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랑스 배우- ‘가장 아름다운 남자’를 연기한 알랭 들롱…/
[태양은 가득히] 주제곡 Plein Soleil OST 알랭 들롱 Alain Delon Purple Noon 太陽がいっぱい 마리 ...—-
https://youtu.be/VDfYJpKQA1M?si=C8aD7AzGFfAxnoNf 링크 허용중 참고.
오랜 투병생활 끝 89세로 별세, 佛 영화 황금기 이끈 미남 배우.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스타덤. 복잡한 사생활·문제 발언 논란.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아름다운 얼굴과 반항기 넘치는 눈매로 전 세계 영화인들을 사로잡은 알랭 들롱.
프랑스 영화 황금기를 이끈 배우 알랭 들롱이 18일(현지시간) 중북부 도시 두쉬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 89세.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에서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남자’를 연기한 알랭 들롱은 노년기에 건강 악화로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 왔다.
알랑 들롱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1935년 파리 외곽에서 태어난 그는 4세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위탁 가정에 맡겨졌다. 17세 때 프랑스 해군에 입대해 인도차이나전쟁에 참전했지만 지프차를 훔친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되기도 했다.
1956년 프랑스로 돌아와 파리 레알에서 웨이터 일을 하다가 영화제를 구경하러 칸으로 갔다. 그곳에서 미국 할리우드 에이전트 헨리 윌슨의 눈에 띄어 스크린에 데뷔할 채비를 갖췄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마친 뒤 파리로 돌아와 ‘여자가 끼어들 때’(1957)의 배역을 맡아 대중 앞에 등장했다.
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 주연급 배우로 빠르게 성장했고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로 세계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연기한 톰 리플리는 신분 상승과 물적 욕망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 사기, 심지어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비정한 인물로 심리학 용어인 ‘리플리 증후군’을 명명하는 데 영감을 줬다. 들롱은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창시자 중 한 명인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은 들롱을 보자마자 [ “바로 저 사람이다” ]라고 외쳤다고 한다. 비스콘티 감독의 ‘로코와 그의 형제들’(1960) 역시 들롱의 대표작이다. 또 다른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1962년작 ‘일식’에서 들롱은 현대인의 소외를 그린 섬세한 연기로 비평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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