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해마다 여름이 되면 하는 추억의 놀이 무엇이 있을까요?
여름에 할 수 있는 놀이가 정말 많은데요,
저는 봉숭아 물들이기 했던 기억이 났답니다.
봉숭아와 봉숭아 잎을 따서 백반을 넣고 빻아서 손톱에 얹어
하루 자고 일어나면 손톱에 예쁘게 물들었던 추억이 있답니다.
시골에 갔더니 봉숭아가 있더라고요, 조카가 물들이고 싶어서
밖에서 다 빻아서 갖고 와서 해달라고 해서 묶어주었답니다.
시골에 백반이 없어서 그냥 봉숭아만 했어요.ㅠ
봉숭아 물들이기를 할 때는 손가락 하나하나를 묶어주어야 하거든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생각하던 중 일회용 비닐장갑이
보이더라고요. 번뜩 생각났던 아이디어는 손가락 넣는 부분을 잘라서
그것으로 바로 손가락에 씌우면 되겠더라고요. 바로 실을 갖고 와 조카 손에
봉숭아를 얹고 묶어주었는데 쉽고 빠르게 되었답니다.ㅋㅋ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추억의 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짧은 시간이었지만 옛 추억도 생각나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조카가 일찍 가야해서 완성된 사진은 없는데요 전화통화하니 조금 밖에
안됐다고 하네요. ㅠ 다음에는 더 예쁘게 물들이자고 약속했네요.
요즘에는 가까운 마트나 문구사에서 봉숭아 물들이기 재료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추억의 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