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대학 1회 동문들, 모교에 스승을 추모하는 조각상 기증
구랍 30일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1회 동창회(회장 유종필) 동문들은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의 초대, 2대 및 4대 학장을 역임한 고 박재관 학장님을 추모하기 위한 조각상을 제작하여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오희균)에 기증하였다.
이번에 기증한 추모 조각상은 김대길(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장) 작가의 작품으로서 높이 2.4m P.R.P 재질의 ‘생명력(vitality) 2006’이라는 제목의 대형 조각상이다. 이 조각상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병원 통합건물의 1층 로비에 설치하여 학생들과 환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고 평강 박재관 학장은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을 설립 초기에 초대 학장으로 재임하시면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치과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면서도 후학들에게 의료인으로서, 교육자로서 귀감이 되는 본을 보여 주시다가 1989년 순직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최근에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동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남대학교 치과대학과 임상교육관이 최근에 개관하게 되자,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1회 동문들은 스승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추모 조각상을 모교에 기증하였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은 평강 박재관 초대 학장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최근에 완공한 전남대학교 임상교육관 5층 소강당을 평강홀로 명명하기로 결정하여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1층부터 5층까지 시원스럽게 개방되어 있는 중정 로비에는 이번에 기증한 조각상과 함께 대규모의 갤러리를 설치하여 각종 예술품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내원 환자들과 지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역사관’을 신축 통합건물 2층에 설치하여 각종 치과관련 유물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남대학교 치의학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 개원한 전남대학교 치과병원과 임상교육관 통합건물은 생태공원, 산책로 등이 설치된 녹지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그린캠퍼스를 구축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또한 광주광역시로부터 야간경관조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거액의 경관조명 사업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명소로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