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기억에 남으면서 돈 적게 들고, 사랑은 돈독해지는 서울 시내 소문난 크리스마스 데이트 명소는 어디일까. 사진/ 서울시 |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려온 우리 남친, 여친 들은 참신한 데이트 장소 물색에 여념이 없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면서 돈 적게 들고, 사랑은 돈독해지는 서울 시내 소문난 크리스마스 데이트 명소는 어디일까. 트래블바이크뉴스가 명당을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서봤다.
서울이야, 유럽이야? 여의도 한강공원 ‘크리스마스 마켓’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크리스마스마켓’은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벤치마킹했다. 사진/ 서울시 |
크리스마스마켓 하면 자동으로 유럽 광장이 떠오른다. 웅장한 성당 아래 휘황찬란한 불빛을 건 천막들이 열을 지어 서 있고 쿠키 냄새가 진동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야말로 가장 유럽다운 성탄절 전통이다.
서울 시내에도 유럽 부럽지 않은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오는 15일(금)부터 31일(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크리스마스마켓’은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벤치마킹, 푸드트럭 60대, 핸드메이드 부스 200팀, 체험프로그램 13개 팀을 중심으로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푸드트럭에서는 팟타이, 초밥, 타코야끼, 크리스마스쿠키 등 전 세계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연인끼리 손에 손을 잡고 가볍게 들르기 좋다. 이날만큼은 많이 먹어도 여친 구박하지 않기!
서울 크리스마스마켓은 평일 오후 5∼10시, 주말 오후 3∼9시 사이에 열리며 행사 기간 매일 오후 6시와 8시마다 캐럴 공연이 진행된다.
개8자 프로젝트! 2017 무역센터 겨울축제
시즌별 문화의 코드를 입히고자 시작된 무역센터 겨울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시도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2017 무역센터 겨울축제 |
2017 무역센터 겨울축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강남의 대표적인 겨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시즌별 문화코드를 입히고자 시작된 무역센터 계절 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시도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연출한다.
올해는 특별히 2018년 개의 해를 맞이하여 ‘개8자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 볼거리, 먹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메가 푸드 페스티벌인 ‘코엑스 X 오늘 뭐먹지?’, 구도일 패밀리 홈파티, 유병재의 잇더서울, 윤지수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얘들아 모여라!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
‘젊은이의 성지’ 신촌답게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 사진/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 |
크리스마스 시즌에 신촌연세로를 방문하면 보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젊은이의 성지’ 신촌답게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는 그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복 속 솜털이 발딱 일어서는 흥겨운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알록달록 재치 만점 포토존이 설치되며, 크리스마스 콘서트, 크리스마스마켓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마켓의 경우 판매부스, 체험부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른 데 가지마! 청계천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이번 축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민 간 평화, 위로, 행복, 사랑을 나누는 축제로 꾸며진다. 사진/ 2017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
지난 9일(토)부터 시작된 ‘2017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서울의 중심부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가 커플들의 공식 데이트코스로 자리매김한 지 벌써 3년째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민 간 평화, 위로, 행복, 사랑을 나누는 축제로 꾸며져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일)에는 특별히 메인트리가 장식되는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쇼가, 31일(일)에는 2018 해피뉴이어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는 2018년 1월2일(화)까지 이어진다.
크리스마스에는 일단 찾고 보는 명동
명동은 따로 크리스마스마켓을 따로 찾지 않아도 겨울시즌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
명동역에서 을지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까지 아우르는 장소인 명동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쇼핑타운이라 할 만하다.
수많은 인파와 화려한 불빛, 상인의 호객 소리로 가득 찬 명동은 크리스마스마켓을 따로 찾지 않아도 겨울시즌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이다.
명동에는 쇼핑과 함께 길거리음식이 발달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종류가 다양해져 한식, 양식, 일식은 물론 랍스터까지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트리 장식이 화려한 백화점 앞이나 명동성당, 명동예술극장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