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 소개없이 동반자구함에 함께가자 올렸었다가
이 카페에서는 지원자가 없어 여자들 넷이서만 다녀왔네요
카페의 룰을 몰라 쥔장님께 쪽지를 드렸는데 아직까지도 안읽음이고 다녀온 사진 몇장 추려 올려봅니다
혹 룰에 어긋나는게 있음 야그하시어요^^*
다랭이 마을의 유명한 암수바위
시골골할매집에서 점심.직접 개발한 원조막걸리 한잔씩~
술 못하는 두 여인은 '뚜드리 맞지 않으려 '찔끔 잔을 채운단다.ㅋㅋㅋ ~우리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 건배!
멸치쌈밥이랑 멍게비빔밥~~그럭저럭 맛은 괜찮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지만 하늘은 맑네
흐드러지게 핀 자목련이 곱다
설흘산 산행을 계획했으니 다랭이 마을길은 그냥 눈으로만 담는다
설흘산으로 오르며~제1주차장에서 지루하게 임도길이 이어진다
체해서 컨디션 난조,되돌아가버릴까 망설이다 느림보 거북이는 샛길로 접어들어 일행들과 조우.
설흘산(높이 491m) 저 바위 근처 봉수대에서 일행들이 오고 있을 터~
난 꽃구경이나 하면서 천천히 걷는다
길은 참 좋은데 체해서 설흘산을 오르지못하다니..게으름 피우고 운동 안한 벌이다
응봉산 정상석 주변엔 진달래가 만개해 있네
남해바다를 조망하면서 칼바위 능선의 아찔함을 즐긴다 멋져부러~
하늘이 안 좋았으면 투덜거렸을 터~비록 멋진구름이 수놓진 않았을지라도 이만하기 어디냐 만족헌다
설흘산의 평탄한 길과는 전혀다른 까칠한 돌길이 이어진다
해님의 실루엣이 멋지다
무서워 기는게 아니고 다칠까 봐 기는겨~
본의아닌 야간산행(?)을 하고 숙소가는 길에 찾아든 복만식당..깔끔하고 맛깔스러워 대단히 만족했던 식당이다
78평형의 아난티 남해의 숙소는 그야말로 럭셔리~시즌엔 하룻밤에 160만원.비수기땐 약 70만원. 흐미~
몇방 4개.거실4개 .화장실 4개.단독 풀장에 단독 정원까지 ..
몇 명이 왔느냐 체크도 안한다 우린 4명이서 넓직한 방하나씩 차지하고 편안하게 꿀잠.
울님들 많이 왔으면 참 좋았을걸...아쉽네...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20명이라도 OK~
아난티 리조트는 요리불가로 알았는데
우리가 쓴 N직원전용 호실엔 주방기구 완벽히 구비되어 있었다.
그래도 요리 안해먹으니 편하대 편해~ㅎㅎ
리조트 주변 바닷가 산책
여행오기전 검색때 발견하고 잠깐 둘러볼까 했던 임진성 이정표가 보인다
부족한 산책길은 여기서 채우자~와우 보너스 받았네그랴~
임진년에 군,관,민이 합동으로 건립하여 왜적을 물리쳤다는 설명.
여수 연안여객 터미널앞의 유명한 구백식당에서 ~~~음식좋고 서비스 좋아 강추!!
거문도 배삯은 1인 36,000원 왕복 72,000원.
소요시간 약 2시간. 1시40분 배를 탔는데 좌석이 텅텅 비어있다
백도는 내일로 ~일단 택시타고(왕복 30,000원) 녹산등대로~
해님이 준비해 온 와인으로 술 못하는 민언니의'뚜드려 마즐까비" 멘트와 함께 건배~ 우리의 유행어다ㅋㅋ
웃음끼없는 얼굴이지만 서비스좋고 쎈스있고 맛도좋고 푸짐해서 다음날도 다시 찾은 강동횟집.
다 맛있어서 회 3/2는 남겨서 싸와 다음날 점심때 맛나게 먹었다
다음날 백도를 가기위해서는 일찍 산에 다녀와야한다
중간에 배를 타야하기에 수월산 거문등대는 아침에, 점심후는 시간봐서 남은 산행을 하기로 조정했지만
인원부족으로 백도행 출항은 취소되어 놀멍쉬멍 점심때까지 걸었다
뒤돌아보니 우리가 건너온 삼호교가 보인다 우리 숙소는 오른쪽 교회 근처.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가 시야가 선명하지않네
동백나무 터널은 계속 이어진다
일제시대때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남해안엔 첫번째로 세워진 옛 거문등대는 사용하지 않는단다
이른아침인데도 오늘쪽 바위끝엔 벌써 강태공이 자리잡았네
수평선이 안 보일만큼 안개가 자욱하더만 여수에서 아침배가 출항을 못했단다
내일 주말엔 일을 해야해서 오늘 서울 가야하는데...
거문등대 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담아본다
다시 동백터널을 거쳐서 산행길로 가기위해 목넘어로 간다
아침배가 들어오지못하니 인원부족으로 백도는 다음기회를 볼수밖에...
이제 시간이 넉넉하니 오른쪽 선착장까지 가서 되돌아 오지않고 갯가 바위로 건너왔다
목넘어 앞에서 불탄봉으로365계단을 올라간다
널직한 돌계단의 높이가 보폭이 크지않아 오르기 좋은 계단이다
길이 예쁘다
신선바위~와서 찾아보니 그닥 위험하지 않다니 오를수도 있었는데 해님이 극구 말린다
저기 올랐으면 멋진 사진 나왔을것인데..
하늘의 미술가는 아직 자나부다 구름 그림이 없어~~
탁트인 바다를 보며 걷는길이 지루하지않고 좋다
불탄봉에서 내려다 본 거문도 고도의 모습
오는 길에도 불탄봉 근처에도 달래가 지천에 널려있단다.
내 눈엔 달랜지 풀인지 꽃인지 구분이 안되더만은..
소리새님 덕에 한동안 우리집식탁엔 달래부칭게랑 쑥국으로 봄내음이 물씬~~고마우이~~
강원도가 고향인 민언니랑 해님은 나물박사.
삼호교를 건너며 한컷~어느새 수평선이 보인다
다행히 여수에서 오후배는 출항을 한다니 오늘 서울도착은 확실하다.
오전에 공연스레 맘고생만 했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으로~저녁에 남긴 회는 살짝 얼려와서 더 맛났고 갈치찌게랑 멍게죽도 싹싹~
시장이 반찬이라고 사진찍는걸 잊어뿔고 먹다가 한 컷.배 터질뻔~
소리새님이 아침에 갯가에서 잡은 고둥도 싹싹 발라먹고~ㅎ
@@6시30분 무사히 여수항에 입항하여 서울도착이10시40분.전체경비 1인 25만원.
소리새님의 영종도행 전철도 놓치지않고~좋은 사람들과 참 좋았던 여행~
다음 주 벚꽃 만발할때는 중국 태항산에 가 있을테니 꽃이 다지면 우짜지요?
그래도 봄여행 또 가야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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