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혜진 동시집『짝꿍 사다리』(아동문학평론.2020.10.8)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정혜진 작가는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장을 지냈다.《아동문예》동시,《광주일보》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었다. 한국동시문학상, 전라남도문화상, 불교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바람배달부』등 16권, 동화집『스마일 캐릭터』등 6권이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동시 '봄비', '내 가슴엔'이 실렸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이사, 전남여류문학회 회장으로 있다.
[그린이 소개]
그림 그린이 전성희 작가는 광주교육대학교와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주광역시 유촌초등학교 교사로 있다. 그린 책으로 동시집『베란다 꽃밭』,『그리울 거야』, 동화집『날아라 우주선』등이 있다.
[머리말 소개]
튼튼한 뿌리, 내 짝꿍
나무들은 가지를 쭉쭉 뻗어
녹색 이파리 손을 흔들며
하늘과 구름과 바람 친구를 만나는데
튼튼한 뿌리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래요.
내 짝꿍도 나무와 같아요.
함께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기쁠 때는 같이 즐거워하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만가만 도와주거든요.
우정으로 키운 튼튼한 뿌리가
마음과 마음을
사다리처럼 이어 주는 까닭이지요.
여러분도
그런 짝꿍 모습 떠올리며
이 동시집을 읽으면 참 좋겠어요.
[책 속의 동시 한 편 소개]
짝꿍 사다리 / 정혜진
친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생일 초대를 못 받았다.
- 나만 빼고 어떻게 그래?
집에 돌아와 속상해서 울었다.
전화가 왔다.
- 깜빡했어.
미안해.
내일 오후 2시야.
꼭 올 거지?
짝꿍 말 듣고,
초대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친구와 나 사이
이음으로 연결해 준
짝꿍 사다라가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