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1: 6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 - 습 1: 8 벌 받을 자
습 1: 6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 -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와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 )
1]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심판하기로 결정하신 대상은 배교자들과 불신앙자이다.
'찾지도'(비케쉬)와 '구하지도'(다라쉬)는 흔히 제의를 드리는 것과 연관되어 사용되기도 하나 신명기서와 예언자들은 이것을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과 연관시켜서 사용하기보다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과 연관시킨다. (Smith).
* 신 4: 29 -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
* 암 5: 4-6 -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6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여호와를 찾고 구하는 자는 내적으로, 도덕적으로 여호와만을 바라며 그 계명을 즐겨 행한다.
그러나 예루살렘과 유다 거민들 중에는 하나님을 바라기는 커녕 도리어 내면적, 도덕적으로 배교하거나 불신앙에 빠진 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로 하였다.
3. 여호와의 희생의 날 ( 1: 7 – 13 )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8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 그 날에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어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음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2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3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폐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에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스바냐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잠잠하라고 말한다.
그 날 곧 여호와의 날에 많은 희생자가 생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을 벌할 것이다.
‘이방의 의복’은 불경건하고 음란한 세상 사람의 복장을 가리키며, 또 ‘문턱을 뛰어 넘어서’라는 말은 이웃집을 불법하게 넘나드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의 의복을 입은 방백들과 왕자들과 사람들, 즉 모든 불경건하고 음란한 자들과, 또 강포하고 거짓되고 탐욕적인 사람들을 다 벌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예루살렘과 유다 땅 곳곳에 통곡 소리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특히 찌끼같이 그 마음이 무디어져 심중에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않으시고 화도 내리지 않으시리라는 자들, 즉 하나님을 부정하는 불경건한 자들을 벌하실 것이다.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파괴되거나 불타 황폐해지고 그들의 포도원의 소출도 빼앗길 것이다.
습 1: 7 희생을 준비하고 청할 자를 구별 -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찌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으므로 여호와가 희생을 준비하고 그 청할 자를 구별하였음이니라 )
1]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스바냐는 심판의 날을 선언하기 전에 먼저 '침묵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이것은 복종을 요구하는 선언이다(Calvin).
예루살렘과 유다 주민들이 침묵을 지켜야 하는 것은 주민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분노와 파괴가 시행될 '여호와의 날'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침묵은 감히 도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의 침묵을 의미한다(Von Orelli).
2]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1) 희생
희생이란 말의 뜻은 히브리어나 헬라어를 막론하고 다 같이 도살 또는 도살된 제물을 의미한다. 우리말로는 제사란 말로도 번역되었다.
성경에 처음 희생 제도가 나타나기는 하나님이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인간이 처음으로 희생의 제물을 드리기는 아벨이었다.
노아가 비로소 제단을 쌓았고, 그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대를 이어 제단을 쌓으며 희생을 드린 기록이 있으며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희생을 드리며 제도화되기는 유월절의 어린 양의 희생을 드림으로써 시작이 된다.
그 후 제사장들만이 성소에서만 희생을 드리게 되었다.
희생의 제사는 번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와 소제가 있다. 이같이 피 흘려 드리는 희생 제물은 곧 장차 나타날 그리스도의 그림자였음은 물론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은 곧 구약의 희생 제도의 완전한 성취이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헌신하는 그 생활이 곧 하나님에게 드리는 희생의 제사이며 이로써 그리스도의 희생과 연결된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날'에 치러질 제사의 '희생'은 '유다 백성'들이다.
반면에 '청할 자'는 제사에 초청받은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심판 도구가 되어 유다 주민들을 멸망시킬 이방 국가이다(Lange).
* 사 13: 1 -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2) 희생양(Scapegoat)
희생양은 죄가 없으면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속죄의 제물로 신전에 바쳐진 양이다.
어떤 큰 사건에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하여 표적이 되어 희생되는 사람을 희생양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양을 희생으로 바쳤다. 성경에도 예수를 하느님의 희생양이라고 한다. 희생(犧牲)이라는 한자는 원래 재물로 바쳐지는 소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희생양은 동양과 서양의 고사가 합쳐진 용어이기도 하다.
습 1: 8 벌 받을 자 -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
본문에는 유다 거민들 중에서 '여호와의 날'에 심판을 받게 될 대상이 묘사되어 있다.
1] 여호와의 희생의 날
이것은 '여호와의 날'과 동의어로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셨으며 친히 심판을 시행하실 것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2]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여호와의 날'에 심판을 받게 될 대상
(1) 방백
'방백들'은 유다 주민들 중의 지도자들로서 히스기야 왕이 개혁을 행할 때에 대적하였던 자들이다.
* 미 3 장 - 1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2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3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4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5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이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6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어둠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7 선견자가 부끄러워하며 술객이 수치를 당하여 다 입술을 가릴 것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아니하심이거니와 8 오직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 9 야곱 족속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 곧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원하노니 이 말을 들을지어다. 10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11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12 이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
이들은 아마도 요시아 왕이 개혁할 때도 자신들의 기득권과 평안을 잃지 않기 위해서 대적하였던 듯하다.
(2) 왕자
'왕자들'은 유다 주민들의 지도자들이었음은 분명하나 문자적인 의미인 '요시아 왕의 아들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 듯하다.
왜냐하면 당시 요시아의 아들들은 매우 어렸기 때문이다.
아마도 본문의 '왕자들'은 요시아의 친족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Lange, Hitzig, Von Orelli).
(3)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
이들의 죄악은 '이방인의 의복'을 입는 것이다(Smith, Lange).
여호와께서는 의복에 대해서 규정을 지으셨다.
* 민 15: 38-39 - 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 신 22; 11-12 - 11 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 12 너희는 너희가 입는 겉옷의 네 귀에 술을 만들지니라.
그런데도 방백들과 왕자들이 이방인들이 입는 의복을 즐겨 입었다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이방 관습에 젖어 여호와를 배척하고 우상을 섬겼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