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판옵티콘(Panopticon)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는 뜻의 'opticon'이 합성된 용어로,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교도소의 형태이다. 교도소에서 중심에 위치한 감시자들은 외곽에 위치한 피감시자들을 감시할 수 있으나, 감시자들이 위치한 중심은 어둡게 되어 있어 피감시자들은 감시자들을 감시자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조차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렇게 되면 죄수들은 자신들이 늘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결국은 죄수들이 규율과 감시를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2. 패스트트랙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이 은행에 유동성 지원을 신청하면 은행은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 등을 고려해 A(정상),B(일시적 유동성 부족),C(워크아웃),D(법정관리)등급으로 구분한다. 부실징후는 없지만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A, B등급에 속한 중소기업은 유동성 지원을 받지만 부실 징후가 있는 C등급은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부실 징후가 명백한 D등급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업체가 패스트트랙을 받게 되면 다른 대출보다 먼저 상환해야 한다.
3. 포퓰리즘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체제를 말한다. 본질적으로 대중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적 권력을 얻거나 집권세력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일반대중, 저소득층, 중소기업 등의 지지를 얻기 위해 표방하는 경제정책에서 주로 나타난다. 재원의 마련 및 지속성에 대한 고민없이 과격한 정책을 표방하며 인기 영합주의로 빠지기 쉽다.
4. 기업공개
IPO(Initial Public Offering)라고 하며, 넓은 의미로는 기업의 전반적 경영내용의 공개, 좁은 의미로는 주식공개를 의미한다. 주식회사가 이미 발행했거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정규 증권시장에 내놓고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주식을 파는 일이다.
기업은,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자금을 일반 투자자로부터 조달함과 동시에, 기업경영이 공개된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 현대화가 가능해짐으로써 주식회사 본연의 사회적 책임과 기능적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5. 공적부조
국가나 지방공공단체가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최저 한도의 생활수준을 보장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정적 보호 또는 원조를 해주는 것. 사회부조, 국가부조 등의 용어와 유사하게 사용된다. 국민은 생존에 필요한 보호를 받을 법적 권리가 있고 국가는 국민 보호의 법적 의무를 갖기 때문이다. 현대 선진국가에서는 사회보험 제도와 함께 사회보장의 하나로 공적부조를 활발히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조세에 의해 재원이 조달된다.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공적부조에는 생활보호, 의료보호, 재해구호, 보훈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