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산청 내대리 즉 남대리라 하더라만
그저 편하게 부르자 내대
약 한달여전부터 공사 시작한 샌드위치 판넬 빔 2층 빔주택
반지하까지 하자면 3층이라고 해야 하나
빔이 세워지면서
지붕 덮으면서 샹량식할때 가보곤 나 역시 바쁘다란 핑게로
한동안 남편의 현장을 찾지 못했었다 그리고
함께 작업에 동참해준 산청촌동네 회원분이
핸드폰으로 가끔 사진을 담아다 주어 고맙게도 어느만큼 진척이 되여가는구나 감만 잡았을 뿐

1층, 2층 시멘트 작업이 완료되고
저 2층 올라가는 참 묘하게도 생긴 계단
미리 가봤더라면 한번쯤 나도 타봤을것을 아쉽다
우야둥 바퀴를 보면 포크레인바퀴처럼 생겼구만
아마도 접이식 계단인듯 이동식 계단인듯 참 세상 좋구나 싶은것이라
옛날같으면 나무로 대충 계단 만들오 임시로 사용했을터인데

그러는 사이 샌드위치판멜로 벽이 다 만들어지고
창틀 올리는 작업을 하는가보다

창이 워낙 넓은지라
2층의 창은 크레인으로 올리기 시작하고

아찔하다
그래도 참 기술들이 좋아 그러한가
실수 한번 안 하고 착착 진행되여 아무런 사고없이 2층까지 모두 창을 달았다

그러는 사이 나의 제부
하필이면 자재 싣고 온 차위에 앉아 쉬고 있음이라 쩌비 날도 뜨거운데
쉴것 같으면 바로 아래 계곡 가서 세수 한번 푹푹 하고 쉬면 좋으련만
현장이란 조금이라도 긴장이 느슨해지게 되면
사고 유발 함으로 잠깐씩 현장에서 쉬여가는듯 싶기도 하니 어쩌면 좋아
저녁 퇴근하고 나면 벌사랑과 닭사랑 개사랑에 빠져서
밥 주랴 돌보랴 집안일 하랴 또 정신없는 시간일터 참으로 부지런한 나의 제부가 있어
산청살이가 한결 수월하다

지난주 목요일이였던가 수요일이였던가
외벽에 붙힐 벽돌이 온다 하더니 왔는가보다
이 역시나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하차 하는 모습이다

와우 많기도 해라
하기사 아랫층 윗층 반지하 합 몇 평이나 90평쯤은 되는것 같은데
그 큰 넓이의 벽에 붙힐 즉 남편이 가끔 회의 할때 들어보니 징크라 하던가
전문용어는 잘 모르겠다
우야둥 이번에 짓는 집은
빔과 샌드위치판넬과 징크라는 즉 벽돌로 지여지는 집 같다

새참을 해가지고 의기양양 현장에 들어서니
큰창틀은 크레인으로 올려 작업완료하고
작은창틀을 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것이라

창을 다 달고는
실리콘을 쏘고 있는 내 남편 즉 더숲디자인의 대표 강은구사장님의 포즈
오 멋져
내 남자지만 저렇듯 일에 심취한 모습을 볼때면 참 아름답다란 생각이 든다
비록 일 하는 사람이야 힘들겠지만 말이다

앞집 언덕에서 담은 이번에 신축하게 되는 2층 샌드위치 판넬의 전원주택 전면모습
사뭇 웅장하다
저렇듯 웅장한 집이 산청군 내대리 계곡을 끼고 앉아 있다니
또한 나의 남편 작품이 또 하나 탄생하게 된다니
멋지다

그리고 뒷모습
물론 완성된것은 아니기에
완성되면 다시금 사진에 담아볼 참이다

그리고 측면
조기 맨 아래 작은 창이 있는곳이 반지하 즉 보일러실과 각종 뭐 등등 창고로 사용할 듯 싶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이쪽 저쪽 사진을 담는 내 모습을 보더니
남편은 자신의 작품을 올려다 보다가 나를 보며 씨익 웃는다
웅장하게 올라가는 집의 모습을 보니
자부심을 느끼는가보다

토요일인데다가
몇주간을 쉬임없이 일에 매진하다 보니 모두들 지쳤는지
오후에는 좀 일찍 마치고 쉬자는 의논하에
참으로 가지고 간 잡채를 가운데 놓고는 쉬여가는 중

산청으로 귀촌하여 이웃집에 사시는 분께서
창문을 열고 일 안 하고 뭐하요? 하기에 남편 와서 잡채 드시라고 하면서
술좀 있으면 가지고 오소 하니 어룝쇼 이분 통도 크시지
양주 한병을 들고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이거 마시고 일 안 하는거 아이요
노가다 현장에 양주 들고 온 사람 있으면 나오라 하소 하면서 한바탕 웃음소리
내대골에 메아리 쳐 울린다
양주를 공사현장으로 가지고 오신분은 다름 아닌
이번 신축중인 2층 전원주택을 소개해주신분으로서 건축주의 매형 되시기도 한다
집을 구입하여 이사오시면서 리모델링 해준것이 계기가 되여
이토록 큰 공사를 선듯 맡겨주셨음에 감사드리며
날 덥다고 짬짬이 냉커피 타서 뙤약볕 갈증 해소 시켜주심에 또한 감사 드린다
이렇거나 저렇거나
참으로 멋진집 웅장한 집이 내 산 바로 앞에 남편의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였음이라
내 산에 오를때마다 즐거움이겠다
내일부터 외벽 벽돌마감과 또한 데크공사와 내부공사에 대폭 인원 투입된다 하니
조만간 입주하게 되지 않을까
모쪼록 튼튼한 집 아름다운 집에 아름다운 사랑 가득한 가족들이였으면 참 좋겠다
전원주택,판넬주택,목조주택,리모델링,인테리어 문의 055-972-1710 더숲디자인
첫댓글 일기도 고르지 안은데 욕봅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다소 일찍 마치고 앗싸 응원 파티 하고
내일은 좀 쉬여가려합니다
늘 관심 갖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더위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산청에 은구형님의 멋진 작품이 또 하나 탄생하겠네요~~기대됩니다~
완성되거든 구경 와봐요
일전에 주택 리모델링 할때 잠시 일 하던 그 바로 아랫터에 공사중이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