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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02편)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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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의 전법게에 이르시되 "내가 본래 국토에 온 것은 법을 전해 중생을 제도키 위함이라. 한 꽃에 다섯 잎이 피니, 열매 저절로 열린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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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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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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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이야기만 해서 좀 식상하시죠.? ^^
이 법이 그렇답니다.
너무 간단해서 말하고 말 것도 사실 없는 건데요..
그냥 깨어서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습관처럼 잘되지 않다 보니..
부처님을 비롯해서 수많은 스승들도 매일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는 건데요.
[대념처경] 내용만 보아도 부처님도 한 소리 또 하고 한 소리 또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공부는 이렇게 계속 반복하는 거랍니다.
보통
"수행을 닦는다."
"도를 닦는다." 하잖아요.
여기서 말하는 [닦는다]란 어원이 바로 걸래질을 할 때에 모양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랍니다.
왜 걸래질을 할 때 보면 계속 앞뒤로 왔다 갔다 반복하면서 닦잖아요.
수행이나 이 공부도 마찬가지랍니다.
계속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이랍니다..
이 공부는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계속해서 반복하는 공부랍니다.
이렇게 수도 없이 반복해도 깨닫기 전의 사람들에게는 힘든 것이 이 공부이고요..
그러나 깨닫고 하면, 알고 하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어진답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깨닫기 전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라 하는 거랍니다.
왜냐하면 깨닫기 전에는 정말 재미없거든요.
[단군신화]에서도 보면 곰과 호랑이가 토굴에 들어가 마늘과 쑥만 먹고 수행을 하다가 호랑이는 도망 나오고 곰은 사람이 되잖아요.
이 내용 안에도 수행을 할 수 있는 근기가 담겨 있답니다.
호랑이처럼 성질이 날카롭고 급하면 도저히 이 공부를 이어 나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성질이 날카롭고 급한 분들은 그 성질을 한풀 꺾어놓으면 수행하기 좋고 결과도 좋답니다.
그 방법이 지금 보고 있는 대념처경 내용이고요.
그 외에도 나의 성질이 꺾기는 경우는 많이 있지요.
그때가 내려놓고 버리기가 좋답니다.
제 경우는 중국에서 석탄광산 업을 할 때에 같이 일하던 의형제 형님과 동료 두 명이 마약에 연루되고 사형을 당할 때 제 마음은 그때 많이 꺾긴 상태였는데요.
그 시점에 법화경과 반야심경을 만난 것이 저에게는 신의 한 수였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 성격상 이런 거와는 거리가 멀었을 거라 본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무명 속에서 헤매고 다니겠지요.
그만큼 이 공부와 인연이 되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리고 모르고 할 때에도 힘든 것은 사실이고요.
몸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 힘이 들 겁니다.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들 거고요.
그러나 곰처럼 묵묵히 참고해보십시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누구나 고비가 있거든요..
그 고비를 곰처럼 묵묵히 넘기셔야 한답니다.
이 수행이 그렇답니다.
여러분들도 어차피 하실 생각이라면 포기하지 마시고 고비를 잘 넘겨보십시오..
그리고 나름대로 취향대로 재미있게 하는 수행 방법을 창안해 보시고요..♡
제 경우는 공원을 걸으면서 산을 오르면서 운전을 하면서 많이 하는데요.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을 적절히 석어가면서 하고 있답니다.
제 경우는 성격이 활달한 편이라 이렇게 움직이면서 하는 것이 잘 되는 편이지만..
좌선이나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잘 되시는 분들은 당연히 이렇게 하셔야지요.
제 말은 잘 되는 쪽으로 하시라는 거랍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면서 생활하시는 거랍니다.
(※ 중요)
그냥 의식만 깨어서 보십시오..
그리고 그 의식을 살짝 내 쪽으로 돌려 보시고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ㅡ
그럼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오늘 내용은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과 같은 내용이 나왔네요.
(照見五蘊皆空) 이란
"오온을 돌이켜보고 모두가 공한 것을 알면 깨달음이다."라는 뜻이랍니다.
ㅡ
오늘은 한문으로 된 원문을 같이 비교해 보면서 하는 것이 이해하시기가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達平大師 吾本來玆土 傳法救迷情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
여기서 말하는
一花(한꽃)이란 본성(불성/성령/마음)을 뜻한답니다.
그리고
五葉(다섯잎)은 오온(五蘊)을 뜻하는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結果自然成(열매 저절로 열린다.)란 저절로 깨닫게 된다는 뜻이랍니다.
쉽게 말해..
오온을 즉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깨어서 관찰하면(알아차리면) 스스로 깨닫는다. 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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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이 오늘 내용의 핵심이랍니다.
그리고
이 문장 안에는 수행의 모든 가르침이 들어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글자는
(開) 자랍니다.
開 열: 개, 평평할: 견
왜냐하면 이 글자가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글자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開)은 아래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1. 열다, 열리다
2. (꽃이) 피다
3. 펴다, 늘어놓다
4. 개척하다(開拓--)
5. 시작하다(始作--)
6. 깨우치다, 타이르다
7. 헤어지다, 떨어지다
8. 사라지다, 소멸하다(消滅--)
9. 놓아주다, 사면하다(赦免--)
10. 끓다, 비등하다(沸騰--: 액체가 끓어오르다)
11. 말하다, 개진하다(開陳--)
12. 출발하다(出發--)
13. 평평하다(平平--) (견)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오늘 내용의 뜻은
1. 열다, 열리다
2. (꽃이) 피다
6. 깨우치다,
8. 사라지다, 소멸하다(消滅--)
9. 놓아주다, 사면하다(赦免--)
13. 평평하다(平平--) (견)
등의 뜻들이 오늘 내용과 맞는 내용들이랍니다.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의 글자들을 풀이해서 보면..
전체 내용은 오온(五蘊)에서 피어나는 것을 통해 스스로 깨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쉽게 말해 오온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는 내용이랍니다.
글자별로 보면..
본성(一花)은 오온(五葉)에서 일어나는(開) 것을 통해 스스로 깨칠 수 있다.(結果自然成)
입니다.
그래서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과 같은 뜻이랍니다.
오온을 돌이켜보고 공한 것을 알면 깨달음이란 뜻이랍니다.
ㅡ
오늘 내용은 깨닫고 보면 지극히 단연한 내용인데요.
오온이 없으면 깨달을 것도 없답니다.
쉽게 말해
몸이 있으니까 깨달아야 하는 거랍니다.
동물이나 짐승들도 몸은 있지만 의식을 안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깨닫기 힘든 것인데요.
그래서 인간의 몸을 받았을 때 의식을 안으로 돌려서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온의 작용이 없으면 쉽게 말해 몸의 작용이 없으면 깨닫고 말고도 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몸이 없으면 본성 자체만 남게 되는데 뭘 더 깨달아야 하느냐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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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따라 부모님들의 애정(愛情)으로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 한 생명체가 형성되고 한 생명체가 형성되는 순간 오늘 본문 내용처럼 오온은 저절로 피어나게 되는 건데요.
여기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원인은 남녀 간에 사랑하는 마음에서 또는 육체의 욕망으로 아기(오온)가 피어나는 것이지요..
이것이 십이연기법(十二緣起法)의 시작인 무명(無明)의 원인이랍니다.
원인이 결과를 낳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행자들은 결혼을 안 하는 것인데요.
천주교의 수도사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수도자의 삶이란 이렇게 가급적이면 인연을 만들지 않는 것이 그 근본이랍니다.
그래서 중국과 우리는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산으로 많이 들어갔고
사막으로 이루어진 유대인들이나 유럽의 수도사들은 깊은 골짜기의 동굴 속으로 많이 들어갔답니다.
그 이유는 수행에 방해가 되는 모든 인연들을 끊고자 함이지요.
새로운 고(苦)가 세상 속에서는 자꾸 탄생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끊어내고자 함이랍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십이연기법]의 시작을 애초부터 최대한 근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지요..
이렇게 세상과 이연을 끊고 수행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부처님의 출가자랍니다.
이렇게 어렵게 출가를 하고도 수행을 하지 않는 스님들이 있다면 바로 속퇴(俗退)를 시키든지 아니면 스스로 속퇴를 하는 것이 다른 수행자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는 것일 건데요..
이러한 것들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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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의 핵심은
한마음(본성)에서 다섯 가지의 잎이 피어나니 그것을 깨어서 보고 깨달으라는 내용이랍니다.
이렇게 깨닫기만 하면 스스로 불성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이랍니다.
ㅡ
[結果自然成]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 뜻은
(結果) 과실을 맺는다.
(自然成) 스스로 반드시 성공을 거둔다.
즉
[스스로 틀림없이 성불을 거둔다.]
인데요.
이 내용은 참으로 정확한 내용이랍니다..
깨닫기 전에는 좀 어려운 내용인데요.
그래도 한번 말씀드리자면..
진짜로 깨달았다면 일단 참나를 바로 알 수가 있답니다.
이렇게 되면 불성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게 되지요.
깨닫기 전에는 나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를 수밖에 없답니다.
눈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자동차를 몰고 가고 싶은 곳을 갈수 있느냐 이거지요.
이것이 무명(無明) 상태랍니다.
불성을 이루어나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눈부터 뜨셔야 한답니다.
일단 먼저 깨달아야 한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불(成)을 향해서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가 없답니다.
눈을 뜨는 방법은 경전을 많이 배우거나 법문을 많이 들거나 조상님이나 산신령님께 기도를 많이 해서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눈을 뜨기 위해서는 오로지 하나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오온을 관찰하는(보는 것) 것] 외에는 없다고 대념처경 첫머리부터 부처님은 말씀하시고 계시답니다.
지금 우리가 (부록 1)에서 보고 있는 부처님 방법들인 시체 이야기들이 모두 이 오온에 속하는 내용들이랍니다..
시체를 보는 순간 여러 가지 오온의 작용들이 일어나고 살아지지요.
그것을 보고 관찰해 보라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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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의 작용들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버리기가 거의 불가능하지요.
갖고 싶고, 먹고 싶고, 취하고 싶고, 보고 싶고, 듣고 싶고, 냄새 맞고 싶고, 느끼고 싶고, 많이 벌고 싶고, 죽이고 싶고, 때려주고 싶고, 욕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등등..
수많은 이러한 것들을 나도 모르게 그동안 잔뜩 마음속에 들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마음일 건데요..
사실은 이러한 것들을 모두 만족할 만큼 실현시키고 있지도 못하면서도 허구허날 이러한 허상들을 실현시켜보려고 일생을 남들과 싸우고 시샘을 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지요.
이러한 것들을 내려놓고 버리게 되면 엄청 손해가 심할 것 같고 두려워서 아까워하며 못 버리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이것이 무명(無明)이랍니다.
이러한 것들로 잔뜩 눈에 가려져 있으니 앞을 볼 수가 없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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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깨닫고 무명(無明)이 걷히는 순간에는..
무명(無明) 상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답니다.
(※ 진짜로 깨달았을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이야기를 하나만 해 볼까요.^^)
거의 대부분이 깨닫는 순간은 본성의 희열에 얼마간을 지내게 되지요.
어떤 사람은 미친놈처럼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너무 행복해서 막 퍼주고 하루 종일 미친놈처럼 웃고 다니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렇게 얼마간 있다 보면 예전과는 다르게 아주 고요하고 여여하고 적적한 나날이 지속되게 되는데요.
남은 평생을 그렇게 사신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 뒤로는 수많은 좋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한편으로는 자신을 깨닫고 눈이 트이는 순간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참회하게 된답니다.
(기독교에서는 회개(悔改)를 한다고 하지요. 같은 뜻이랍니다.)
불쌍하고 안타까운 중생(모든 생명체)들이 눈에 들어오고요.
안에서 일어나는 눈물도 많아진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것이 깨닫고 나서부터는 양심(良心)이 정확하게 자리를 잡게 된답니다.
이 내용은 손오공의 머리띠인 [금고아]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양심을 속이거나 나쁜 행동이나 생각만 해도 손오공의 머리띠처럼 내 마음을 엄청나게 조여온답니다.
신기한 것은 어떤 상황 어떤 환경에서도 본성의 작용이 스스로 일어나는데요..
뭐라고 그럴까요?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처하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분명히 알게 되고요..
본성 스스로 일어나는 지혜가 있답니다.
이 지혜는 마음에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건데요..
특히
깨달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딴짓을 할 수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손오공의 머리띠인 [금고아]처럼 마음을 옥죄어 오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무명(無明) 상태에 있는 일반 사람들이야 못 보고 모르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진짜로 깨달은 사람이라면 어느 짓을 하든 모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마음을 옥죄어오는 이 고통은 엄청난 마음의 고통이기 때문에 도저히 딴짓을 할 수가 없답니다. -진실-)
그래서 일반 사람들도 깨달았다고 하는 사람들의 행실을 보면 누구나 가짜인지 진짜인지 금방 알 수가 있는 거랍니다.
특히 법을 이용해 금전이나 재물을 취하는 행동은 그 어떤 변명을 가져다 붙여도 그런 깨달은 사람들은 있을 수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금고아가 마음을 가만히 두질 않거든요.
부처님의 행실이나,
지금 보고 있는 달마대사의 행실이나,
원효대사의 행실 등이 좋은 표본이랍니다.
경허선사의 행실 또한 그러하고요.
어떤 분들은 경허선사의 말년의 행실을 두고 이러쿵저러쿵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답니다.
저는 경허선사야말로 진정으로 만행(萬行)의 길을 떠나신 분이라고 보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야말로 나의 마음을 시험해보기 좋은 곳이거든요.
일반 사람들은 아무것이나 해도 고통이 안 따를 수 있지만..
정말로 깨닫고 증득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금전이나 재물 등을 받고 법을 팔거나 또는 그 외에 것들을 하지 못한답니다.
이 기준점이 오늘날에 있어서 깨달은 사람들을 분별하는 기준점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특히 이런 분들은 이런 말씀을 많이 하지요.
"스님들도 먹고살아야 하고 돈이 필요하지 않느냐..?"
당연히 필요하지요..
그러나 돈이 필요하면 노동을 해서 벌어서 써야 한답니다.
밥이 필요하면 탁발을 하셔야 하고요.
그리고 남는 시간은 100% 수행 정진에 힘을 쓰셔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그러기 위해서 출가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불교의 모든 것이 바로 선답니다.
그리고 깨달은 스님들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답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생사가 해탈된 자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굶어 죽어도 두렵지 않은 자리가 바로 그 자리이지요.
진짜로 깨닫고 증득한 사람이라면 손오공 머리띠처럼 양심의 금고아가 그의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를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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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내용처럼
깨닫기 전의 분들은 먼저 본성(마음)에 피어난 오온을 보고 공부해야 한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어려워 보이지만 지극히 간단한 내용이랍니다.
오늘 본문 내용처럼..
나(오온)를 보고 깨닫고 불성을 이루어나가면 되는 것이랍니다.
그러자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답니다.
내가 지금 무엇에 정신이 팔려있고,
내가 지금 무엇에 집착하고 있고,
내가 지금 무엇에 신경이 예민해 있는지,
등의 것들이 모두 오온의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오늘 본문 내용처럼
본성(마음)에 피어나는 것이 오온이기 때문에 이것부터 깨달아야 한답니다.
그러면 스스로 불성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이 공부가 훨씬 쉬워진답니다.
ㅡ
끝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꽃]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글은 있었지만 아직은 상형문자를 글자로 표현하던 시절이라 모든 상징물을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표현을 했답니다.
불교에도 여러 가지 상징물들이 있지요.
그리고 불교는 인도가 종주국입니다.
이것이 중국을 거쳐서 우리나라까지 오면서 불교의 상징물들이 그 지역에 맞게 조금씩 변형되어 왔는데요.
이 상징물들은 아주 오래된 사찰들을 가보면 대웅전 안에 많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꽃 그림과 함께 거울 모양과 구술 모양 등이 있는데요..
그 당시의 거울은 왕가나 귀족들의 여인네 들이나 쓸 수 있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거울 틀은 아주 아름답게 꾸며서 썼답니다.
그 당시의 거울은 너무나 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에 아름답게 치장을 해서 많이 썼답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든 구술 모양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꽃]과 [거울]과 [구슬]이 상징하는 것은 모두 본성(불성/성령/마음)을 뜻하는 상징물들이랍니다.
[꽃]은 인도에서부터 내려오던 본성의 상징이고요,
거울과 구슬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본성의 상징물 이지요.
법화경에도 구슬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법화경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경전이라 그렇답니다.
인도에서는 예로부터 꽃으로 본성을 상징했답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비롯해 달마대사와 같은 인도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유독 꽃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그 이유는 인도에서는 꽃이 상징하는 의미가..
[마음의 행복] [마음의 환희] [마음의 기쁨] [마음의 만족] [마음의 풍요] [마음의 여유] [마음의 축복] 등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는 인도 영화나 드라마가 별로 방영되고 있지 않는데요.
외국에 나가보면 유독 한국 드라마와 인도 드라마가 인기가 좋답니다.
그 이유는 이 두나라의 드라마나 영화들은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감수성이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나 인도 사람들의 정서는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답니다.
제가 봐도 한국 드라마나 영화나, 인도 드라마나 영화는 내용면에 있어서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논답니다.
사람 마음을 빨려 들어가게 하지요..♡
인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면 자주 나오는 장면들이 왕이 출타를 하거나, 결혼식이나 잔치 등을 할 때 보면 꽃가루를 비 오듯이 휘날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인도에서는 행복과 축복의 자리에서는 황금으로 아름답게 치장한 코끼리 등에 올라탄 주인공이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에 항상 꽃비가 내리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거나 행복에 휩싸여 있을 때의 표현에도 꽃가루가 만발하여 휘날리는 모습으로 표현하지요.
이렇게 각양각색(各樣各色)의 오색 꽃들이 비 오듯이 하늘에서 꽃비가 쏟아지는 모습을 그대로 불성으로 표현한 장면이랍니다.
왜냐하면..
깨닫고 불성을 증득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듯 어마어마한 행복감이 몰려들기 시작하거든요..
이것은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너무 엄청나서 상상을 할 수가 없답니다.
이 표현을 인도에서는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 것으로 표현을 했답니다.
예를 들어 법화경 등에도
"만다라 꽃과 만수가 꽃이 비 내리듯 하고 전단 나무에서 향기로운 바람이 가히 대중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등의 내용들이 모두 불성을 증득한 상태를 묘사한 내용들이랍니다.
우리도 박통 때 운동선수들이 챔피언이나 금메달을 따서 오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오픈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하늘에 오색 종이를 휘날리던 그림이 인도의 문화 중에 하나랍니다.
인도는 그 당시에 오픈카 대신 코끼리를 올라타고 퍼레이드를 했답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축복해 주기 위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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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이 순간을 [성령 충만]이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성령을 영접하는 순간(불성을 증득하는 순간..)
그 마음은 성령으로 충만해진답니다.
그 외에도 사찰에는..
[범종]
[목어(木魚)]
[염주]
[목탁]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물건들은 시간을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수행에 매우 유익한 도구들이랍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런 도구가 나올 때 또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특히 염주는 수행을 하는데 아주 요긴한 물건이랍니다.
티베트 불교에도 그 지역에 맞게 많은 상징물들이 있지요.
이렇게 불교의 상징물들은 지역에 따라 수행 도구들이 조금씩 다르게 하고 있답니다.
ㅡ
이 공부를 꾸준히 하다 보면 하나의 흐름을 알 수가 있는데요..
본성의 상징물들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듯이 법문 내용들 또한 중국을 거치면서 비유법이나 상징물들이 변형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답니다.
오늘날 모든 가르침의 용어들이나 내용의 근간(根幹)은 지금 보고 있는 [선문염송] 중에서 달마대사 내용까지의 내용과 [유마경] 안에 거의 들어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무슨 말이냐 하면..
여러분들이 그동안 많이 들었던 선문답 내용들이나 법문들이 대부분이 선문염송 1편부터 달마대사까지의 내용들과 유마경 내용들을 근간으로 후대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
부처님 사후 제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근거로 정확히 옮겨 적어서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을 하셨다면..
(2)
유마거사는 부처님 말씀의 뜻을 정확히 밝히는데 열중을 하셨고..
(3)
선문염송은 이들의 가르침과 후대의 제자들과 달마대사의 이야기까지가 핵심 중에 핵심이라는 이야기랍니다.
그 뒤에 나오는 선문염송 이야기들은 저도 아직 안 봐서 궁금한데요..
앞으로 한 번 같이 뒷이야기들은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는지 보도록 하지요..
ㅡ
오늘 본문 내용은 주로 돌아가신 대행스님이 자주 말씀하신 내용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인데요.
대행스님 법문을 자주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행스님은 이 본성 자리를 큰 기둥에 많이 비교하셨는데요..
이 비유는 아주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본성을 큰 기둥에 비유하고 오늘 내용처럼 그 큰 기둥에 수많은 가지와 잎들이 각자의 인연 따라 피어나고 살아지고, 또 피어나고 살아지는 것을 본성의 모양과 비교를 한 것인데요.
많은 분들이 육체 입장에서만 보다 보니까..
본성(불성/성령/마음) 이 몸 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그렇지 않답니다.
왜 흔히 사람이 죽으면 혼백이 나간다고 하잖아요..
이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본성은 어디를 갈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본성은 큰 기둥처럼 늘 있는 그 자리에 거하는 거랍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의 입장에서 보면 본성이 있는 그 자리로 돌아갈 때에 육체에서 나간다고 착각하는 현상인데요.
잎이 떨어져 나가면 나갔지 어떻게 기둥이 떨어져 나가겠느냐 이겁니다.
기둥은 본래 그 자리에 있는 것이랍니다.
본성은 이 우주와 같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대행스님 말씀처럼 한 기둥이지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냥 한 통으로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여기에 가지에 붙어있던 잎이 인연이 다하면 떨어져 나가듯..
우리의 육신도 죽으면 흙과 물과 바람과 불로 돌아가는 것이랍니다.
우리의 육체의 인연은 그것이 다랍니다.
우리의 육신이 천국에 올라가고,
우리의 육신이 극락에 가고 하는 것들은 모두가 외도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손톱이나 머리를 깎으셨다면 "이 손톱과 머리카락은 꼭 극락에 갈 거야" 하는 얘기와 같은 것이랍니다.
이러한 말들로 중생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이를 이용해 금전을 모으거나 재물을 벌어들이는 것을 (법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요.
이것은 기독교도 매한가지라고 보시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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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한다면 몸이 본성 쪽에서 피어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본성(불성/성령/마음)이란 늘 그 자리에 여여하게 거하는 거랍니다.
전 우주가 한 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직접 보지 않고는 이해하시기가 좀 힘드실 건데요..
억지로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사람 몸이 있습니다.
사람 몸을 기둥이라고 봤을 때..
또는 오늘 본문 내용처럼 꽃과 잎과 열매라고 표현해도 좋습니다.
우리 몸 안에는 수많은 생명체 들이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세포와 바이러스와 기생충들도 살고 있지요.
이들을 각자의 생명체로 보았을 때
내 몸 안에 있는 생명체들이 봤을 때 동서남북이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몸 안에 동서남북이 있을 수 있겠느냐 이겁니다..
그들에게 위아래가 있을까요?
그들이 몸통에 있는 건가요 아니면 몸통이 그들에게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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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비교를 해보지요.
우주에 여러분들이 놓여있다고 비유해 보지요.
우주에 두둥실 떠다니고 계십니다.
우주 안에서는 어느 쪽이 동서남북일까요?
우주에서 위아래가 있을까요?
그리고
내가 우주 속에 있는 건가요?
아니면
우주가 내 속에 있는 건가요?
여러분들도 깨닫고 관찰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분들의 육신은 잎에 불과하다는 것을 곧 아시게 된답니다.
대행스님 말씀대로 표현하면 인연 따라 큰 기둥에서 피어나고 지는 가지와 잎과 같지요..
그리고 오늘 본문 내용의 핵심도 그러하답니다.
우리는 한 꽃에 다섯 잎이 피어난 것뿐인데 이것을 진짜 나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깨어서 잘 관찰해 보라는 것이고요.
이 다섯 잎(오온)이 공(空)이라는 것을 알면 깨달음인데 그것을 모르고 계시는 거랍니다.
그래서 공(空)인지 아닌지 지속적으로 관찰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이고..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한 꽃에 다섯 잎이 피니, 열매 저절로 열린다.)
입니다.
그 이유는 다섯 잎인 오온의 작용이 있어야 꽃을 자각하고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뜻은
오온인 우리 육체의 작용들을 소멸시킬 때만이 꽃인 본성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내용처럼 스스로 열매가 열리듯 열리는 것이랍니다.
그 열매가 열리기 위해서는 꽃에 핀 다섯 잎이 공(空)인 것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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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시 정리해 보면서 수행 방법도 같이 응용해 보겠습니다.
몸의 오온(五蘊)을 열어라(開) 또는 깨달아라 입니다.
오늘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一花)란 본성(불성/성령/마음) 자리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五葉)이란 (一花)에서 피어난 (五葉)이란 뜻인데요.
쉽게 말하면..
다섯 잎(五葉)이 뜻하는 바는 본성에서 피어난 오온(五蘊)이란 뜻이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結果自然成]란 스스로 과실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앞에 문장과 뒤에 문장을 쉽게 말하면..
본성에 핀 오온(五蘊)을 관찰하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오온을 깨어서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부록 1)의 대념처경 내용들이 모두 오온에 해당한답니다.
오온의 범위가 상당히 넓거든요.
내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
즉
몸의 작용들과 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오온(五蘊)이니까요..
몸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오온을 작용케 한답니다.
이것을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현재 이 순간 내 몸에서 일어나는 것들 중 한 가지만 골라서 알아차리시는 겁니다.
현재 배가 고프면 "아.. 배가 고프구나.."
현재 화가 나면 "아.. 화가 나는구나.."
현재 즐거우면 "아.. 즐겁구나.."
손가락을 문틈에 찧어서 아프면 "아.. 아프구나.."
하고 나를 보면서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그 대상에 의식이 휩쓸려 들어가면 안 된답니다.
그러면 바로 저팔계와 사오정처럼 그 대상에 팔다리가 묶이는 신세가 된답니다.
(※ 중요)
그냥 그 대상을 바라보십시오..
관찰만 해 보십시오..
그러면서 살짝 지금 보고 있는 나를 관찰해 보십시오.
모든 것은 여기서 이루어진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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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열한 모든 것들이 오온(五蘊)에 해당하는 것들이랍니다.
이 외에도 우리 몸의 반응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게 많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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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어려우시죠..^^
제 경우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 경우는 늘 현재 이 순간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답니다.
제 경우는 단 하루도 안 거르고 꾸준히 한답니다.
물론하다 보면 깜빡할 때도 있지요..
그러나 상관하지 마십시오..
다시 의식을 안으로 돌려서 알아차리면 되니까요..
화두도 같답니다.
수행이란 늘 알아차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랍니다.
깜빡하는 것도 큰 수행이랍니다.
왜냐하면 깜빡하기 전에는 알아차렸다는 거니까요..
0.1초만 나를(五蘊) 알아차려도 매우 효과가 좋답니다.
처음에는 다 그렇게 시작을 하는 거랍니다.
일을 하면서 또는 놀면서도 순간순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깨어서 알아차릴 수 있잖아요..
이것이 찰나삼매(刹那三昧) 랍니다.
삼매라 해서 고상하게 앉아서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 중요)
나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의식을 순간순간적으로 지금 이 순간의 나로 돌려보십시오..
깜박하고 잊었으면 다시 의식을 내 쪽으로 돌리시고..
또
깜박하고 잊었으면 다시 의식을 내 쪽으로 돌리시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오늘 내용처럼 본인 스스로 한순간에 깨닫게 된답니다.
화두(話頭)도 마찬가지랍니다.
간화선(看話禪)도 늘 깨어서 봐야 한답니다.
그래서 볼: 간(看) 자를 써서 간화선(看話禪)이라고 하는 거랍니다.
"화두를 본다"라는 뜻이지요.
화두란 오온을 대신해 하나의 의문(疑問)을 가지고 보는 것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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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알아차리든 알아차릴 때에 유용한 꿀 팀이 하나 있답니다.
저도 계속하고 있는 방법인데요..
화두를 알아차리든..
나를 알아차리든..
알아차릴 때에..
(※ 중요)
"이뭣고.."
하면서 의식이 가 있는 쪽과 발산하는 내 쪽으로 밀어 넣어 보십시오..
"이뭣고.."
하면서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주체가 무엇인지 안으로 찾아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뭣고" 하는 순간 그 힘은 배가 되어 집중이 훨씬 잘 된답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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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오늘도 알아차림에 대한 부처님 수행 방법인 [대념처경]에 나오는 내용 중 일곱 번째 내용인데요.
이어서 보겠습니다.
한 번 읽어 보시면서 힌트를 얻어 보십시오..♡
(이 내용은 부처님이 직접 수행하셨던 방법들을 전하는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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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묘지의 버려진 시체의 뼈들이 서로 분리되고 사방으로 흩어져,
여기저기에서 손뼈, 다리뼈, 발목뼈, 무릎뼈, 정강이뼈, 넓적다리뼈, 척추뼈, 등뼈, 어깨뼈, 목뼈, 턱뼈, 이빨, 머리뼈들을 볼 때마다,
그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실로 이 몸도 (저 시체와) 똑같은 성질의 것이다.
이 몸도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고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고,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낸다.
그는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고,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한 몸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낸다.
"이것이 몸이다"라는 알아차림은 그에게 확립된다.
이렇게 그는 그의 알아차림을 오로지 지혜와 바른 알아차림 많이 있는 단계까지 개발한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함이 없이 초연하게 지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는 방법이다.
(10:20~ 은 다음 주에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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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도 저번 주와 비슷한 내용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처님도 이처럼 매일 같은 소리만 하고 계시지요..^^
이 공부가 그렇답니다.
오늘 내용에도..
[이런 방법으로 그는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함이 없이 초연하게 지낸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 내용을 이렇게 받아들이셔야 한답니다.
저번 주에 말씀드린 데로..
사람 시체가 아니더라도 길거리에 죽어 있는 고양이나 쥐들이 죽어있으면 비닐이나 종이를 가지고 그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겨 보십시오..
그러면서 내게서 일어나는 수많은 오온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것을 관찰해 보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평상시에 오온이 일어나도 그냥 방치를 해두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극한 방법을 쓰는 거랍니다.
이렇게 시체를 옮기시다 보면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마음 작용이 일어나실 겁니다.
혐오스러운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징그러운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더러운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불쌍한 마음도 일어날 것이고..
이러한 것들이 모두 수행 거리들이랍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나의 마음이 부처님 말씀처럼..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함이 없이 초연하게 지낼 수 있다면 당신은 합격이랍니다.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I9V6YYR96JCtEaMZJYfcrU6eEYW3u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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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분들의 글이랍니다. ♡
오늘도 [유마경] 내용을 들어보시면서 각자가 내가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가늠해 보시지요..♡
아직은 유마거사의 내용은 안 나오고 서품(서론)에 해당하는 부처님 가르침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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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
여덟까지의 불행한 탄생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 설법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서는 사람들마다 모든 악취가 완전히 끊어져 여덟까지 불행한 탄생도 찾아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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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유마경]은 최소한 1지 보살 이상, 또는 최소한 수다원과 이상은 되어야 공부가 가능하고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록 2)으로 따로 분리해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 말의 뜻은 부처님이나 유마거사나 지금은 생존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이분들과 묻고 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당시에 기록해 놓은 가르침들을 책을 통해 우리는 배우고 익히는 것인데요.
특히 법화경과 유마거사의 가르침은 보살들을 위한 경이라 해서 따로 분리해서 가르치고 있답니다.
그러자면 먼저 이해를 해야 하고 이것을 기준점으로 수행을 이어 나가야 하겠지요.
저도 법화경과 유마경을 근간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수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