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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유럽 여행을 꿈꾸는 듯하다.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필자들도 그랬다. 그래서 그 열망이 실현되는 기회를 구했고 드디어 찾았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1 동유럽 & 지중해 배낭여행」에서. 꿈의 실현을 축복으로 받아들인 65명의 참여자와 6명의 스텝이 함께 하는 참 아름답고 멋진 여행이었다.
여행은 아주 특별났다. 많은 이들이 아침편지 여행만의 묘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여행에 참여한 사람들은 물론 가이드, 현지인들조차 뭔가 다르다는 얘기들을 한다. 여행의 순간순간이 참 근사하고 복된 시간들이었다. 이 모두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서 갖추어진 구성요소들이 큰 몫을 하였으리라. 어디를 가는가, 누구랑 가는가, 어떤 마음으로 가는가, 무엇을 먹느냐, 어떤 얘기를 나누느냐, 세부적인 활동내용은 어떤 것들이냐 등등. 최고의 사진기인 눈으로 먼저 찍고, 마음에 담고, 그리고 머릿속에 새기느라 분주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사전설명회를 통한 준비, 출발은 어떻게 했는지, 가서의 상호작용, 그리고 귀국하여 마무리까지의 과정 모두 마음이 담겨있다. 잘 디자인된 이 여행을 통해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그리고 작가로 더 풍요롭고 멋진 미래를 위해 점을 찍어가는 모습 또한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였다. 그 점은 언젠가 선이 되고, 더 큰 그림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사진과 스토리들(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통해 귀국하기까지)을 제한된 사람만이 나누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이야기가 결핍되면 삶이 위축되고 심각하게는 심리건강까지 위협한다. 그러나 그 사람의 이야기가 풍부해지면 마음의 치유와 더불어 여유, 삶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 필자들은 독자들의 삶에 이번여행에서 경험한 스토리를 전하여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싶다. 이 책 전반에는 함께 한 이들의 꿈이 담겨있다. 그 꿈들마다 사연 또한 다양하다.
어떤 이는 꿈을 찾고자 했다.
어떤 이는 꿈에의 확신을 얻고자 이 여행을 선택했다.
어떤 이는 꿈을 꾸던 과거와 그 꿈으로부터 단절된 현재의 간격을 메우고 새로운 도전의지를 목표로 하였다.
어떤 이는 삶의 무게가 버거워 진정한 휴식과 전환점을 이 여행에서 찾고자 했다.
또 어떤 이는 그저 부모의 간절한 요청으로 이 여행에 합류했다.
이번 여행의 동행인들이 여행에 동참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간혹 스스로 또는 부모님 도움으로 쉽게 온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차곡차곡 준비하여 온 것이다. 늘 오고 싶어 꿈꾸던 곳을 퇴직하자마자 기회를 찾은 사람,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위해 직장을 접고 온 사람, 여행을 위해 모은 적금을 타서 온 사람, 심사숙고하여 적금을 깨고 온 사람 등. 그래서 그들에게 이번 여행이 더욱 각별한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크고 작은 울림으로 각자에게 변화가 온 것 같다. 꿈을 자극하고 숨어 있는 꿈을 고취시켰다.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기운을 북돋우어 주는 길잡이를 만났다. 각자의 마음만큼 채운 듯하다. 출발당일 받은 아침편지(“길 위의 학교”)가 우리들의 여행에 대한 가치를 잘 말해준다.
나는 여행이란
길 위의 학교라고 굳게 믿는다.
그 학교에서는 다른 과목들도 그렇지만
단순하게 사는 삶, 돈이 없어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삶에 대한 과목을 최고로 잘 가르친다.
한번 배우면 평생 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수업이니
필히 수강하시길 바란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 '길 위의 학교'.
여행은 길 위의 움직이는 학교입니다.
운명과도 같은 새로운 만남과 사람과 삶을 배웁니다.
서로 사랑하는 법, 감동을 나누는 법을 배웁니다.
나를 용서하는 법, 화해하는 법도 배웁니다.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기술을 배우고
진정한 기쁨과 행복도 배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여행을 떠납니다.
(2009년 11월9일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앙코르메일 중에서)
미래는 현재의 결과다. 현재를 바꾸면 미래도 바뀐다. 6개국 14개 도시의 과거를 보고 그들의 현재를 알 수 있었고, 그들의 현재를 보고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 그려진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10대부터 60대까지의 동행인(삶의 멘토)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이런 귀한 배움이 가능한 것이 바로 여행, 즉 ‘길 위의 움직이는 학교’의 위력이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아침편지 여행에서 가장 많이 듣고 썼던 말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식사 시마다 물 컵을 들고 ‘사랑합니다!’부터 시작하였다.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좋은 말,「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과 감사의 기운은 여행전반에 스며있었고 아마도 그 아름다운 파장이 분명히 집으로까지 배달되리라 믿는다. 그래서 아침편지 여행은 그 어느 것보다 크고 깊고 소중히 간직하고픈, 그리고 수시로 꺼내 보고픈 최고의 선물이다. 그 크기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휴대할 수 있는 귀한 선물이자 삶의 멘토이다. 그 느낌들을 모아 8행시로 옮겨 본다.
[아침편지 여행예찬 8행시: 2011 동유럽 & 지중해 편]
아~!, 차~암 좋다. 다시 되새겨보아도 참 좋다. 이렇게 좋을 수가?!.
침잠하여 깊이 몰입할 수 있는 명상과, 함께하는 이들 누구나 더 큰 미래를 꿈꾸고 도약하도록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열정적인 특강이 있어서 좋고, 마음으로 함께한 70명의 아주 소중하고 멋진 멘토들이 있어서 좋다.
편안하고 안전하며 유익한 여행을 위해「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의 긍정성과 더불어 꼭 필요한 수칙으로 길잡이가 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침지기들이 있어서 좋고
지도에서 점찍어 보던 그곳, 동유럽 & 지중해를 온 몸과 마음으로 실감할 수 있어서 차~암 좋다.
여행은 디자인하기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내 것이 되었고 우리들의 것이 되었다.
행복의 물결이 때론 잔잔하게, 또 때론 크고 리드미컬하게, 그리고 진하게 밀려온다.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몸과 마음의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오감으로 맞이했던 동유럽과 지중해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음미감상하며 그 지혜들을 마음에 담고 새겨 내 삶으로, 꿈으로, 그리고 이웃으로 전파하리라.
이 책은 사진작가 백운수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유럽의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앵글을 설정하고 셔터찬스를 잡으려 동분서주했다. 그와 몇 차례 의견을 나누며 뜻이 통했다. 기록의 가치를 알기에 아침편지 여행의 시나리오대로 따르며,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며 배웠던 내용을 열심히 적었다. 그리고 수시로 카메라에 담은 내용을 옮기고자 했다. 기록과 기억을 토대로 하여 기본 자료를 정리하였고, 느낌을 더하였으며 최대한 인터넷 검색과 도서자료를 통하여 확인하고 보완하였다. 그날의 수칙이나 여행 스토리, 또는 그 나라와 관련된 명언도 포함하였다. 매 16일의 여행 스토리 말미에 독자들이 자기성장과 꿈 노트를 직접 작성해 보도록 공간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마친 후 인터넷사이트에 마련된 아침편지 여행 동아리,「2011우리는 동지여!」코너에 동행인들이 올린 글도 일부 포함하였다.
‘행복 바이러스가 되자’는 여행 마지막 날의 수칙이다. 필자들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스토리를 전하는 것이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길이라 믿고 있다. 이 특별한 아침편지 여행의 감동처럼,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심신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건전한 여행문화가 더 많이 전파되길 소망한다. 필자들의 이러한 노력이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여행 중 함께 하여 의미를 더해준 소중한 아들과 딸들(동행한 젊은이들이 그렇게 다가왔다)에게 공부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 함께 한 모든 마니또와 멘토들에게 긍정적 자극이 되어 그 간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다. 더 나아가 깊은산속 옹달샘을 통해 큰 뜻을 펼쳐 가시는 교장선생님, 함께 하고픈 꿈, 옹달샘의 운영취지에 마음을 모으는 아침편지가족들에게 길거리학교에서 잘 지도받은 학생으로서 마음을 더하고 동참하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 무엇보다도 필자들이 아침편지 여행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활력을 찾았듯이 독자들에게도 꼭 그렇길 소망하며 정성을 담았다. 그렇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므로 독자들도 직접 유럽여행을 해보길 권한다. 필자의 경험상 알고 가면 아는 만큼 더 보이고 감동이 더해지기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동유럽 & 지중해 여행의 기회를 열어준 고도원의 아침편지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행출발 당일 받은 아침편지의 내용처럼 우리는 이번 여행을 길거리학교로 명명하였다. 길거리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참 좋은 멘토가 되어 1년 365일 아침편지로 마음의 비타민을 전하는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이사장이다. 그리고 늘 길거리학교 학생들의 반경 5m이내에서 여행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침지기, 6개국 14개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안내자가 되어준 가이드, 함께한 70분의 여행 동행인들, 현지인, 이 여행에 관여되어 있는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다.
2012년 겨울, 맑은 고을 임경서원에서
조주영․백운수
[이 책의 특징 및 활용법]
호소력 있는 필력으로 다양한 저술활동과 강연을 펼치고 있는 정혜신(마인드프리즘 대표, 정신과 의사, 교수) 소장은 “성공한 사람은 자기성찰을 한다. 성공한 사람만이 행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 한다. 일상에서의 자기성찰이 필요하지만, 특히 여행은 ‘지금의 자신’을 관조하도록 도와준다. 여행의 매력은 풍광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일상 속의 자기감정, 생각, 행동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만나기도 한다. 세상이라는 배움터에서 자기성찰이라는 여행의 가치를 얻게 되면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진다. 그 기쁨은 황홀경의 체험 이상으로 크고 은근하다.
머리로만 땅을 파고 우물을 만드는 사람들은 절대 그 물을 마실 수 없다. 직접 땅을 파야만이 신선한 샘물을 얻을 수 있다. 개인의 삶은 연속선상에 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은 그 흐름을 더 질적이고 풍요롭게 한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교훈을 얻고 의미와 아름다움을 찾는다. 현재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며, 미래를 준비하게 한다. 자기성찰의 과정은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바대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주어진 현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화해하고 사랑하며, 변화하는 힘을 준다.
이 책은 실제로 꿈을 찾아 떠났던 동유럽․지중해 배낭여행의 진행시나리오대로 흐름을 따라 가며 필자들의 느낌과 사유를 보탠 것이다. 그것을 독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구성하였다. 15박 16일의 여행기간동안 매일 ‘자기성장노트’와 ‘명언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자기성장․행복 Tip'을 포함하였다. 이 책의 전체를 다 보는 것을 권장하지만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유럽의 어느 나라를 알고 느끼기 위한 정보에 우선적으로 관심이 큰 독자는 자기성장노트의 내용은 그냥 건너가면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떠오르면 다시 펼쳐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삶의 영감을 주는 명언 한 구절을 찾기 위해 이 책을 펼칠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순수한 사람들의 표정을 잠깐 들여다보며 짧은 시간에 청량감을 챙길 수 있다.
각자의 취향대로 이 책과 함께하며 자신의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고 삶의 이야기를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 그것은 보다 질적이고 행복한 삶으로의 여행이 될 것임을 믿고 있다. 그 기쁨을 독자들이 꼭 거두어갈 선물이 되길 기원한다.
[에필로그]
수많은 여행프로그램이 있다. 그 중에서 「아침편지 여행」은 특별함이 있다. 여행 전반에 사랑과 존중이 담겨있다. 그래서 아침편지 여행 마니아가 늘어가고 있는 듯하다. 이 분위기와 느낌대로 간다면 앞으로 참 괜찮은 여행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
꿈에 그리던 동유럽 & 지중해 배낭여행!
15박 16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6개국 14개 도시를 여행한다는 것이 육체적으로는 대단한 강행군이다. 그렇지만 보도 듣고 느끼고 배운 것이 참으로 많아 정신적으로 재무장되었다. 오감체험과 만족의 여행이었고, 여행 중 쌓인 피로는 긍정적 피로였기에 전혀 무리되지 않았다. 하룻밤 자고 나면 상당부분이 해소되었다. 머릿속은 맑고 명료해서 식별력이 늘어나고, 가슴은 열려 마음이 넓어졌다.
출반 전 꿈꾸었던 것에 힘이 실려 박진감도 생겼다. 꿈이 있는 사람은 에너지가 넘친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그를 안내한다. 열정들은 또 다른 에너지가 되어 지치지 않고 나아가도록 몸과 마음에 기록되어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고, 명쾌한 해답도 찾는다. 그래서 꿈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감을 통해 배운 것이 모두 좋은 내용만은 아니다. 그렇지만 모두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수용되어 앞으로 삶에 자양분이 될 것이다. 그 중 몇 가지만 들어보고자 한다.
유럽의 과거를 통해 배운 것이 많다.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는 언뜻 보이는 외양의 아름다운 느낌과는 달리 수많은 애환과 사랑이 담겨 있다. 특히 성 요한 네포무크 신부가 고해성사내용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감내했던 희생스토리와 순교정신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쿠가 건립하고자 했던 인민궁전은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를 잘 보여준다. 불필요한 요소들, 잘못된 길임에도 강압적으로 추진했던 면면들이 건물에 잘 드러나 있고 관련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사실들을 평가할 수 있었다. 차우세스쿠의 최후는 비참했고, 역사 속에서 악명이 높은 지도자로 기억되고 있다.
유럽의 현재를 통해 배웠다.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공산권국가로서 일찍 개방하였다. 그렇지만 공산권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활근성과 비효율적인 공무절차들의 잔재가 그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듯하다. 오스트리아는 역사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몰락한 황실의 역사자료, 음악도시답게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 그가 잠시 머물렀던 곳, 심지어 술 마시며 놀던 곳도 악상을 떠올린 곳으로 관광 자원화 하였고 관광객의 소비를 창출하는 테마로 발전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럽의 미래를 예견하면서 마음의 각오를 다지게 한다. 그리스는 조상들로부터 수많은 문화유산과 자원을 물려받았다. 그렇지만 그 혜택을 잘 유지하고 관리하며 발전시켜 나가는데 안일함과 소홀함 느껴진다. 광대한 올리브 농장은 올리브가 듬성듬성하게 심어져 있어 수확량을 늘리려는 농사가 아닌 듯 보였다. 디폴트의 위기 속에서도 개인적 기득권을 위해 시위가 한창인 나라,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장래가 밝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좀 더 크게 다가온 독일은 공황 검색대에서부터 할 것 다하면서 간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획적으로 잘 조성된 아름다운 숲들, 곳곳에 자전거 보관대가 정돈되어 있고 생활화된 안전의식, 교통질서에 대한 높은 준법정신, 인간을 위한 기계화와 자동화의 분위기를 풍겼다. 길거리에서도, 백화점에서도, 그리고 숙소에서도 앞서가는 국가로서의 경쟁력이 보인다.
나라마다 강점과 약점이 있다. 답보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과거의 지혜롭지 못한 습관의 테두리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쟁력 있는 나라는 보다 진취적으로 강점을 잘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점진적인 발전을 계속하고 있음도 알았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인간존중이 기본이 되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인생사와 닮아 있다.
이러한 깨달음은 잘 디자인된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나만의 꿈이 담긴 보물지도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또 최고의 행복을 맛보았다. 여행의 전반이 내 삶의 멘토가 되었고, 구성요소들과 세부내용, 함께 나눈 사연들이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다. 과거, 현재, 미래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과정이므로 잘 만들어가야 하겠다. 그들의 장점은 본받고 단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 지난 여행에서의 배움을 되돌아보며, 「길 위이 학교, 여행」의 깊은 가치를 알기에 나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 오늘도 행복하세요^_^ -
- SmileJo -
첫댓글 헝가리, 루마니아의 공산권 시절 이야기 와 나라별의 특징을 보며 교수님의 냉철한 지성을 보게됩니다.
각 나라들이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점진적인 발전을 하듯이 저의 장.단점을 되돌아 보면서
여행의 동경심과 꿈이 절로 나는 것을 느낍니다. 유럽여행 가기 전에 필히 읽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요! 여행은 그야 말로 살아있는 학교입니다. 이양우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_^ -SmileJo-
교수님 건강히 잘지내시는지요?? 새해인사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직장도 학교도 바쁘게 다녀야 되는데 교수님께서 자극하셔서 사고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면 또 교수님의 좋은 가르침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형배선생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라니 공유하는 즐거움이 배가되네요...
뜻하는 것 이루는 멋진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_^
- Smile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