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소년문화예술제(분학부문)

[시인/수필가 문정권]

<문학부문 수상자 18명>

【대상】

완도의 가을

서 연 서

완도화흥초등학교 4학년

완도의 가을은 특별함이 있다

완도의 가을에는 바다냄새가 있다

완도의 가을에는 엄마품 같은 따뜻함이 있다

완도의 가을에는 살랑살랑 바람에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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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바다

오 하 령

완도보길중학교 3학년

오늘도 중리 해수욕장에 갔다

바다 소리가 들려온다

들려오는 바다 소리에 눈이 스르르 감긴다

난 오늘도 잔잔한 바다 소리에 잠이 든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자장가 소리가 들려온다

바다 소리에 오늘도 난 눈물을 훔친다

바다 소리에 오늘도 난 할머니 품에 안긴다

바다 소리에 오늘도 난 할머니와 추억을 떠올린다

바다 소리에 갈매기도 할머니를 그리워 한다

바다 소리에 할머니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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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명사십리의 소리

박 은 영

완도신지동초등학교 3학년

명사십리에

쉬잉~~~

소리가 들린다

파도가

팡!!

나한테 온다

아~~~ 시원해

명사십리가 나한테

“여기가 좋아”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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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빙그레 웃는 섬 완도

김 우 린

완도보길중학교

빙그레 웃는 섬 완도

모두 빙그레 웃어 뜻이 빙그레 웃는 섬인 완도

주민들도 빙그레, 전복들도 빙그레 웃는다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아름다운 완도의 노을

파도가 아름다운 섬 보길도

선선한 바람이 매력인 섬 금일도

보길도. 금일도. 소안도 섬들도 제각각

윤선도가 아름다워 낙서한듯한 글씐바위

윤선도가 마음을 정화하는 낙서재

조약돌과 파도가 인사하며 만들어진 노래들으며 쉬어가는

예송리 조약돌 해변

모두 빙그레 하다

모두가 사랑하고 믿어주는 완도

완도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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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완도에 살아 다행이다

조 소 현

완도보길중학교 3학년

완도에 살아 다행이다

바다에 돌을 던지면

마음을 달랠 수 있으니까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기분을 달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중 제일은

너를 만남이 틀림없다

섬이라 싫다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나는 너를 만났고

그런 너들이 쌓여

완도가 좋다

완도에 살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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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나의 완도

이 경 은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아침 일찍 나의 눈을 부시게 하는 햇살은

바다가 나를 향해 짓는 미소

바다 위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은

초저녁 온 하늘을 물들이는 주황빛 노을

바다속에서 흔들흔들 헤엄치는 다시마는

내 머릿결을 스치는 하늘하늘 바람

파릇파릇 자라는 해초같이

나는 완도와 함께 푸르른 모습으로 자란다

토독토독 자갈돌 사이에 스며드는 파도처럼

완도도 나의 마음에 스며든다

내 기억 속 모든 경험들은 모두 완도와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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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바다

조 유 미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바다 주위를 걷는다

주변을 뚤러보니 새가 날아다닌다

바람이 불어 물살도 세지고

바다 위로 물고기도 보인다

바다 속에 발을 넣으니 온 몸이 시원해진다

발가락 사이사이 모래도 들어오니

신기하고 간질간질 거린다

그 상태로 바다를 보니 윤슬도 예쁘게 빛난다

다시 또 모래 위를 걷는다

하늘을 보니 너무 예쁜 풍경이 보인다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시원하다

이렇게 예쁜 바다를 보니 내 마음도 몽글몽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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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햇빛이 짙어질수록

고 태 이

완도보길중학교 1학년

햇빛이 짙어질수록 본능이 날 저곳으로 이끈다

점점 수면 위로 몸이 뜰수록

점점 바다와 멀어질수록

빙그레 웃는 사람들의 웃음이

내 마음에 전해진다

분명 며칠 전 까진 수평선 위로 보이는 섬이였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내 본능에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빙그레 웃는 웃음소리가

날 이끌었나 보다

오는 길에 전복이 나한테 말해주듯

이곳을 완도라고 한단다

빙그레 웃는 섬이라서 완도라고

아 - 이제 이곳에 내가, 내 본능이

왜 오고 싶어 했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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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눈 앞

정 혜 림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보길도에 처음으로 내딛는 발

나의 눈 앞에는 높고 푸른 산이 보이는구나

하늘처럼 높은 산 덕에

나도 무르게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한 발, 한 발

햇빛이 밝혀주는 길을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우리 문화 유산이

보름달 보다 환하게 빛나는구나

세연정과 동천석실이

나에게 아픔다움이라는

선물을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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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완도

최 단 비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섬이라고 놀라지 마세요

우리도 우리만의 장점이 있어요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

여러 가지 꽃들

무지개처럼 조화를 이루며

완도라는 섬을 이뤄요

섬이라고 놀라지 마세요

우리도 우리만의 장점이 있어요

낚시할 수 있는 공간

수영할 수 있는 공간

등산할 수 있는 공간을 이루며

완도라는 섬을 이뤄요

우리도 우리만의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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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하나밖에 없는 소원

김 가 현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흐느적 흐느적

양식전복들 도망가는 소리

다들 바쁘게 움직인다

꿈틀 꿈틀

자연의 전복들이 움직이는 소리

하하 호호

자연의 전복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꿈틀 소리는

양식전복들의 꿈이다

행복하기 위한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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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완벽한 도시

김 유 진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정말 완벽한 아름다운 섬

우리는 지금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상쾌한 숲

정말 완벽한 우리의 섬

미끌미끌 미역과 탱탱한 전복

있는 것 다 있는 완벽한 우리의 섬

제주도 같은 완도

완벽한 도시 같은 우리의 섬

우리는 또 다시 완도를 가고 있습니다

완벽한 도시같은 우리의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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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명사십리가 들려주는 말

홍 지 우

완도신지동초등학교

파도는 걱정 지우개

조심조심 내 발에 다가와

‘오늘 슬펐던 일 잊어버려’

철썩철썩 말해준다

게는 숨바꼭질 달인

심심할꺄봐 모래속에 숨으며

‘나 찾아봐라’

메롱메롱 약올린다

“지우야 집에 가자” 엄마의 목소리

뒤어가다 돌아서서

“명사십리야 내일 또 올게”

씩씩하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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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치유

김 민 서

완도화흥초등학교 6학년

언제부턴가 내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나는 이 마음을 치료하고 싶어졌다

그러다 내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로 치유의 섬 완도였다

완도를 관광하면서

서서히 내 마음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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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전복을 사랑함

완도신지동초등학교 2학년

전복아, 난 니가 좋아.

전복 버터구이 한입 먹으면

고소한 버터맛 나는 좋아

전복아, 난 니가 좋아.

생전복 초장에 찍어먹으면

쫄깃한 새콤함 나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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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전복

전 태 욱

완도보길중학교 2학년

완도의 푸른 바다 위 나뉘어져 있는 구역

그 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땀을 흘리며

전복을 양식하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정성이 들어간 전복

송 송 송 회로 썰어 밥상 위에 올라왔네

2년간 고생하셔서 키우신 전복 입에 넣었을 때

아... 느껴진다 그들의 땀과 고생이

몇 번 씹으면 사라지는 전복

참 부드럽고 참 고소하다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힘겹게 키우신 전복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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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당신 마음

고 태 민

완도보길중학교 3학년

사랑하는 당신

당신의 마음은 맑아

저 바다와 같고

구름같이 고단하구나

저 바다는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내 기분을 행복하게 하고

구름까지 가고싶구나

그래

당신같은 맑은 바다

바다같이 맑은 당신

사랑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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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여우같은 완도

박 승 기

완도화흥초등학교 6학년

완도는 여우다

완도는 여우처럼 예쁜

여러개의 섬들로 되어있지

그 예쁘고 멋있는 섬들로

여러 사람들의 마음도 홀리고

관광객들도 홀려서 다음에도

오고 싶어 하지

그리고 그 예쁘고 멋있는

모습에 홀려 나도 모르게 완도를

좋아하고 있었지

역시 완도는 여우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홀려버리는 여우

건강의 섬 완도는 역시 대한민국에서도

대단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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