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2023.4.10.월
■코스: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사 경내 트레킹: 기림사 매표소-감로암-용연폭포 입구 국립공원 안내센터-
Back-기림사-기림사 매표소/원점회귀
○인자암-목교-함월산-Back-인자암/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기림사 경내: 별첨
○인자암-함월산: 별첨
■동반자: 울와이프랑
■차기 산행지:
○4.10-12(월-수,2박3일): 경북 경주시 봄꽃 명산 탐방(함월산+금곡산-금욕산+대구 금박산)/울와이프랑
○4.15(토): 충남 보령시 외연도/빛고을목요산악회
○4.17(월): 함안 평지산(491M)-베틀산(449M)/삼봉회
○4.19-21(수-금,2박3일): 강원 횡성군,화천군,양구군 DMZ 민통선내 백암산, 두타연 금강산 가는길 등
/빛고을목요산악회
○5.4(목):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팔달산-숙지산/빛고을목요산악회
○5.8~11(월~목,3박4일): 경기 화성시 동탄 외손주네 집 방문 겸 근교 산행 코스
○5.18(목): 경북 안동시 왕모산/빛고을목요산악회
○5.24-26(수-금,2박3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대청도/청록산악회
○11.9-12(목-일,3박4일):대만 아리산-태로각 협곡/빛고을목요산악회
■후기: 오늘은 경주국립공원 내 함월산 등 세곳을 탐방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경주로 떠나는 날이다. 3주전에
보문단지 내 펜션으로 예약을 마친 뒤라서, 여유롭게 집에서 9시경 출발하여 함월산 들머리인 기림사 매표소에 12
시경 도착했다. 기림사 사찰 입구 식당에서 칼국수(8,000원)로 점심을 먹고나서, 기림사 옆 계곡길을 따라 용연폭
포 입구 국립공원 안내센터에 다다르자, 태풍피해 복구 완료시 까지 "신문왕 호국행차길"인 추원사-인자암-모차골-
수렛재-용연폭포" 구간을 출입 통제하다며 프랑카드가 펄럭이는 것도 모자라, 국립공원 직원이 출입을 못하도록
지키고 있어서 부득이 입장료(7 ,000원, 주차비 1,000원 포함)만 축내고 되돌아 나오며, 기림사만 관람하고 나왔
다. 출입을 통제하는 이유는 2022년 9월 11호태풍 "힌남노"때 경주지역에 폭우가 내려 큰피해를 입었다는데, 이
곳 경주국립공원 지역도 여러 곳이 유실되었는 바, 이곳 함월산도 추원사-수렛재~용연폭포 구간이 태풍피해 복구시
까지 통제되어,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국립공원 안내센터 직원이 가로막고 있었다. 별수없이 되돌아 나오며 기림사
사찰 경내와 김시습 매화당만 둘러보고 나왔다. 기림사는 문화재관람료를 3,000원을 징수할 만큼 사찰 규모가 솔
찬히 컸다. 오늘도 사찰 순례객들이 버스로 대규모로 온걸 볼 수 있었다.
한편 오늘 목표로 한 함월산을 기필코 탐방하기 위해, 산너머 반대편에 위치한 인자암-함월산 코스를 타기 위해 그
곳으로 향했다. 그곳 역시 출입통제 프랑카드는 나부끼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국립공원 직원이 없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곡길을 따라서 수렛재-용연폭포 까지 통제한다고 현수막이 쳐져 있었지만, 가는 도중에 약초꾼 4명을
만났을뿐,소위 금줄을 넘어 함월산에 올라 인증을 하고나니 3시가 다 되었다.
따라서 용연폭포 쪽으로 내려가 수렛재-인자암으로 돌아 내려기에는 일몰시간에 쫓겨, 곤란한 상황이 생길까 봐서
부득이 오던길로 되돌아 오는 통에, 용연폭포를 못본 게 여간 아쉬운게 아니었다. 벚꽃이며진달래꽂 까지 다 떨어져
꽂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함월산 정상에는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없어서 초라했고, 돌무더기 위에 나무판에
산 이름을 써 서 얹어 놓았을 뿐이었다.
산 이름은 '달을 머금은 산'이라고 이뻤는데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인자암에서 수렛재
까지 가는 코스엔 작년 태풍피해 생채기를 여러곳에서 목격할 수 있었는데, 계곡 유실과 목교 두어곳이 유실되어
있었는데, 태풍피해 복구시까지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만 나부낄 뿐 복구 공사 흔적은 볼 수가 없이 방치되고 있
어서 씁쓸했고, 꼼수를 부려 차를 몰고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함월산을 다녀온 수고로움을 감수한 점이 아쉬웠다.
내일도 경주시 소재 금곡산과 금욕산을 다녀와야겠다.
*헤밀터펜션(2인실, 1박당:45,000원)
■산 소개: 함월산(含月山,584M)은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호암리에 있는 산이다. '달을 머금은 산'에서 유래한 지
명이다. 일설에는 천(天)의 본뜻인 '한밝'이 한박(寒朴) 혹은 함박(含朴)으로 되었으며 함월(含月), 즉 함달[含月]
도 함박에서 분화된 말이라고 한다. 이곳 함월산의 남쪽은 추령(楸嶺)을 지나 토함산(吐含山), 북쪽은 운제산(雲悌
山)으로 이어진다. 정상 부근은 바위가 많아 험준하지만 대부분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적광전(보물 제833호), 건칠보살좌상(보물 제415호), 삼신불(보물 제958호), 복장
유물(보물 제959호) 등이 소장된 신라의 유서 깊은 절 기림사(祇林寺)와 암벽에 마애여래좌상(보물 제581호)을 새
겨놓은 석굴사원 골굴사(骨窟寺)가 있다.
○기림사(祇林寺)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함월산(含月山)에 있는 삼국시대 천축국의 승려 광유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佛國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 천축국(天竺國)의 승려 광유
(光有)가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라 부르던 것을, 뒤에 원효(元曉)가 중창하여 머물면서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기림사란 부처님 생존 때에 세워졌던 인도의 기원정사(祈園精舍)를 뜻한다.
신라 신문왕은 대왕암(大王巖)에 다녀오던 길에 이 절의 서쪽 계곡에서 점심을 들었으며, 고려 말의 각유(覺猷)는
이 절의 주지로 있었다. 그 뒤 1578년(선조 11)에 축선(竺禪)이 중건하였고, 정조 때에는 경주부윤 김광묵(金光默)
이 사재를 희사하여 크게 중수하였다.
1862년(철종 13)에는 대화재로 113칸의 당우가 재가 되었으나, 이듬해 봄에 사찰의 승려들이 부윤 송우화(宋迂和) 등의 시주를 받아 공사를 시작하여 가을에 복원하였다. 그 뒤 1878년(고종 15)의 중수를 거쳐 1905년에는 혜훈(慧
訓)이 다시 중수하였다. 31본산시대에는 월성군 일대를 관장하였으나, 현재는 불국사에 그 자리를 물려주었다.
조선시대에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중심으로 동쪽에 약사전, 서쪽에 오백나한전과 정광여래사리각(正光如來舍利 閣)인 삼층전(三層殿)이 있었으며, 남쪽에는 무량수각과 진남루(鎭南樓)가 있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적광전을 중심에 두고, 왼쪽에 약사전, 오른쪽에 응진전(應眞殿), 앞쪽에 진남루가 사각의 성지를 이루고 있고, 뜰에는 삼층석탑과 새로 조성한 석등이 있다.
조금 떨어져 명부전·삼성각·관음전·산신각·주지실·종무소·요사채·산문(山門)·창고 등이 있으며, 특히 대방(大房)은 2
동이 모두 중후하다. 그 밖에 김시습의 사당이 있다.
이들 당우 중에서 대적광전은 절의 본당으로 내부에는 전단토상(栴檀土像)의 비로자나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불상은 중원(中原)의 장인이 조성하였다 하며, 불상 조성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1986년 9월에 가운데 주존불의 복장에서 『대반야경』 등 금·은 사경 14권과 조선시대에 만든 불경, 부처님 진신사리
4과 등이 발견되었다.
또, 약사전에는 약사삼존상과 사천왕상, 사라수왕(沙羅樹王)의 탱화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 탱화는 기림사 창건의
연기설화를 보여 주는 특이한 불화로서 근래 이를 모사하여 다시 그렸다. 이 밖에도 응진전 안에는 오백나한상이 봉
안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1965년 보물로 지정된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과 목탑지(木塔址)·석조치미(石造치尾)·문적(文籍)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석조치미는 화강암으로 만든 것으로 화문(花紋) 장식이 있으며, 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또, 문적 중에는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동도역세제자기(東都歷世諸子記)』·『부호장생생가
(府戶長生生家)』 등이 있다.
이들은 경상도와 경주의 행정에 관한 것과 행정관에 대한 인적사항, 신라 이후의 지방제도의 변혁 등을 기록한 중요
한 문헌들이다. 또, 이 절에는 조선 역대 왕들의 어필도 보관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석비 모양의 나무에 사적을 기록
한 목비가 전한다.
이 절에는 원래 오정수(五井水)가 유명하였다고 한다. 그 중 장군수(將軍水)는 마시면 힘이 용솟음친다 하여 인근에
널리 알려졌는데, 조선시대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역적모의를 하다가 발각된 뒤 나라에서 샘을 메워버렸다고 한다.
나한전 앞쪽 탑 자리에도 샘이 있었다고 하나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또 하나는 절 입구에 있었으나 최근 도로확장 때
매몰되었으며, 현재는 큰 방 옆과 아랫마을에만 보존되어 있다.
이 절에는 또한 천년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라는 한약초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한방서에도 그 기록이
있다.
첫댓글 못가본 용연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