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산행후기 : < 풍류와 정절의 고장 강원 영월의 진산, 충북 단양의 명산 태화산>
O 일 자 : 2009.5.10(일)맑음 <오륜산악회 제 850회 산행> O 어 느 산 : 태화산( 1,027m : 강원 영월군 남면, 하동면, 충북 단양군 영춘면) O 산행코스 : 영월군 팔괴리 팔괴교(09:40)-태화산성 및 전망대(11:20)-태화산 정상 (중식,12:30-13:00)-오사리 농촌마을 경유 국도변으로 하산(15:00) <산행 약 9km, 5시간 20분> O 참석회원 : 32명
- 태화산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과 하동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의 경계에 있는 영월의 진산이자 단양의 명산으로 남한강이 산자락을 휘감아 흐르면서 산곳곳의 아름다운 비경과 어우러진 풍광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 백두대간 줄기인 내지산맥에 솟아 있는 큰산임에도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장점과 정상을 향해 깔닦고개를 오르다보면 태화산성 삼거리 주능선에 도달하게 된다.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 200m 지점 해발 900여 미터 고지에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태화산성과 전망대에 올라서면 발밑에 남한강의 검푸른 물결이 태화산을 휘감아 흐르고 강면의 각동리 마을이 매우 평화롭고 한가로워 보인다.
- 또한 강 건너 저편으로 마대산이 올려 보이고 남쪽으로 저멀리 소백산 주능의 짖푸른 녹음 물결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본다 ...
살라면 몇일도 못 살테면서 저런곳 강변 마을에서 살아 봤으면 좋겠다고 헛소리 푸념하면서 발길을 돌린다.
- 이곳에서 주능선 경사길을 따라 한시간 이상 오르면 태화산 정상이다, 3~4평 정도의 정상은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에서 세운 두 개의 표지석이 나란히 정답게 있고, 잡목 아래로 보이는 조망이 뛰어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남쪽은 소백산의 봉우리들과 월악,금수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새싹푸른 녹음사이로 영월의 신 시가지가 숨어 보인다.
- 이곳 정상 밑 나무그늘에서 도착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시락을 풀어 진렬하니 산나물 반찬에 육.해.공군 상추쌈 까지 부폐도 수준높은 부폐식이다.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하고 후식도 가지가지 새기도마도, 사과, 참외, 오이 등등 좋은 공기에 마음건강, 몸건강 부러울게 없다.
- 점심을 먹고 허길행 고문의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 한 후,
서둘러 하산하는 길은 정상 밑에 샛길이 있다던 B코스를 찾지 못해
B코스 회원들이 하산길을 도둑 맞은듯 투덜대며 A코스와 함께 오사리 농촌마을 길을 내려오는 하산길이 오늘따라 왜 이리 만만치 않은 기나긴 길인지.... 터져 나오는 짜증을 참으며 오사리 농촌마을을 경유 국도변으로 하산(15:00)하니 B코스 회원들은 억울하다는 표정.
"하하하 ~" 기획총무 웃음으로 사죄라 !
- 영월읍 "동방프라쟈 싸우나" 에서 산행의 피로와 하루종일 찌드린 땀을 씻고(15:30-16:30) 귀경길 장호원의 단골인 "장수촌"식당에서 누룽지 백숙으로 저녁식사(17:40-18:40)후 귀경, 20:30 서울 도착 해산, 다음주 칠갑산 산행에 또 만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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