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9. 토요일. 서울 도봉구 초안산공원-비석골공원 수국동산 여행.
수국이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에 내려 1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초안산산책로를 따라 높이 114m인 초안산 정상까지 오른 후, 헬기장과 능골갈림길 방향으로 걷다가 쌍용스윗닷홈아파트 안내 표시가 있는 곳으로 직진하여 능선길이 아닌 비석골공원 방향으로 하산하여 수국동산으로 갔다. 길 안내표시가 잘 되어 쉽게 갈 수 있었다. 먼저 수국동산을 한 바퀴 돌아보고, 비석골공원으로 가서 공원 둘레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한 바퀴 돌고,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1133번 시내버스로 지하철 광운대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여전히 더운 날씨였지만 초안산 등산로가 숲길이어서 좋았다. 초안산 등산로에는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맨발 걷기 길로 조성해 놓은 듯 길이 깨끗하여 신을 신고 걸어가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초안산 정상에는 정자와 삼각점과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수국동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오늘 17시부터 작은 음악회가 계획되어 준비해 놓은 시설이 있었고, 미리서 와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시간이 너무 늦어 참석하지 못하고 오게 되어 서운했다. 초안산에는 조선시대 내시들을 비롯해서 궁중에서 일한 사람들의 묘가 많아서 '내시네 산'이라고도 했으며, 비석들을 모아서 공원을 만들어 비석골공원이라 했다고 한다. 오늘 숲길을 많이 걸었고, 수국으로 풍성한 동산을 거닐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