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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kakao.com/v/422343501
나레이션: 작은 안나 (하느님의 뜻 안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안나 자매님이 녹음한 음원입니다.)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3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첫 고통의 시간을 알리는 소리.
무언의 소리로 동방 박사들을 불러
예수님께 경배하도록 인도하는 별.
지존하신 여왕의 고통에 대한 예언.
여왕이신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지극히 아름다우신 엄마, 제가 또 엄마의 무릎 위에 왔습니다. 엄마의 이 아이는 엄마 없이는 지낼 수가 없습니다.
2 어머니께서 어떤 때는 팔에 안고 계시고 어떤 때는 구유에 누이신 채 무릎 꿇고 경배하며 사랑하시는 아기 – 이 천상 아기의 달콤한 매력에 저는 넋을 잃은 채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복되신 운명과 아기 임금이신 예수님 자신이 바로 어머니 안에 스스로의 나라를 확장하신 저 ‘피앗’의 열매요, 감미롭고 고귀한 보증이라고 말입니다.
3 오, 엄마, 부디 엄마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엄마의 그 능력을 쓰시어, 제 안에 하느님 뜻의 나라를 세우십시오.
천상 어머니의 훈화
4 극진히 사랑하는 아기야, 너를 내 곁에 두고, 모든 것에서 하느님 뜻의 나라를 확장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으니 여간 기쁘지 않구나!
‘거룩하신 피앗’의 생명에 싸여 있는 모든 십자가와 고통과 굴욕은, 이 피앗의 수중에 있는 가공되지 않은 원료와 같다. 이 원료는 ‘피앗의 나라’를 기르면서 갈수록 더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5 그러니 유의하여 이 엄마의 말을 들어라. 나는 예수님과 성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 동굴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였다! 그 조그만 동굴은, 아기 하느님 현존과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낙원으로 바뀌었다.
6 사실 고통과 눈물이 없지 않았지만, 하느님의 피앗이 우리의 행위들 하나하나 안에 일으킨 기쁨과 행복과 빛의 무한한 바다들에 비하면, 그런 것은 이 바다들 속에 떨어진 몇몇 작은 물방울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내 소중한 아들의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현존이야말로 여간 큰 행복이 아니었다.
7 그런데, 얘야, 천상 아기가 태어나신 지 여드레째가 되는 날, 하느님의 피앗은 우리에게 고통의 시간이 왔음을 알려 주시면서 귀여운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 것을 명하셨다. 아기 예수님이 살을 베어 내는 고통을 치러야 하다니!
8 그 당시의 율법에 따라 맏아들은 모두 그 고통스러운 할례를 받아야 했는데, 가히 죄의 법이라고 일컬어질 만한 것이다.
내 아들은 아무 죄가 없었고 그분의 법은 사랑의 법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분은 왕인 인간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의 형제가 되어 그들을 드높여 주려고 찾아오셨기 때문에,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율법에 따르기로 하신 것이다.
9 얘야, 성 요셉과 나는 고통으로 몸이 떨렸지만,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할례를 베풀 사람을 불렀다. 아기 예수님은 살을 베어 낸 그 끔찍한 아픔 때문에 울면서 내 품에 안겨 도움을 청하셨다.
성 요셉과 나는 우리의 눈물을 그분의 눈물과 섞었고, 예수님께서 피조물에 대한 사랑으로 처음 흘리신 피를 거두어 간직하였다.
10 그리고 우리는 아기에게 예수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늘과 땅과 심지어 지옥마저 떨게 할 강력한 이름이면서도 모든 이의 마음에 향유와 보호와 도움이 되기도 할 이름을!
11 그런데 얘야, 이 할례로 인한 상처는 바로 인간이 자기 뜻을 행함으로써 그 영혼에 끼치는 무자비한 상처의 표상(表象)이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은 인간적인 뜻에서 오는 이 깊은 상처를 치유하시려고, 곧 인간적인 뜻이라는 독이 사람들 속에 양산(量産)한 숱한 죄들을 당신의 피로 치유하시려고, 자원해서 그 상처를 받으신 것이다.
12 인간적인 뜻으로 행하는 각각의 행위는 저마다 인간이 그 자신의 살을 베어 내는 상처요, 벌어져 있는 상처이기에 천상 아기께서 당신 자신의 상처로 인간의 모든 상처에 듣는 약을 마련하신 것이다.
13 얘야, 또 하나의 놀라운 일이 있었다. 하늘 궁창에 새로운 별 하나가 나타나 반짝이면서 그 빛으로 아기 예수님을 경배할 사람들을 찾아 나서서 그들을 인도하여 그분을 알아보고 경배하게 한 일이었다.
(높은 지위에 있었던) 그 세 사람은 공간적으로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산 사람들이었는데, 초자연적인 빛을 받고 감동해서 그 별의 인도를 따라 베들레헴의 동굴 속 아기 예수님의 발치에까지 오게 되었다.
14 그런데 이 동방의 박사들 (또는 왕들)이 거룩하신 아기 안에서 하늘과 땅의 임금님을 -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구원하러 오신 그분을 알아본 순간, 그들은 실로 크나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무엇 (때문이었겠느냐)?
15 그것은 그들이 갓 태어나신 아기의 천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경배하는 동안, 아기께서 그 작은 인성으로부터 당신 신성의 광채를 뿜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동굴은 낙원으로 바뀌었고, 그들은 아기 하느님께서 그 신성의 광채를 당신 인성 안으로 거두어들이신 후에야 비로소 그분의 발치에서 몸을 뗄 수 있었다.
16 나는 어머니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말씀’의 강생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해 주면서 믿음과 바람과 사랑 안에 굳건해지도록 하였다.
그들이 예수님께 바친 선물들은 바로 이 믿음과 바람과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런 후 그들은 기쁨에 넘쳐 각각의 나라로 돌아가서 최초의 복음 선포자가 되었다.
17 사랑하는 아기야, 내 곁에 머무르면서 어디든지 나를 따라다녀라.
아기 임금이신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지 사십 일이 되자, 하느님의 ‘피앗’이 우리를 성전으로 부르셔서 율법의 규정대로 아들을 봉헌하게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성전으로 갔다. 우리가 사랑하는 아기와 함께 첫 외출을 한 것이다.
18 한 줄기 고통이 내 마음을 찌르고 있었던 것은,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한 산 제물로 아기를 바칠 것이기 때문이었다. 성전으로 들어간 우리는 먼저 임금이신 하느님께 경배하였고, 그런 다음 사제를 불렀다.
나는 이 천상 아기를 사제의 팔에 맡기면서 영원하신 아버지께 봉헌하였다. - 만인의 구원을 위한 산 제물로 봉헌하였다.
19 사제의 이름은 시메온이었다. 그는 내가 아기를 팔에 맡긴 순간 이 아기가 ‘하느님의 말씀’이심을 알아보고 한없는 기쁨에 잠겼고, 봉헌식을 마친 후 예언자의 자세를 취하면서 내 모든 고통을 예언하였다.
20 그런데 오, ‘지극히 높으신 피앗’이 내 아기가 겪게 될 모든 처참한 고통을 또 얼마나 우렁찬 소리로 이 어머니의 마음에 울리게 하셨는지!
그러나 내 마음을 가장 날카롭게 찌른 것은 그 경건한 예언자가 나에게, “이 아기는 수많은 사람들을 일으키기도 하고 넘어뜨리기도 하실 분이며,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적이 되실 분입니다.” 라고 한 말이었다.
21 만일 하느님 뜻이 나를 부축해 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순전히 고통 때문에 그 자리에서 당장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 뜻은 내게 생명을 주시면서 이를 이용하여 내 안에 고통의 나라를, 바로 하느님 뜻의 나라 속의 고통의 나라를 세우셨다.
22 그리하여 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어머니로서의 권리를 소유한 것 외에도 ‘모든 고통의 여왕이며 어머니’로서의 권리도 얻게 되었다. 아, 그렇다, 내 고통으로, 내 자녀들의 빚과 배은망덕한 자녀들의 빚까지도 갚을 금전을 얻은 것이다.
23 그런데 얘야,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하느님 뜻의 빛 안에서 앞으로 겪게 될 모든 고통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 경건한 예언자가 말해 준 것보다 더한 고통도 알고 있었다.
24 그러나 내 아들을 봉헌하는 장엄한 자리에서 그 말을 다시 듣자, 정말 칼에 찔린 듯 내 마음이 피를 흘렸고 내 영혼 안에 깊은 상처가 났던 것이다.
25 그러니 이 엄마의 말을 듣고, 고통 속에서, 곧 네가 드물잖게 부닥치게 되는 어려움들 속에서 결코 낙심하지 마라. 그보다는 오히려 대담한 사랑으로, 하느님 뜻이 네 고통 속에서 왕다운 자리를 차지하시게 하여라.
26 그렇게 하면 하느님의 뜻이 네 고통을 무한한 가치가 있는 금전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고, 너는 이 돈으로 인간적인 뜻의 종살이를 하고 있는 네 형제들의 빚을 갚고 속량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시 자유로운 자녀로서 ‘하느님 피앗의 나라’에 들어가게 할 수 있다.
영혼의 응답
27 거룩하신 엄마, 어머니의 꿰찔린 마음속에 제 모든 고통을 맡깁니다.
그것이 제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찔러대는지 어머니께서 아시니, 부디 저의 엄마로서 제 마음 속에 엄마의 고통의 향유를 부어 주십시오. 그러면 저도 제 고통이라는 금전을 이용하여 ‘하느님 뜻의 나라’를 정복하시는 엄마와 같은 운명에 동참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와서 내 팔에 안겨라. 천상 아기께서 너의 인간적인 뜻으로 인한 상처들을 치유해 주시려고 흘리신 최초의 피를 네 안에 부어 주겠다.
너는 할례를 받으신 아기 예수님의 아픔을 덜어 드리기 위해서 “사랑합니다.”를 세 번 반복 하여라.
환호 : 저의 엄마, 엄마의 고통을 제 영혼 속에 부어 주시고, 제 모든 고통을 하느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
천상 여왕님께 자기의 뜻을 바치는 봉헌기도
지극히 아름다우신 엄마,
제가 여기 엄마의 옥좌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저는 엄마의 작은 아이이니,
자식으로서의 모든 사랑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엄마의 아이로서,
이 은총의 달에(저희의 기도로) 자주 바친 ‘작은 희생’과 ‘환호’들,
그리고 결코 제 뜻을 따르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한 약속들을
한꺼번에 엮어 짜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으로 화관을 만들어,
엄마께 대한 제 사랑과 감사의 증표로
엄마의 무릎 위에 올려놓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 선물을 받아 주신다는 표시로 이를 손에 드시고
엄마의 모성적인 손가락으로 어루만지시어,
적어도 제가 제 작은 행위들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횟수와 같은 수만큼은
그 모든 것을 저의 태양들로 바꾸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 그렇습니다, 여왕이신 어머니,
어머니의 이 아이는 빛과 더없이 찬란한 태양들의 경의를
어머니께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알기로 어머니는 이러한 태양들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태양들은 어머니의 것이지
이 아이의 것이 아니기에, 제 태양들을 드리면서
어머니께 대한 사랑을 말로 표현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머니도
저를 사랑하지 않으실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엄마, 저에게 미소를 지으시며
그지없이 다정하게 제 선물을 받아 주시니,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러나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제 피난처로 삼아
그 속에 제 고통과 두려움과 나약 및 제 온 존재를 집어넣고,
제 뜻도 어머니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오, 엄마,
부디 제 뜻을 받아들이시어 은총의 승리로,
하느님의 뜻이 그 자신의 나라를
확장하실 터전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어머니께 봉헌된 저의 이 뜻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될 것이고,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하늘의 문이 제게 닫혀 있지 않으리니,
제 뜻을 봉헌한 보답으로
엄마의 뜻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이 아이와 함께 머물려고 땅에 내려오시거나,
이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려고 하늘로 올라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 그러면 저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들어 보십시오, 사랑하올 엄마,
저는 더욱 장엄하게 제 뜻을 봉헌하기 위하여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모든 천사와 성인들을 부릅니다.
그 모두 앞에서 천상 엄마께 제 뜻을 봉헌함을
엄숙히 서약하며 선서하는 바입니다.
지고하신 여왕님, 이제 끝으로,
저와 모든 사람들에게
엄마의 거룩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엄마의 축복이 천상 이슬같이 내려,
죄인들은 회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은 위로를 얻고,
온 세상은 선으로 변화되고,
연옥 영혼들을 태우는 불은 꺼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엄마의 모성적인 축복이
모든 영혼들에게 구원의 보증이 되게 해 주십시오.
아멘.
첫댓글 저의 엄마, 엄마의 고통을 제 영혼 속에 부어 주시고, 제 모든 고통을 하느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