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행복은 오랜 세월이 아니라 한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올림픽 경기 100m 계주에서 금메달리스트와 은메달리스트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선수들에게 그 차이가 결정되는 순간은 얼마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1초나 0.1초가 아닙니다. 아무개를 보니(실례)불가 0.01초 사이에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어 집니다.
이것은 유독 육상선수들에게만 국한된 사건이 아닙니다.
제계 제 2위로서 세계 경영을 꿈꾸면서 지칠줄 모르게 성장하던 대우그룹이 성수대교처럼 무너져 내린 것은 불 가 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원이란 매 순간순간들의 연속입니다. 순간이 없으면 영원이 없습니다.
좋튼 싫튼 여러분들이 오늘 여러분의 모습으로 살게된 것은 저절로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매 순간순간을 그렇게 보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자꾸 지난 세월을 후회하고 한탄만 한다면 그것은 더 어리섞은 일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법을 배우신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첫째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미국 뉴저지에 살고있던 존 미콥스키라는 사람은 아내와 이혼만 하면 자기에게 다시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이혼 수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의 이혼 수속은 1993년 1월 21일에 종결되어서 그가 원하던 대로 아내와의 부부관계가 법적으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1월 22일이지요 그와 이혼한 아내가 뉴저지의 Pick-6 Lottery라는 복권에 당첨되어서 자그마치 1천 20만불(132억 6천만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미콥스키는 너무나 분이 치밀어 올라 어쩔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그는 어제 한 일 때문에 평생 후회가 될 일을 하고 만 것입니다.
반면에 오늘성경에 나오는 룻이라는 모압 여자는 천대받는 이방여인이지만 그가 다윗왕의 조상이요 예수님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매순간 만나는 사람마다 그를 소중히 여기는 그의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룻의 처지를 살펴보면 그는 자식 하나 남기지 않고 죽어버린 남편 때문에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만남의 행운이란 그녀 와는 아주 먼 말이엇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버려두고 빨리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가서 행복을 찾으라는 시어머니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 늙은 시어머니를 버리지 아니하고 모압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당장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룻이 할 수 있는 일은 추수하는 밭에서 이삭을 줍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율법에는 추수한 밭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것은 아무에게나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밭에 들어가기 전에 그 밭의 사환을 찾아가서 정중하게 부탁을 합니다.
7절"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하소서"
이 말은 2절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라는 말과 연관시켜볼 때 "선생님! 이삭을 주워도 되겠습니까? 만약 허락해 주신다면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이 태도가 사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아마 사환은 이삭을 줍기 위해 자신에게 이렇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날 주인인 보아스가 도착해서 저 여인은 누구냐라고 물었을때 그는 예 그는 모압 여자 나오미의 며느리입니다. 라고만 소개하지 않고 그의 한 말과 그가 일하고 있는 태도까지 덧붙혀 설명하고 있습니다.
6절"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지방에서 돌아온 모압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와서는 집에서 잠시 쉰 것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여러분 이 룻이 나중에 보아스를 만나고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 데는 그 사환과의 만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비록 대수롭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것도 순간적인 만남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그녀의 태도가 그의 운명을 바꿔놓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또 여기서 인간의 태도와 하나님의 섭리와의 상관성을 더듬어 헤아려 볼 수가 있습니다.
본문 3절에 보면 룻이 이삭을 주으로 밭으로 나갔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으로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우연히라는 말이 성경 또 다른 곳에도 쓰여진 경우가 있는데 왕상 22장 34절입니다. 그기에 보면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그랬습니다. 아합왕은 일부러 신분을 속이고 일반 병사로 변장하여 전투에 참가했습니다.
그래서 적들은 아합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희귀한 일이 일어났습니다한 무명용사가 우연히 당긴 화살에 아합이 맞아서 목숨을 잃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연히라고 기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28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미 미가야 선지자를 통해 이 전투에서 아합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즉 사람의 우연 속에는 하나님의 필연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연처럼 보이나 그 우연 속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숨어있고 또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있다는 사실입니다.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간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메시아의 탄생을 어찌 우연에 맡기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우연히 알게 된 사람, 우연히 만난 사람, 우연히 나오게 된 교회, 바로 그 우연속에 하나님의 섭리와 이끄심이 있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는 기억할 사항은 지금 이 순간 내가하고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삭을 줍는 일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굶어 죽지 않기 위해 하는 하찮은 일입니다.
그런데 룻은 그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는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이 감동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사환의 말에 따르면 "아침부터 와서는 집에서 잠시 쉰 것 외에는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입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매력적으로 보일 때는 무엇인가 자신의 일에 열중해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만약의 룻의 태도가 아무리 정중했다고 해도 보아스가 왔을 때 룻이 그 자리에 없었거나 아니면 일하지 않고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면 사환은 그렇게 신이나게 칭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자 보아스는 룻의 일하는 모습과 사환의 말을 듣고 나서는 그도 감동한 나머지 일꾼들에게 "그를 위하여 일부러 곡식을 조금씩 뽑아버려서 그로 줍도록 하고 꾸짖지 말라" 그랬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자기 시아버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고백한 한 며느리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이렇게 까지 존경하게 된 것은 남편의 사업이 쓰러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집안 살림이 하루 아침에 망해버리자 남편도 자신도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얼마 지나서는 아이들 학비조차 줄 수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 아버님이 리어커를 끌고 거리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종이 병 철근 돈으로 바꿀 수 잇는 것은 보이는 데로 줍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가끔가다가 아무 말 없이 며느리의 손에 구겨진 돈을 쥐어 주곤 했답니다.
며느리는 교회에 나아가 그 아버님이 주신 구겨진 돈을 붙들고 밤새도록 울었답니다.그리고 시아버지의 용기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면서 남편과 함께 다시 용기를 내어 열심히 살기로 결심 하였답니다.
물론 '저희 시아버님은 세상에서 제일 용기있고 제일 훌륭하신 분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욕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어떤 일이던지 비록 이삭을 줍고있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이라 할지라도 지금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경은 안식을 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잇습니까?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우연속에 하나님의 필연적인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은혜주심 감사
오늘 이시간 우리가 여기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만나고 성도들을 만난 것이 우연이 아님을 믿게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앞으로 만날 모든 만남들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이 그 종류가 어떠하든 그것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주시옵소서.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