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우연히 산넘어 다니다가 물로 막힌 동네서 멈춘적이 있어요 절경인데 어마한 음기를 느꼈어요 묘하다 하여 몇 번 더 갔는데도 마찬가지
한번은 나오다 전쟁기념관을 들렸어요 격전지들 지도를 보다 보니 제가 멈춘 그곳이 어마한 사상자가 떠다니던 곳이었어요
지금도 그 언저리엔 집이 두 채밖에 없어요 산길을 한 시간 이상 돌아 돌아 가야 하는곳 (친구와 간 적도 있었는데 가는 내내 잔소리를 들었어요 강으로 막힌곳을 간다더니 왜 이렇게 끝도없이 산길을 넘느냐며요 막상 도착하니 할 말을 잃더라고요 이런데는 어찌 알았느냐며 찻길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이 끝에 집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며요)
첫댓글 여기는 몬가봤네 시귀절은무섭고
화천, 우연히 산넘어 다니다가
물로 막힌 동네서 멈춘적이 있어요
절경인데 어마한 음기를 느꼈어요
묘하다 하여 몇 번 더 갔는데도 마찬가지
한번은 나오다 전쟁기념관을 들렸어요
격전지들 지도를 보다 보니 제가 멈춘 그곳이
어마한 사상자가 떠다니던 곳이었어요
지금도 그 언저리엔 집이 두 채밖에 없어요
산길을 한 시간 이상 돌아 돌아 가야 하는곳
(친구와 간 적도 있었는데 가는 내내
잔소리를 들었어요
강으로 막힌곳을 간다더니 왜 이렇게
끝도없이 산길을 넘느냐며요
막상 도착하니 할 말을 잃더라고요
이런데는 어찌 알았느냐며
찻길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이 끝에 집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며요)
기막힌 희생에 의한 영혼들의 무엇인가는
없다고도 말을 못하겠습니다
답글이 길었습니다
(파로호 사진은 다른 곳이지만 격전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파로호근처는 특전사 가느라 한번가본곳 조용할때 구경시켜 주시길 건강하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