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무노사역무노진(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 늙음도 죽음도 없고 늙음도 죽음이 다함도 없다.
•어리석은 무명이 바람이 홀연히 일어나서 잔잔한 호수에 열두 파문을 일으키지만 문득 바람이 멈추고 보면 바람없고 파도를 없다.
바람없어 파를 없고 무명 없어 노사 (老死) 없다.
병든 일 없으므로 나왔다는 말도 부질없다.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이란 앞서 말한 무명이 없고 무명이 다 함도 없으며 그 뿐만 아니라 행도 없고 행이 다함도 없으며 식도 없고 식이 다함도 없고
•이와 같이 무명으로 인해 일어난 12연기가 노사 (老死)에 이르면 늙,죽음도 없고 늙음,죽음이 다 함도 없다
무명(無明)이란 잘못된 한 생각이다.
뒤바뀐 한 생각이다.남쪽을 북쪽이라하고 동쪽을 서쪽이라 착각함이다. 이 착각을 이체작을 일으킨 한 생각이 있음으로 온갖 잘못된 인연이 줄줄이 이어져(늙고 죽음)에 이르면 이(늙고 죽음)을 느끼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첫 생각이 없는 것을 있다고 믿는데서 늙고 죽음(老死)에 이르렀다고 사실은 늙고 죽음이 없고 죽음이 없으므로(老死)가 다했다) 하는 것도 없다,왜냐,
•텅비어 한 생각도 없는 것이 마음이 실상(實相)이다 반야! (般若)란 이 텅비어 한 생각도 없는 것을 이름하여 반야러 하는 것이지 반야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오온(五蘊)이 텅비어 본래로 한 물건도 없다.
여기에 홀연히 한 생각이 일어나므로(나)가 있게 되고 눈,코,귀,혀,몸,뜻이 생겨나 인생살이라는 고달픈 여행이 시작 되는 것이다.
※고달픈 인생살이의 시작잉 무명은 마치 자동차의 연료와 같은 것이다.
연료가 계속 점화됨으로 자동차의 앞뒤 좌우로 나아갈 수 있다.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범부중생의 육체는 브래이크가 망가진 차체와 같고 무명으로 한 생각을 잘못 일으킨
것은 마치 술취한 운전수가 운전하는 차와 같다.
술취한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광경을 상상해보자,
연료가 다 떨어지면 비록 술에 취한 운전자도 망가진 브레이크라도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바로 이 연료의 역할을 하는 무명(無明)이 텅비어 아무것도 없고 공(空)임 깨닫고 보면 생 (生)이 간곳 없으니 언제 늙음이 있었으며 죽음이들 있겠는가.
늙고 죽는것 자체가 공(空) 한데 하물며 늙고 죽음이 다 함이 있으리요.
늙고 죽음이 다했다는 생각은 늙고 죽음이 본래 없음을 철저하게 깨닫지 못한 소견이다.
※영가스님은(깨닫고 보니 남이 없고 신속함도 본래 없다)하였다
난무생(無生)이란(나지않음)이다.
나지 않은 도리를 알면 어디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다함이 있겠는가, 무명(無明)이 없는 곳→바로 그 곳이 남이 없는 도리(無生之道)를 깨닫는 것이 견성(見性)이다.
(당나귀 해에 태어난 사람의 얼굴에는 주름살도 없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