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주께서 이루실 영광의 나라(이사야 35:1~10)
* 본문요약
이사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언을 합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셔서 갚으시고 구원하실 것이니
겁내는 자들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사야는 외칩니다.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듣지 못하는 자의 귀가 열릴 것이며
저는 자도 온전하여질 것이며, 말 못 하는 이의 혀는 노래할 것입니다.
광야에서 물이 솟을 것이며, 사막에서 시냇물이 흐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로 들어가는 시온의 대로인 거룩한 길은
오직 구속받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들의 머리 위에는 영영한 기쁨이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233장(새 242)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228장(새 245) 저 좋은 낙원 이르니
* 본문해설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1~7절)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2) 사막에 꽃이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을 얻고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3) 너희는 약한(맥없이 늘어진)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4) 겁내는(두려워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셔서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그가 오셔서 너희를 구하시리라(너희를 굳게 하시리라)” 하라.
5)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듣지 못하는 자의 귀가 열릴 것이며,
6) 그때에 다리를 절던 자들은 사슴같이 뛸 것이며, 말 못 하는 이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냇물이 흐를 것임이라.
7)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源泉,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샘)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 레바논, 갈멜, 사론(2절) :
레바논 : 값비싼 건축 자재로 쓰이는 백향목과 전나무가 많은 곳.
갈멜 : 과수원으로 유명한 곳으로 길이 20km 정도 되는 낮고 기름진 산지.
사론 : 북쪽으로 갈멜과 남쪽으로 얍사 사이의 지중해 연안을 따라 펼쳐진
넓은 평원으로서 아름다운 들풀과 목초지를 자랑하는 곳.
- 약한 손(3절) : 라포트
‘약한’에 해당하는 ‘라포트’는 ‘떨어뜨리다. 낙심하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2. 시온의 대로, 거룩한 길(8~10절)
8) 거기에 대로(큰 도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어리석은) 자는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도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런 짐승은 거기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10) 여호와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이라.
그들의 머리 위에는 영영한 기쁨이 머물러서
기쁨과 즐거움이 넘칠 것이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혹은,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을 따라잡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 대로(8절) : 마쎌룰
‘대로’에 해당하는 ‘마쎌롤’은 ‘흙을 돋우어 만든 큰 공공도로’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는 주께서 이루실 새롭고 영광스러운 나라로 들어가는
‘거룩한 길’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영광의 나라
이사야는 33장에서 최후의 심판에 대한 예언을 한 후에
34장에서는 최후의 심판의 한 예로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였습니다.
에돔이 당시 유대인이 보기에 아주 강한 나라였으므로,
그 나라가 얼마나 참담하게 멸망하는지를 증거하여
최후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를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 35장에서는
그 최후 심판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메시야(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세상 만민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실 것임을 예언합니다.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에 꽃이 피고(1~2절)
이사야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700년 전에
장차 메시야(그리스도)께서 오시면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광야와 메마른 땅이란
이사야 33~34장에서 본 멸망할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영이 광야와 같아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것이 전혀 없는
그 심령이 사막 같이 메마른 자들을 가리킵니다.
주께서 이런 자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살려고 애를 써도
이미 그 마음에 악이 가득하여 지극히 작은 계명조차 지킬 수 없는
광야와 메마른 땅과 같은 자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마치 사막이 백향목으로 가득한 레바논처럼 되고,
메마른 땅이 과수원으로 유명한 기름진 산지 갈멜과
아름다운 목초지로 가득한 사론처럼 되는 것입니다.
2) 그것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2절)
이사야는 메시야(그리스도)께서 오시면 광야와 메마른 땅과 같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예수께서 오셔서
광야처럼 메마른 사마리아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는 자들이 되었고,
세리와 창기와 같은 사막과 같은 자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었습니다.
3)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3~4절)
이사야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마치 힘이 없어 걸을 수 없는 자를 도와 걸을 수 있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영적인 힘도 능력도 없는 자들을 돕기 위해
주께서 오신다고 했습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대로 예수님은
주님을 섬길만한 힘과 능력이 없는 자들을 돕기 위해 오셨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갈릴리의 가난한 사람들과 죄인들이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모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들뿐인데
나 같은 자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을까,
나 같은 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을까?”하고
탄식하는 연약한 자들을 구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이 땅의 모든 백성을 향하여 외칩니다.
“너는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셔서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셔서 너희를 굳게 하시리라”
4)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5~6절)
그때에는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듣지 못하는 자의 귀가 열릴 것이며,
다리를 절던 자들은 사슴같이 뛸 것이며, 말 못 하는 혀가 노래하리라고
이사야는 예언합니다.
그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소경의 눈을 밝게 하셨고,
듣지 못하는 자의 귀를 열게 하셨고, 저는 자를 고치셨습니다.
문둥병 환자들이 고침을 받고, 심지어 죽은 자가 살아나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 각종 병든 자를 고치신 것은,
예수님이 바로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이심을 보이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고,
구원받지 못할 광야와 메마른 땅과 사막과 같은 자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그 모든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5)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냇물이 흐를 것이라(6~7절)
살인자와 간음한 자들처럼 온통 죄로 가득한 자들도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광야와 같은 그의 마음에 신령한 물이 솟아오르게 됩니다.
사막과 같은 악하고 답답한 마음에 성령의 시냇물이 흐르게 됩니다.
6)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源泉)이 될 것이며(7절)
사막이 변하여 연못이 되고, 비가 조금만 오지 않아도 곧바로 사막이 되는 메마른 땅이
언제나 물이 솟아 나오는 원천(샘물)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 안에 성령이 들어오시면
성령께서 우리 안에 하나님의 기쁨과 평강을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가뭄에도 그치지 않고 항상 솟아 나오는 샘물처럼
항상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살게 하십니다.
2. 시온의 대로, 거룩한 길
1)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라 되리니(8절)
이사야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로 이르는 거룩한 길, 시온의 대로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대로(大路)’는 지중해 연안을 따라 난 ‘왕의대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말 두 마리가 끄는 병거 두 대가 나란히 갈 수 있을 정도로 큰길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로가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났다는 것은,
힘없고 나약한 자들도 능히 그 나라로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이끌어주시니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대로(大路)를 통해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9절)
그러나 시온을 향하여 난 길이 누구나 갈 수 있는 대로(大路)라고 할지라도,
그 길은 거룩한 길이라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들만이 갈 수 있습니다.
‘구속함을 받은 자’란 예수님을 통해 죄사함을 받은 자를 뜻합니다.
누구나 회개하면 그 죄를 다 용서해주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주님 앞에 자기의 죄를 자복하지 않습니다.
죄를 자복하고 용서해주시기를 간구하면 사막과 같은 자라도 천국 백성이 되는데
이 일을 원치 않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천국을 사모하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그런 자들만이
주께서 십자가로 만드신 그 시온의 대로를 통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3) 여호와께 속량함을 받은 자들 위에 영영한 기쁨이 머물러서(10절)
이렇게 예수님을 통해 죄 사함을 받은 자(속량함을 받은 자)들의 머리 위에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기쁨입니다.
세상의 기쁨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불안한 기쁨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기쁨은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는 기쁨입니다.
다시는 슬픔도 불안도 갈등도 없는 참으로 만족한 기쁨이 영원토록 이어지는
그 은혜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 기도제목
1. 메마른 땅과 사막과 같은
우리를 구하기 위해 오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자격 없는 타락한 죄인인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오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주께 용서함을 받아
거룩한 길인 시온의 대로로 걸어
주의 나라에 이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