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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10주년을 기념하며, 대망의 살림대축제가 12월 3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분들이 함께 준비해 온 행사인 만큼 아주 알찬 이야기들이 가득가득한 행사였는데요,
사전 준비 노동의협동에는 13명의 조합원이, 행사 당일 노동의협동에는 무려 49명의 조합원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살림대축제에 참여하신 분들은 총 몇 명일까요?
조합원 155명, 조합원 가족 15명, 예비조합원 7명으로 총 177분이 참석하셨답니다!
당일 행사는 즐거움의 마법사 반순미(반나무) 조합원과, 감동의 마법사 봉미숙(봉봉) 조합원의 공동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순서는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살림 시그니처 단체 게임! 이런 사람 있어요? 였습니다.
자리에 앉아 앞뒤 좌우에 앉아 계신 분들과 소소하게 진행될 거라던 준비팀의 예상과 달리 모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
빈칸이 세 칸 이상 남으신 분들께는 '인사나누기바래상' 증정과 함께 짧은 인터뷰도 진행되었지요.
다음 순서는 조합원이 얘기하는 살림10년 역사 코너였습니다.
제목은 '살림10년 역사'였지만 사실 여성주의의료생협 준비모임이 시작된 2008년부터의 역사인지라, 총 15명의 조합원이 자신의 가입연도에 해당하는 살림의 소중한 역사를 낭독해 주셨습니다. 조합원이 얘기하는 살림10년 전체 내용 보러 가기(클릭!)
곧이어 강정혜(감나무) 이사장님의 살림10년 역사 발표 가 진행되었습니다.
발표는 우리가 함께 보내왔던 지난 시간에 대한 세 가지의 질문을 통해 살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우리는 믿을 수 있는 의료와 돌봄을 함께 만들어 왔는가?'였습니다.
이사장님의 당일 발표 내용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볼까요?
누구는 문어발 확장이 아니냐며 놀리기도 했지만,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을 케어할 수 있도록, 점점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은평구 곳곳에, 동네 구석구석에 건강의 거점이 되어 왔습니다.
살림의 <팀주치의>에는 물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같은 의료돌봄 전문가들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다가 아닙니다. 동네를 잘 알고 이웃의 건강에 관심이 있는 조합원/주민들이 함께하여 살림의 <팀주치의>는 완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팀주치의들이 병원에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이제는 동네 구석구석 가정으로 방문을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을 수 있는 의료와 돌봄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까?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우리는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이루고자 노력해 왔는가?'였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조합원에게 제공된 진료비 지원 누적 금액은 4억 4천 9백만 원을 넘었고, 이웃이 건강할 때 나도, 공동체도 건강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시작된 건강약자 지원은 어느새 4,100명에게 닿았습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건강모임은 무려 2,272번이나 진행되었고, 우리는 서로 만남을 통하여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도 안심하고 나이 들어 갈 수 있는 마을을 향한 꿈을 더 단단히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 살림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은평이라는 지역에 처음 발걸음을 내디뎠던 그때부터 협동과 연대의 힘으로 함께 해 주신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처럼 빛나는 동지들이 있어서, 별자리처럼 이어진 관계들이 있어서 우리는 더 건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참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과 동네에서 함께 살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 질문은 '우리는 더 좋은 사람, 협동하는 사람이 되어 왔는가?'였습니다.
2명으로 시작한 발걸음이 348명의 다짐으로, 오늘 3,900명의 꿈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우리는 만 명의 작은 이웃으로 만날 수 있겠지요?
협동하는 우리, 힘든 적은 많아도 외로운 적은 없었습니다. 당신과 함께여서 더 즐겁다고, 더 든든하다고, 더 건강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어 이사장님의 짤막한 소개와 함께 '여성주의 협동조합'으로서의 살림을, 조합원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두 번째 사람' 이 상영되었습니다.
10주년기념사업위원회에서 기획하고, 강유가람(고래) 조합원이 연출한 '두 번째 사람', 모두 어떻게 보셨나요?
2022년 가을호 소식지에 실린 강유가람(고래) 조합원의 인터뷰를 보시면서 그 여운을 느껴 보아요~ 살림10주년 기념 다큐 감독 인터뷰 보러 가기(클릭!)
다큐 상영을 끝으로 1부 순서는 모두 마무리되고,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 시간에는 삼삼오오 모여 다큐의 감동을 나누시는 분들, 10년의 역사가 알차게 담긴 사진전을 감상하거나 웬만한 시상식 뺨치는 포토월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로 20분 내내 복도가 왁자지껄했답니다 ㅎㅎ
대축제팀에서 열심히 준비한 굿즈도 절찬리에 판매되었는데요, 대축제를 위해 특별히 새로 제작한 '살림이 사랑한 문장' 엽서 9종 세트와 '살림의 다양한 얼굴들' 스티커 5종 세트는 물론, 이야기마당 때마다 인기 대폭발이었던 이야기카드까지! 알찬 메뉴로 가득했습니다.
앗, 당일에 놓쳐서 너무너무 속상하시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특별히 온라인 앵콜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 👀
이어지는 2부는 깜짝 선물 증정 코너로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자유이용권을 가장 먼저 구매하신 분, 당일에 접수를 1등으로 하신 분, 제일 멀리서 오신 분, 대축제 날 조합원 가입하신 분에게 각각 선물을 드렸는데, 대축제 현장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해 주신 분이 두 분이나 계셨어요. 환영, 또 환영합니다!
뒤이어 지역사회에서 보내 주신 24개의 축전을 함께 감상하였어요.
열린사회은평시민회, 민들레울,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초록길도서관,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은평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은평노동인권센터, 은평구청, 박주민 국회의원, 작공청춘&교사단, 은평구보건소, 은평사회혁신기업네트워크, 은평재활원, 은평신용협동조합, 은평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은평상상,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건강보험공단,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 은평구 재활협의체, 엔젤스헤이븐,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전환마을협동조합
축전을 보내 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기를 기약하고 본격적인 2부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2부는 재미난 게임들 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첫 순서는 바로바로 초성 퀴즈!
'살'팀과 '림' 팀으로 나누어 각 팀의 인간 부저분들이 큰 소리로 팀 이름을 외쳐야 기회가 돌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안 흔들린 사진이 없을 정도로 인간 부저분들이 열일해 주셔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답니다 ㅎㅎ
엎치락뒤치락 끝에 '림'팀의 승리로 끝난 초성 게임 뒤 곧바로 이어진 다음 게임은 몸으로 말해요!
같은 줄에 앉은 사람들이 한 팀이 되고, 같은 단어를 보고 3초 이내에 같은 동작을 한 사람이 더 많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눈을 꼬옥 감은 채 서로에게 텔레파시를 보내며 같은 모습으로 '건강'을 표현한 팀이 있는가 하면
삼각형 모양의 오징어 머리,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오징어의 모습, 꼬부랑거리는 다리 등등 가지각색의 '오징어'를 표현해 주신 팀도 있었습니다 ㅎㅎ
다음 순서는 살림10주년을 기념하여 조합원들의 노동의협동으로 새롭게 재녹음한 살림쏭 의 영상을 보며 다 함께 율동을 따라 해 보는 것이었어요~
너무나도 열심히 따라 해 주시는 조합원분들의 모습 역시 감동이었습니다 🥰
살림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으니 아래 버튼을 클릭해 함께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살림10주년 기념 🎼 new 살림쏭 🎵🎶 보러 가기(클릭!)
살림쏭이 모두 끝난 뒤에는 미리 준비해 둔 피켓을 들고 다 함께 구호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답니다!
"우리의 상상은 내가 참여할 때, 더 많은 조합원이 함께할 때 현실이 됩니다"
“'살림'이라는 꿈 '함께'라는 마법으로 이루자!"
바깥세상으로 나가시고 나면 함부로 마법을 뽐내지 말아 달라는 사회자의 센스 넘치는 당부 멘트와 함께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마법의 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다음 10년을 위한 마법이 시작된 살림대축제 현장 스케치였습니다 🤩
살림10주년을 함께 만들어 온 사람들
10주년기념사업 노동의협동 참여 156명
강석준 강유가람 강은진 강정혜 강화연 고인옥 고재영 권박미숙 권순미 길윤성 김다우 김다현 김동훈 김루리 김민정 김복남 김서연 김선화 김신양 김어지나 김연희 김은구 김은영 김정수 김정희 김정희 김제이 김주양 김지혜 김창연 김혜경 김혜정 나현희 남수진 문미정 문현주 민병규 민성환 민혜란 박묵순 박민정 박민진 박보람 박서윤 박성모 박순지 박은미 박은아 박인필 박재민 박지현 박창용 박치득 박하나 박학경 박현숙 박혜린 박효선 반순미 배지은 백찬주 변경미 변은경 봉미숙 부미경 서미경 서설믜 서애란 서영원 서유경 서은경 선경희 설진환 손성실 손은숙 송지영 송혜정 신수현 신현주 심규정 안원숙 양은진 오인순 옥지인 위현 유여원 윤미희 윤세진 윤수정 윤영주 윤종기 이강임 이명란 이문영 이미경 이미지 이보현 이세원 이소연 이소희 이수경 이수진 이신율 이용호 이정순 이정은 이춘희 이해선 인민지 임경진 임은숙 장미옥 장혜령 장혜영 전현경 전희경 정경혜 정규리 정다정 정숙경 정슬아 정지연 정진임 정하린 정효정 조미리 조선행 조성우 조은희 조이헌임 조햇님 조혜인 주영호 진은교 진정은 차익수 채훈병 최민아 최수안 최순옥 최순화 최승국 최은정 최이슬기 최인혜 최정순 최지현 최혜영 추혜인 한인순 허은영 홍기복 홍성민 홍주은 홍혜은
이야기마당 참여 282명
강순영 강양숙 강유가람 강은주 강은진 강정혜 강창순 고문정 고재영 고지영 고태원 공경미 곽은정 권명숙 권박미숙 권순미 권해경 기이슬 길윤성 김경숙 김경희 김다현 김대영 김동훈 김루리 김명희 김미정 김미현 김미혜 김민정 김민주 김복남 김서연 김선아 김선혜 김선화 김승권 김시형 김신양 김양자 김어지나 김영미 김영혜 김은구 김은미 김은숙 김은영 김정수 김정자 김정화 김정희 김정희 김제이 김주양 김지경 김지연 김지인 김지혜 김창연 김해란 김현주 김혜경 김혜리 김혜정 나옥자 나현희 남가연 남수진 남지현 남효주 노영주 노은아 문미정 문현주 민앵 민혜란 박경금 박경혜 박묵순 박민정 박민진 박보람 박서윤 박성모 박순지 박순희 박은미 박은아 박은정 박인필 박재민 박정옥 박지현 박창용 박치득 박하나 박학경 박현숙 박혜린 박효선 박희경 반순미 배소연 배순례 배지은 배채은 백영미 백찬주 변경미 변은경 봉미숙 부미경 서미경 서설믜 서애란 서은경 선경희 성은미 손성실 손은숙 송지영 신아 신정숙 신현주 신홍누리 심규정 심영순 안순우 안원숙 양은진 오인순 오현숙 옥지인 우성희 우영숙 위현 유동호 유미옥 유선금 유여원 유은지 유인목 유종례 유희수 윤다림 윤명숙 윤명주 윤미희 윤세진 윤수정 윤영주 윤전우 윤종기 윤향만 은지숙 음미란 이강임 이규선 이다슬 이명란 이문영 이미경 이미지 이민경 이보현 이상귀 이선용 이선우 이성남 이세원 이소희 이송 이수경 이수진 이신율 이아름 이연옥 이영석 이옥례 이옥희 이용호 이유진 이은아 이은주 이점옥 이정순 이정은 이정하 이지영 이춘순 이춘희 이필수 이현순 이현주 이혜원 이혜정 이효은 인민지 임경진 임기윤 임선희 임성빈 임세진 임순자 임은숙 임채연 장미옥 장민규 장연자 장은아 장은옥 장하얀 장향숙 장혜령 장혜영 전현경 전희경 정경옥 정경혜 정규리 정명숙 정수경 정숙경 정슬아 정영미 정영화 정지연 정진임 정호중 정회선 정효정 조규란 조미리 조선행 조성연 조성우 조성호 조수영 조양희 조이헌임 조햇님 조현주 조혜인 주영호 진은교 진정은 차익수 채분옥 채훈병 천다영 천다영 천미현 최민아 최수안 최수연 최순옥 최순화 최승국 최우순 최이슬기 최익진 최인혜 최정순 최정희 최지원 최지현 최혜영 최황집 추혜인 한덕순 한숙희 한인순 한정옥 허은영 홍선종 홍성민 홍주은 홍혜은 황명주 황보경 황인희 황희재
10주년기념사업 기획단(2021)
강정혜 문현주 유여원 이명란 전희경 정진임 조이헌임 조혜인 추혜인
10주년기념사업위원회(2022)
이야기마당 기획팀 정숙경 강정혜 권박미숙 김루리 김백정은 문미정 문현주 선경희 박은아 반순미 손은숙 안원숙 이세원 조이헌임 최순옥
콘텐츠팀 전희경 강유가람 고재영 김정희 유여원 윤미희 정진임 조이헌임 최민아 최이슬기
연구팀 유여원 강정혜 문현주 이명란 이세원 전희경 정숙경 정진임 조이헌임 추혜인
대축제팀 이세원 김루리 문현주 반순미 손성실 윤세진 이문영 정숙경 정진임 조이헌임 진은교 최민아 최순옥
4기 이사회
강정혜 문현주 민혜란 박보람 박인필 박지현 봉미숙 안원숙 이명란 이세원 전희경 정숙경 조이헌임 조혜인 채훈병
살림대축제 참여 177명
강승규 강유가람 강정혜 공경미 권구민 권순미 권순옥 권옥희 권효경 기이슬 기태숙 길다현 길유현 길윤성 김경숙 김경자 김래아 김루리 김미정 김백정은 김범헌 김신아 김신양 김양자 김어지나 김영경 김은영 김이도 김이록 김정수 김정화 김정희 김정희 김주양 김창연 김해란 김혜자 김혜정 나옥자 나현희 남수진 남우희 남지현 노은아 문미정 문은정 문현주 민성환 민앵 민혜란 박가애 박경금 박묵순 박민진 박보람 박서윤 박선녀 박성모 박소현 박인필 박지현 박진선 박창용 박철 박치득 박하선 박학경 박현숙 박혜진 반순미 백미숙 변은경 봉미숙 부미경 서동재 서정민갑 서정희 서혜미 성지윤 손은숙 송선우 송혜정 신승미 신정원 신현주 신혜수 신홍누리 심규정 심상희 안순우 안원숙 양미령 양선이 양예지 양희훈 엄새담 오윤성 오현숙 옥지인 유선금 유여원 유은지 유희수 윤기호 윤미희 윤병욱 윤선옥 윤세진 윤종기 은지숙 이금숙 이명란 이문영 이미지 이민희 이보금 이석태 이성남 이세원 이소연 이용호 이유진 이은아 이은주 이정은 이주영 이지후 이해선 이현승 이혜연 이효정 이희규 인동준 임경진 임기윤 임병욱 임세진 임은숙 장웅식 장은아 장은옥 장창현 장한누리 전희경 정경혜 정숙경 정윤환 정재윤 정주현 정지연 정진임 정효정 조동심 조봉임 조성우 조연수 조이헌임 조햇님 차익수 채훈병 최갑순 최민균 최민아 최수안 최순옥 최이슬기 최익진 최지원 최혜영 최황집 추혜인 한덕순 홍영주 홍유미 홍주은 홍혜은 황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