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내용:
글이 없는 단순한 그림책이라 어떤 얘기들을 할까 궁금한 마음으로 참석하였다. 하지만 기우였을까!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중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문제를 살짝 들여다보고 함께 문제 의식을 느끼고 공감했던 부분이 인상적이다. -요즘 아이들은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하고 빠르지만 초등학생만 되어도 너무 바쁘다. 중독의 근원은 감정 표현을 못해서인데 감정을 다시 찾는 것, 훈련이 필요하다. 그림책을 볼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 감정은 경험에서 나오는데 디지탈 시대를 사는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똑같이 읽어도 그 감정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감정 표현이 서투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요즘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문제가 묻어 있는 것 같다. 코로나이후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증가하였고, 최근에는 은둔형 청소년들도 많다고 한다.
그외에도, -글은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글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림으로 글을 전달하는 느낌이다. -작가의 첫작품은 <동물원>이고,<거울속으로>등 예전의 작품들은 어두운 내용의 책이 많다. <파도야 놀자>는 자전적, 딸에 대한 얘기고, 글없이 그림으로만 표현하는 것이 이수지 작가의 특징이다. 경계와 색으로 의미를 부여한다. -단순한 그림만으로 감정과 상황이 잘 전달되는게 신기하다. 파도를 사람으로 치면, 사람간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소통 의 문제일수도 있겠다. -아이들은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어한다. 감정카드가 도움되기도 한다. -감정을 억압해오다 폭발하여 서로 상처받는 일이 생긴다. 자기의 감정을 잘 알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기 를 잘 알아야 상대를 알수 있지 않을까 -엄마의 시선에서 보면 양육을 할때는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은 검은색으로 시작했다가 파란색으로 끝난다. -<파도야 놀자>,<그림자놀이>,<거울속으로>는 이수지 작가의 경계 3부작 그림책이다. 책의 제본면을 이야기 속 공간의 경 계로 활용한다.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엄마들은 현명하게 아이들을 키우는 것 같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옛날 육아의 무관심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겠다. 옛날 육아와 요즘 육아를 잘 절충하는 것이 좋겠다.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return>,오바마가 딸에게 선물한 책으로 디테일한 그림이 환상적이라 추천하고픈 책이다. 3권 연작.
<꼬옥 안아줘>,<물이 되는 꿈>,<여름이 온다>,<만질 수 있는 생각>등 기억에 남는 그림책을 다양하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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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상글에 이어 후기까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계속 일정이 겹쳐서 14기분들을 못만나고 있음이 아쉽네요~!!! 후기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