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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복음의 의미 안에 들어있는 0과 1이라는 디지털 기호를 코드로 성경말씀을 풀어내는
태승철의 오늘의 번제 <발효인생>의 줄거리:
바리새인과 헤롯당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십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발효이기 때문입니다. 수 없이 주어지는 삶의 사실들은 그 자체로는 내 인생의 내용이 될 수 없습니다. 젓갈을 넣기전 절인 배추가 김치가 될 수 없고 생밀가루 반죽이 빵이 될 수 없음과 같습니다. 반드시 누룩을 통해 발효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의 행불행은 어떤 누룩으로 발효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발효인생
(막8:14~21)
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발효인생’ 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인생은 발효입니다, 발효가 곧 인생이에요.
오늘 본문에 누룩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과 연관 지어서 인생은 발효이고 발효가 없으면 인생이 아닙니다.
본문에는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 그래서 누룩이 부정적으로 인상지어집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고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얘기지요.
누룩 일체가 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거예요.
왜냐 하면 올바른 누룩을 써야 인생이 제대로 되는 이유는 인생은 발효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지요.
집에서 식빵을 해서 먹습니다.
그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기계로 만드는데 반드시 발효의 과정과 시간이 거쳐져야지 됩니다.
발효의 과정을 거치기 전까지는 그냥 밀가루반죽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누룩이 들어가서 발효가 됨으로써 비로소 식빵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김치도 소금에 절여놓는다고 해서 김치가 되는 게 아닙니다.
거기에 젓갈이 들어가면서 시간이 지나 발효가 되어야 - 그냥 그 재료 자체는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 재료는 그대로 들어가 있는데,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먹으면 찡~한 맛의 김치로 완성이 됩니다.
그래서 인생은 발효라는 것이지요.
자~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 주의하라!
이와 똑같은 본문이 마태복음에는 바리새인의 누룩과 헤롯대신에 사두개인의 누룩으로 나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바꿔 쓸 수 있을까요?
사두개인은 극히 현세지향적인 사람들인데, 특별히 권력지향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대사회 안에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중산층이상의 사람들로 사두개인들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헤롯이 누구였냐 하면, 로마의 식민지하에서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분봉왕이 된 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로마 정부와의 줄다리기를 아주 잘해내면서 권력을 취득하고 있던 자입니다.
그래서 사두개인들, 이 사두개인 중에는 특히 제사장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제사장들이 누구였냐 하면 바로 현세적인 권력지향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헤롯과 결탁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사두개인들이 많이 헤롯 땅에 속했기 때문에 사두개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이 같이 대체돼서 사용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주의하라는 이 누룩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모두가 다 율법을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분명히 율법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에요.
율법 그 자체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마태복음에 보면은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이 뭘 말하느냐 하면 그들의 교훈과 가르침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율법을 가르칩니다.
주님은 율법 자체를 주의하라 그러신 게 아니에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율법에 대한 가르침, 그리고 율법만 가르친 게 아니라 이들이 율법정신에 근거해서 삶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가르침을 주의하라는 것은, 그들의 율법에 대한 가르침이며 삶에 대한 가르침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 자체를 주의하라는 말씀이 아니라면, 결국은 율법을 가르치는 율법의 해석을 주의하라는 겁니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해석할 때 그 해석을 주의하라는 겁니다.
왜냐 하면 바리새인들의 율법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삶에 대한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나에게 그대로 누룩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래서 어떤 결과를 빚어내느냐?
내 삶에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서 내가 해석을 하게 될 때 그 누룩이 작용하게 된다는 얘깁니다.
자! 그러면 이 해석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여러분.
우리 모두도 다 해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삶을 해석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해석하는 과정이 발효라는 거예요.
발효인생이라는 것은 해석인생이라는 말과 같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삶에서 여러 가지 사실들이 내게 주어지지 않습니까?
그 사실들은 생밀가루 반죽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것들이 인생의 내용이 될 수가 없어요, 그 자체로 생밀가루 반죽 같기 때문에.
전부 해석의 과정을 통해서 내 인생의 내용이 됩니다.
그러니까 내 인생에서 내 삶에서 주어지는 사실 중에서 불행한 사실이라는 건 없어요.
사실은 밀가루 반죽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그 밀가루 반죽에 어떤 누룩을 집어넣어서, 어떻게 발효되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결정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불행한 사실은 없고 어떤 사실을 내가 지금 불행하다고 해석하고 있을 뿐이라는 겁니다.
발효시키고 있는 거예요, 그 발효를 시키는 것이 해석이라는 겁니다.
어떤 사실이 기쁜 사실이라는 건 없어요.
객관적으로 그 자체가 기쁜 사실이라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내가 그것을 기쁜 일이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발효시키고 있는 거라는 거예요.
근데 그 발효시키기 위해서 누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어떤 누룩을 집어넣느냐?
이 누룩을 조심하라는 겁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받아들이면,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는 해석을 받아들이면, 그 해석 속에 바리새인들이 삶을 해석하는 누룩이 들어가 있잖아요? 누룩의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해석을 받아들이면 그것이 내게 누룩으로 작용해서 내 인생을 그렇게 해석하게 되는데 그거 큰일 난다는 얘깁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이르러 해석학이라고 하는 학문이 특별히 발전되게 됩니다.
이 해석학이라고 하는 학문전체를 우리가 얘기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마는, 해석학이라고 하는 학문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가 선이해라는 거예요, 선이해(先理解).
전제라는 겁니다, 전제.
이 말은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떤 대상을 접하게 될 때, 어떤 사실을 접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사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내 안에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이해할 수 있는 핵심열쇠를 갖고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니까 사람마다 이건 다 다를 수가 있다는 거예요, 선이해라는 거예요 전제라는 겁니다.
사과를 먹고 심하게 배탈이 난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사과를 볼 때마다, 자기가 사과를 먹고 토했던 그 상태를 이미 마음속에, 선이해로 갖고 사과를 접해서 사과가 먹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너무 배고팠는데, 사과 하나를 얻어먹게 되었습니다.
그 사과가 꿀맛입니다.
그 기억을 가지고 사과를 대하게 됩니다.
한 남자에게 지독하게 당했습니다.
그러면 남자는 다~ 늑대가 돼버립니다, 나쁜 놈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그것을 딸에게 가르칩니다.
반대로 너무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정말 훌륭한 남자를 만나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딸에게 ‘행복이 남자에게 달려있다’ 이렇게 해석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사실이 있고, 삶에서 주어지는 사실들이 있는데, 그 사실을 접하기 이전에 이미 내 마음 안에서 그 사실을 어떤 것이라고 내용을 결정하는 기준들이 다 들어있다는 얘기에요.
그래서 성철 스님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산이라고 하는 대상을 해석하지 말라는 얘기에요.
왜냐 하면 해석하면서 불행해지고 해석하면서 기쁨을 누리지만, 그 기쁨이라는 것도 물거품 같은 거니까, 다 가짜니까, 내 해석에서 비롯된 기쁨이니까, 진짜로 그것 자체로 기쁜 게 아니니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왜 자꾸 해석을 하려고 하느냐?
이 물을 해석한 자가 누구에요, 여러분? 봉이 김선달입니다.
대동강 물은 물이지 왜 그 물이 팔아먹을 수 있는 재료라고 생각을 하게 된 겁니까?
해석을 한 거에요.
그 물을 또 사들인, 대동강 물을 사들인 한양의 허풍선이 졸부도 또 물을 해석하고 있는 겁니다.
그걸 왜 해석하느냐는 얘기에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는 말은, ‘이 세상이 어떤 사실이 주어지더라도 쓸데없는 희로애락의 감정에 우리가 치우쳐 놀아나지 않게 될 것이고, 마음에 청정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말이지요, 다시 말해서 누룩을 제거하라는 얘깁니다.
마음의 선이해.
마음에서 어떤 사실이 주어질 때 그 사실을 해석할 수 있는 마음의 조건, 그걸 없애버리라는 얘기에요, 누룩을 없애버리라는 얘기에요.
그러나 주님은 입장이 다르십니다.
누룩을 갖고 해석을 해서 발효시켜 나가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주님은 인정하십니다.
단지, 잘못된 누룩을 갖지 말라는 얘기에요, 잘못된 누룩을.
올바른 누룩을 가지라는 얘깁니다.
공중에 나는 새는 - 성철 스님의 말대로는 불교의 많은 중국의 선사들이 이 말을 했어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성철 스님만 한 게 아니라 - 그들의 말에 따르면 공중의 나는 새는 새일 뿐이에요.
들에 핀 백합화는 백합화일 뿐이에요, 그것을 해석하지 말라.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바리새인의 누룩으로 발효시키지 말라, 단지! 올바른 누룩으로 발효를 시켜라.’
‘공중에 나는 새는 새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르시고 계시는 것이다, 들에 핀 백합화는 백합화 자체가 아니다, 그걸 해석해라’
해석하는데, ‘해석하기 위해서는 발효시키기 위한 누룩을 바로 갖고 있어야 한다, 그 누룩이 뭐냐 하면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요, 그 아버지가 계신 천국을 마음에 먼저 갖고 지금 연결된 천국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천국이라는 누룩으로 온~세상사를 다 발효시키며 해석하며 살아라!’ 이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이유는 뭡니까?
마태복음에 보면 16장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 자꾸 이의를 달고 시비를 거니까 성경에 뭐라고 쓰여 있나 하면,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자기들이 돈을 좋아한다는 말을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발효시키고, 율법을 해석하고, 삶을 해석하는 모든 그 발효의 누룩이 마음속 깊이깊이 숨겨져 있는 돈이라는 얘깁니다.
돈과 연관 지어서 삶을 바라보고 해석을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어떻게 돈을 많이 버는 부자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느냐?
‘율법을 지킨 깨끗한 삶을, 구분된 삶을 살아라, 그러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서 돈 많이 벌고 잘살게 될 것이다.’
사두개인들 헤롯당들은 ‘어떻게 이 세상에서 권력을 쥐고, 위에서 굴림하며 살 수 있을 것이냐?’ 이것을 숨겨두고,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이걸 누룩으로 해서 인생을 해석하고 율법을 해석해 들어갔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율법전체는 왜 지키느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권력을 유지하도록 은혜를 베풀 것이니까,
하나님께서 내게 돈 벌고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실 것이니까.
어느 권사님이 간증을 하십니다.
남편의 사업이 잘되다가 갑자기 망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은 사방 돌아다니다가 대전 어느 교회에 들어가서 눈물 흘리며 피해 있는 동안에, 살짝 전화를 걸었다는 겁니다.
그래 그 권사님이 대전에 내려가서 남편을 만났다고 말씀하시면서 간증을 하시기를, 남편의 사업이 망했을 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는 거예요.
간증도 이상하지요? 사업이 잘됐다 주로 이런 간증이지, 사업이 망했기 때문에 기뻤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남편이 사업 때문에 도대체 믿음을 가질 생각을 안 했다는 겁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믿음을 가질 생각을 안 해서 ‘길은 하나밖에 없다, 남편사업이 망해야 믿음을 가질 수 있겠다’ 생각해서, 아침마다 기도한 게 남편사업 망하게 해달라고 했던 기도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업이 망하자마자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기뻐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는 얘깁니다.
지금은 사업이 회복되어서 잘되고 잘 사시는데 그때만큼 기쁘지가 않다는 겁니다.
남편은 울고 있습니다, 도망 다니면서.
부인은, 권사님은 지금 기뻐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망했다는 사실은 밀가루반죽과도 같아요.
이 밀가루반죽에 누룩을 집어넣어서 발효를 시켜야지 인생의 내용이 됩니다.
그런데 그 장로님, 장로님이 되셨어요, 믿음을 받아들이기 전에 그 남편 되시는 분에게 있어서 사업이 망했다는 밀가루반죽은 인생이 끝나는 불행입니다.
왜냐? 해석을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근데 이 권사님에게는 그 생밀가루 반죽과도 같은 사업이 망했다는 사실이 인생에 있어서 인생의 기억 속에서 더 할 수 없는 기쁨의 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누룩을 집어넣은 거예요.
어떤 누룩을 집어넣었습니까?
남편은 돈이라는 누룩을 마음속에 갖고 있다가 그 누룩으로 해석을 한 거에요, 발효를 시킨 거지요.
권사님은 천국이라고 하는 영적인 세계라는 누룩을 갖고 있다가 그것으로 사업이 망했다는 밀가루반죽을 발효시킨 거예요, 해석한 거예요.
그리고 한 사람은 기뻐하고 한 사람은 울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두드려 맞습니다.
이유 없이 억울하게 두들겨 맞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서.
그런데 제자들이 두들겨 맞았다는 그 사실은 밀가루반죽에 불과합니다.
이제 어떤 누룩을 집어넣을 것입니까?
제자들이 승천하신 주님과 연합되었다고 하는 이 믿음의 누룩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발효를 시킵니까? 억울하게 두드려 맞은 그 사실을.
‘주님을 위해서 고난 받는 자로 여기심을 받은 것을 기뻐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기뻐했다고 얘기합니다.
자~ 여러분, 왜 지금 울고 계십니까?
여러분들이 울어야 될 세상의 사실은 아무것도 없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그것을 울 만한 일로 해석하고 있을 뿐입니다.
심한 화상을 입은 우리 믿음의 딸 이 지선 양.
정말 그렇게 말하기 힘들지만 그 아가씨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해석하는 거예요.
화상을 입은 것 자체는 불행도 행복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불행하다고 보는 것은 그렇게 해석하고 있을 뿐이지, 그 사실, 그 사건, 그 사고 자체가 불행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이 지선양은 그 사고를 통해서 마음을 완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돌려버립니다.
얼굴을 드러내서 맺어야 될 사람 관계 속에서, 이 세상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않고, 완전히 하나님께로 마음을 그 몸에서 빼내서 돌려버립니다.
이때 그 얼굴의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쓰십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거예요, 인생은 발효입니다, 해석입니다.
그 해석을 위해서는 내 마음속에 전제가 있어요, 누룩이 있어요, 누룩이.
바로 앞선 본문에서 우리가 뭘 얘기했습니까?
천국간판 팔아먹는 자들의 얘기를 했어요.
천국 가고 싶어 하지 않아요.
천국이 마음속에 제일 우선되는, 좋아하는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도 이 세상 안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누룩으로서 주어지는 모든 상황들을 해석하게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 해석이 곧 내 인생의 내용이 되어가는 것이에요.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
그들의 누룩은 돈이고, 그들의 누룩은 권력이고, 이 세상에서의 출세입니다.
이것이 누룩으로 돼있으면서 내 인생에 주어지는 생밀가루반죽 같은 사실들을 해석해 나갈 때, 오해된 인생이고 불행한 인생이 돼버리고 멸망 받은 인생이 돼버릴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지금, 십자가를 통하여 그 모~든 누룩을 내 보냅시다.
내 마음에 미리 자리 잡고 있는, 내가 정말로 마음속에 좋아하는 것들, 돈, 건강, 출세, 내 자식 이런 것들 다 십자가로 몰아내야 됩니다.
십자가에서 그것에 대해 죽는 거예요.
그리고 약속을 따라 천국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그 천국이 누룩이 되어서 이 세상에서 주어지는 모든 사실들을 발효시키며 해석하며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인생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범사가 감사할 수 있는 일들로만 가득가득하게 차게 되는 것이지요.
왜? 천국 만나 기쁘니까…
그 천국이 누룩이 되어서 천국의 빛 아래에서 다 해석해 나갈 때, 하나님의 사랑 아닌 것이 없고, 하나님의 특별한 의도에 의한 섭리가 아닌 것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고, 그럴 때 감사할 수 없는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고, 그럴 때 내 인생의 내용은 오직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은혜로만 가득가득 메꿔져 진행되어 나갈 것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아버지, 인생은 발효입니다.
어떤 사실이 주어지든지 간에 발효시켜야 하며 해석해야만 합니다.
그 해석을 위해 내 마음속에 있는 누룩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게 하시고, 그것이 천국이요 천국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아니라면, 주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그 누룩들을 몰아내게 하시며, 오직 천국만이, 지금 연결되는 천국만이 내 모든 인생에 사실들을 발효시키는 누룩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천국 소유자가 되도록 발효케 하심이 감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