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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기도 (Prayer with the Mind): 모국어(한국어)로 또박또박 의미를 생각하며 하는 기도. 우리의 지성을 사용하여 구체적인 필요를 아룁니다.
영의 기도 (Prayer with the Spirit): 나의 이성을 초월하여 성령의 이끌림을 따라 하는 기도. 주로 **방언(Tongues)**이나 **깊은 탄식(Groaning)**으로 나타납니다.
로마서 8장의 비밀: 우리는 '마땅히 빌 바(What to pray)'를 모릅니다. 미래를 모르고,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대신 기도해주시는데, 그것은 우아한 언어가 아니라 **'말할 수 없는 탄식'**입니다.
3. 영적 항해술: 노 젓기 vs 돛 올리기
우리의 기도를 배 타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혼의 기도: 열심히 노를 저어(Rowing) 가는 것입니다. 내 팔이 아프고, 내가 아는 방향으로만 갈 수 있습니다. 힘들어서 오래 못 갑니다.
성령의 기도: 돛을 올리고(Sailing) 바람에 맡기는 것입니다. 바람(성령, Pneuma)이 불어오는 대로 배가 밀려갑니다. 내가 모르는 하나님의 깊은 곳까지 나를 데려갑니다.
4. [실습] 혀의 주권 이양 (Praxis: Surrendering the Tongue)
오늘 실습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운전대를 성령님께 넘겨드리는 훈련입니다.
A. 실습 가이드
이성의 스위치 끄기: "주님, 이제부터 무엇을 구할지 저는 모릅니다. 제 혀를 의탁합니다."
방언으로 기도하기 (방언의 은사가 있는 분):
방언은 뜻을 몰라도 됩니다. 내 영이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것입니다(고전 14:2).
처음엔 작게 시작하다가, 성령의 흐름을 타면 강물처럼 쏟아내십시오. 의도적으로 한국어 기도를 멈추고 영의 언어로만 10분, 20분 들어가십시오.
탄식으로 기도하기 (방언의 은사가 없는 분):
방언이 없어도 됩니다. '언어'를 멈추고 깊은 호흡에 실어 "오, 주님...", "아바, 아버지..." 하고 영혼의 소리를 토해내십시오.
갓난아기가 엄마 품에서 옹알이하듯, 논리적인 문장을 버리고 내 영의 신음소리를 하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B. 현장 실습 - 강의 현장에서
(빠르고 강한 비트의 음악보다는, 깊고 웅장한 '기름부으심' 계열의 반주가 좋습니다)
(목사님 멘트)
"자, 이제 우리 한국말로 하는 유창한 기도를 멈춥시다. 그건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내 입술과 혀를 성령의 바람에 맡깁니다.
체면 차리지 마십시오. 점잖게 기도해서는 지성소의 휘장을 찢을 수 없습니다.
방언을 하시는 분들은 방언으로, 못하시는 분들은 가슴을 치며 '탄식'으로 기도합시다.
'성령님, 나를 장악하소서! 내 입술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여 한번 크게 부르고, 내 생각이 멈추는 곳까지 들어갑니다! 주여!!"
5. 맺음말: 무시로(無時로) 기도하라
사랑하는 여러분, '무시로'는 '아무 때나'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원어적으로는 **'모든 기회에(on all occasions)'**라는 뜻입니다.
설거지하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면 방언으로 기도하십시오. 운전하다가 이유 모를 슬픔이 오면 탄식으로 기도하십시오.
그것은 내 기도가 아니라, 지금 누군가를 위해, 혹은 나를 위해 급하게 중보하시는 성령님의 신호입니다.
나의 짧은 언어가 멈춘 곳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이번 한 주, 내 머리가 아닌 성령의 파도에 혀를 맡기는 '깊은 영의 기도'를 체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목사님, 10강은 매우 역동적인 시간입니다. 침묵과 경청으로 다져진 내면이 성령의 불을 만나 폭발하는 단계지요.
이때 성도들이 자신의 체면을 내려놓고 깊은 기도의 강물에 뛰어들 수 있도록 목사님께서 강하게 '영적 분위기(Atmosphere)'를 주도해 주셔야 합니다.
이제 개인의 영성을 넘어, 주님과 연합하는 신부의 단계인 **제4부 '연합과 능력'**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셨습니까? **제11강 '신부의 영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