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2동장, 주민이 직접 뽑았다!
지역주민이 뽑은 마을행정가, 주민참여 활성화 기대
작년 12월 매탄2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추천인단 비대면 투표를 통해 김철수 동장을 선출했다. 동 단체원, 일반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 추천인단은 두 명의 후보가 수원iTV로 생중계한 토론회를 보고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실시했다.
이제 막 동 행정을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는 매탄2동 김철수 동장을 만났다. 주민추전제로 임용된 만큼 부담도 크지만 자신을 믿고 뽑아준 주민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겠다며 각오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매탄2동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중점사업 분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방역은 물론 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보안등 및 cctv설치를 추가하여 안심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웃사랑 트레킹 걷기, 매탄공원체육관을 활용한 매탄지역 화합행사등 지역주민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밝고 쾌적한 골목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산남로 도로확장, 공공기관, 학교, 교회, 식당 등 심야시간대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여 주차 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상가활성화와 동시에 상가주변 청결 유지를 위한 책임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지원에 힘쓰는 한편 지역주민 간 공유경제 맛집, 공원, 재래시장 등 플랫폼 구축으로 매탄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포럼, 옥상텃밭 가꾸기, 장 담그기 등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자신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선진 우수사례를 다수 발굴하여 주민협치 모범동으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것이면 해당 주민들과 언제든 의논하겠으며 불편사항 민원은 동장이 직접 살피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주민이 직접 뽑은 김철수 동장의 의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나 매탄2동의 도약을 이룰 것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수원시는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하여 지난 2019년 평동과 행궁동에 동장을 임명했고 2020년에는 정자1동, 세류2동, 매탄1동에 임명했다. 올해는 송죽동, 평동, 인계동, 매탄2동에 주민이 뽑은 동장이 임용되었다. 동장 주민추천제로 임용된 동장은 임기가 보장된다. 그리고 인재추천권, 승진이나 근무평가 우대, 예산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고 한다. 시는 주민세 환원 사업비 등 예산을 특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지연 주민기자
사진설명 : 매탄2동 김철수 동장이 직원들과 함께 관내를 돌며 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