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8시 30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전북 임실로 출발!
첫 기행이지만,그 기행을 준비하고 진행까지 해야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김후연 도서총무(맹꽁이 생태도서관)의 표정은 약간 긴장한 듯 굳은 느낌이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느라 휴일에 잠도 못잤을 법도 하지만,아이들은 마냥 신이 나서 휴게소를 뛰놀았다.


미리 예약한 탐방 해설 덕분에 섬진강 주변의 생태 이야기와,김용택 시인 생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김용택 시인 생가가 있는 진메 마을과 그 주변 경관.
개울 같아 보이지만 저것이 바로 섬진강이다.




안내자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김용택 시인의 생가를 둘러 보았다.
아직 살아있는 사람의 집에 생가란 말을 써도 될까 의구심이 들긴했지만,
날 생자이다보니 공식 행사를 진행하는 임실 군청에서도 생가란 표현을 쓰고 있는지라,문제될 건 없을 것 같다.








김용택 시인 생가를 둘러본 뒤,쉽게 볼 수 없는 진짜 징검다리로 섬진강을 횡단하는 체험을 가져보았다.
간격이 불규칙하게 벌어져 있고,돌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다소 위태위태해보였지만,
최연소 어린이인 재경이도 엄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진메 마을을 뒤로하고 이동한 곳은 전주 남부 시장의 명소 청년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청년몰은 재래시장에 젊은이들이 모여 대안문화를 만들어가며 남부 시장 정체에 활기를 불어넣은 곳이다.
청년몰을 탄생시틴 것은 사회적 기업 '이음'으로서,1986년 순수 문화운동 단체로 출발하여 20여년간 전주 시민의 삶과 문화를 누리고 가꿔왔으며,사회통합형 문화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