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을 시작하면서 2016년 6월 11일에 구입한 아베나키 등산스틱의 스틱촉이 빠져나갔다. 촉이 빠져나가니까 급격하게 닳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촉만 교환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개당 만오천원이라는 말을 듣고 포기했다. 아베나키 등산스틱의 구입가격이 2개 1세트에 4만원인데...
한달 정도 뭘살까 고민하다가 운탄고도 백패킹을 앞두고 네이처하이크의 스틱이 눈에 들어왔다. 가격은 배송비까지 30,500원.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233310
중량은 2개1세트 아베나키가 450g, 네이처하이크가 500g이다. 겨우 50g 무거운데 묵직한 기분이다.
대충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본체 스틱촉 접는방식 손잡이 스트랩
아베나키 두랄루민 텅스텐 돌림 eva 나일론
네이처하이크 알루미늄 스틸 폴딩 eva 나일론
가격이 싼만큼 재질도 한수 아래이지만 매번 돌려서 길이를 조절하던 불편함에서 벗어났다.
아베나키는 1년 6개월, 약 1000km를 다니는 동안 잘 썼는데 네이처하이크는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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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이 네이처하이크 아래 것이 아베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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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좌측이 촉이 빠진 아베나키 스틱 촉이 빠진 후 두달 정도 사용했는데 빠지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닳았다.
우측은 미사용인 네이처하이크, 텅스텐이 아닌 스틸촉인데... 과연 어떨런지......
버리려고 재활용통에 넣으니 닳아버린 스틱 끝이 눈에 들어온다.
버려지는 물건에 대한 정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