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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둘레길 기점 : 경북 경주시 동천동 백률사 입구 주차장 02. 둘레길 종점 : 경북 경주시 북군동 물너울 다리 03. 둘레길 일자 : 2020년 04월 18일(토) 04. 둘레길 날씨 : 구름 조금 05. 둘레길 지도 06. 둘레길 코스 : 백률사 입구주차장--->백률사--->석탈해왕릉--->다불마을입구--->금학산--->약산--->북군동 보문호 일주 07. 둘레길 거리 및 시간 : 15k, 6시간 내외(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백률사 입구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경주 시내로 진입하여 다시 백률사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번거로워 택시를 탑니다. 6000원 09. 둘레길 소감 : 며칠전 경주둘레길을 갔을 때 명활산성과 좌측 금학산,약산 사이의 보문호를 보고 금학산,약산과 연계하여 보문호 둘레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보문호 둘레길은 너무 짧으므로 이렇게 연계해야겠는데 자료를 디적거려도 없어서 오늘 직접 그걸 확인해 보고싶었습니다. 무턱대고 백률사 입구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거기 그려진 안내도를 보니 소금강산-금학산-약산으로 간다면 보문호에 이를 것같았습니다. 온 김에 백률사 금동여래입상도 보고 석탈해 능도 보고자 하였습니다. 백률사 금동여래입상은 경주박물관으로 출가하였고 석탈해 왕릉의 주변 풍치는 대단히 좋았습니다. 다시 산을 넘어 다불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동질감을 느꼈지만 금학산 정상에 이르자 그 분들은 봄나물을 캐러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약산가는 길을 순식간 달려가 보문호가 보일 땐 엄청난 희열을 느꼈습니다. 뽕도 따고 님도 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어디 찾아본 자료에도 없는 루트를 상상으로 연결하게 되었으니...보문호는 처음이지만 왜 사람들이 보문호, 보문호 하는지 알 것같았습니다. 보문호를 걸으면서 다른 호수와 달리 보문호 전체가 내 작은 두 눈에 들어오고 뒤늦은 벚꽃, 왕벚꽃 그리고 호수가에 연두색의 축늘어진 수양버들이 뇌리에 깊이 박혀있습니다. 수양아! 버들아! 어깨를 펴라!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한철 용수철처럼 튀어야 되지 않겠나 너는 어째서 봄이 되면 더욱 쳐지느냐 병이 있느냐 이혼을 했느냐 부도가 났느냐 바람을 맞았느냐? 물결과 짝하여 柳波를 만들어 너울너울 춤추며 일어나야되지 않겠느냐 백률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을 보다가 안내도를 봅니다. 소금강산-금학산-약산으로 갈 수 있다면 보문호로 연결되지 싶습니다 일단 백률사 금동여래입상을 볼 예정입니다. 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이렇게 사면불상이 있습니다 무슨 꽃인지 이름을 찾지 못했습니다 매발톱인지 국보인 여래입상은 출장 중입니다. 영 돌아오지 않을 듯 소금강산으로 갑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 묘인듯 8년전에도 시야가 막혀있었는데 탈해왕릉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유허비각에서 내려다본 숭신전 저기 멀리 우측에 보이는 산이 약산인듯 신라의 화백회의가 시작된 곳이라... 알평공의 욕조 남산 도로가에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이 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서 다불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도화같은데 저기 우측 시멘트 포장길로 갑니다 소금강산에서 다불마을로 왔다면 이렇게 빨리 올 수 있겠지요 다불마을 성지골약수터 남산과 경주시가지 단석산 가운데 잘 생긴 산이 선도산이고 좌측은 벽도산이고 멀리 고헌산도 보입니다 바로 앞은 소금강산이고 멀리는 단석산 샛길을 다들 통과하네요. 나물 캐는 사람들 아주 빠른 속도로 약산에 도착합니다 약산에서 본 보문호. 우측 산은 토함산이고 좌측 둥그스럼한 산은 동대봉산 냉이류 우측 남산. 다음엔 남산둘레길을 가볼 예정입니다 북군동이라 합니다 여기로 나와 보문호로 갑니다 약산 국적불명의 식물원같은데 저 곁으로 가면 보문호 물너울다리인데 여기서 좌측으로 돌아 나올 예정입니다 하늘은 좀 어둡습니다 그래도 이런 나무들이 반기니... 저걸 말하는 모양인데 박태기나무 한바퀴 도는데 6.5k...도상거리가 그렇다는 것 토함산 명활산성 명활산성과 약산 사이로 단석산이 보입니다 공연장 경주월드라던데 시멘트길이 아니었으면... 건너서 본 호텔들. 뒤로 동대봉산. 정상부 무덤에 은방울꽃은 잘 있는지... 동대봉산과 토함산 카페던데... 코로나에도 인파가 붐빕니다 모자지간 소곤소곤 약산도 보이고 고래 한마리도 호수도 동대봉산도 사람의 마음을 물너울교라던데... 다리 위에서 본 단석산 북군동 정류장에서 백률사로 가는 버스는 없고 경주 시내로 가야 하니...차라리 택시를 탓습니다. 6000원 다시 6시간 30분만에 백률사로 돌아왔습니다. |
첫댓글 올 초등 친구하고 합천 모산재 갓다왓다.안박하고는 잘 안 맞네.
봄인지라 이곳 저곳 갈때가 많아 좀 바쁘다.
황매산 철쭉은 아직이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은 잘 있더나
난 또 경주갔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