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야 우지마라 김영춘 1절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우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2절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 사랑에는구름을 걷어 주는 바람이 분다
3절 홍도야 우지 마라 굳세게 살자 진흙에 핀 꽃에도 향기는 높다 네 마음 네 행실만 높게 갖으면 즐겁게 웃을 날이 찾아오리라
< 내레이션> 영화나 노래등에서 상황을 설명하거나 해설하는 것
홍도: 오빠, 저 창문 좀 열어줘요. 오빠: 홍도야, 네가 또 형철이 생각을 하는구나. 그러니까 병이 낫느냐. 다 잊어버려라. 홍도: 오빠,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천한 기생이라고 욕을 해도, 그 양반만은 그렇지 않았어요. 오빠: (전주 시작) 그런 사람이 왜 부잣집 규수에게 장가를 들었느냐 말이다. 홍도: 아니에요 오빠. 세월이 가면 다 아실 거예요. 그이는 꼭 제 품에, 제 품에 돌아오실 거예요.
(1절)
(간주)
오빠: 홍도야, 이 불쌍한 것아, 오빠의 학비를 대느라고 그 모진 고생을 했지, 응? 홍도야. 이제는 안심해라. 그리고 하루빨리 병이 나아서 새로운 광명의 길을 이 오빠와 같이 걸어가자꾸나. 응? 홍도야.
◐ 1920년대에는 악극(악극단)이 유행했다. 그 당시에는 악극단의 시절이었다. 송해, 허장강, 황해,백남봉, 이주일, 남보원, 서영촌, 백남봉,구봉서, 한무, 임희추 등이다. 1950년대에 영화가 들어오고 TV가 활성화 되면서 악극의 사라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