눈물이.....날 것 같지만(ㅠㅠ)
여튼 야구장 번개는 성공적으로!(비록) 신나게!(12대 9로) 즐~겁게!(졌지만) 잘 되었답니다!
리화, 륭귀, 누리언니, 송송, 콩보리- 모두모두 즐거운 야구장 탐방이었습니다.
야구장 탐방의 마지막은,
경기장 앞 엠비씨 중계차 앞에서 찍은 륭귀의(영혼이 날아가는 것만 같은) 멋진 사진으로.♪ 으히힛
(그런데 륭귀야 너..두산 팬이에요? 그래요?)
이음은 요렇게, 다방면의 '교류'를 젊고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답니다.
다음에 또 야구장 번개를!(다음엔 이길테다)
야구장 뿐 아니라 카페, 맛집, 영화관, 공연장 등등 곳곳에서 재미난 번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음이들도 재미난 번개 많이 쳐주세용 (번쩍번쩍)
그럼, 다음엔 바로 요~기! 이음 소풍에서 만나요!(꺄오)
첫댓글 눈물나게 웃으면서 읽었넼ㅋ 그래서 두산에 잘생긴 선수가 누구라구? ㅎㅎㅎ
없어요 그런 사람..진짜 엉니 잘 생각해요 두산에 잘생긴 사람 없다구..
륭귀 두산과 함께 불타오르네요- 라라라라라라라라베어스~ 오오 두산! 담에 또 만나요
6월엔 승리하리..크흡
"Throw it away~ Forget yesterday~ We'll make the great escape~"
예압~주옥같은 사진 덕에 후기가 살아남ㅋㅋ
댓글도 두산팬들이 점령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ㅋㅋㅋ
내가 있잖앙♡지은아!ㅋㅋ나도 눈물나게 웃으면서 읽었어ㅋ 근데 두산에 잘생긴 선수가 있다면 두산팬이 될수도있음ㅋㅋ아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하하핳핳핳!!!!
내가 잘생긴 사람 찾아올게........!!!! 가지마.....ㅜㅜ
자기들끼리만.ㅠ..ㅠ 진짜 눈물남.ㅠ..ㅠ
맨날맨날 바쁘시잖아요...초대드리면 맨날 까(?)시면서....ㅋㅋㅋ
목동은 외야로 나가서 홈런 볼을 잡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그나저나 송송님도 이음이셨군요...매우 좋아라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우와~^.^넥센팬이 제일 싫어하는 말씀 한 마디를 굳이 해주시는 이 센스..크흡 눈물이..ㅋㅋㅋㅋㅋㅋㅋ
@calw최지은 앗!일명 탁구장 논란인가요...음...뭐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해 봅니다.그나저나 목동 구장이 다른 구장에 비해서 관람하고 먹고 마시기 좋은 그런...구장으로...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